스쿠버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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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중력이라는 짐을 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다이빙 할 때야말로 비로소 그 짐을 내려 놓는다.

우주는??
양력..?

1 개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의 약자에 다이빙을 합쳐서 스쿠버 다이빙이라 부른다. 즉,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하는 것이다.

흔히들 쓰는 스킨스쿠버는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뭉뚱그려서 부르는 표현.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은 엄연히 다르다. 스킨스쿠버로 검색하더라도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2 간략한 역사

근대 스쿠버는 에밀 가냥(Emile Gagnan,1900~1979)과 프랑스 해군 장교였던 자크 이브 쿠스토(Jacques-Yves Cousteau,1910~1997)[1][2]에 의해 1943년에 발명되었고, 군인들은 유보트 계획의 일환으로, 수중으로 적함에 접근해 적의 함선에 폭탄을 설치하거나, 수중으로 적진에 침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 이전에도 유사한 장비가 존재했으나 형태가 조악하였다. 그 다음 발전은 세계 제2차 대전 말 군인들에 의해 민간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다.

따라서 초기 스쿠버는 자연스럽게 군대식을 모방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군대식 다이빙과 스포츠 다이빙은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스포츠 다이빙 자체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현대에 와서는 군사적인 이용은 물론 구조, 인양, 해저공사, 수렵, 해저생물 연구, 레크레이션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레저용 스쿠 다이빙은 꽤 비싸다.

3 스포츠 다이빙과 테크니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은 스포츠 다이빙과 테크니컬 다이빙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테크니컬 다이빙이 더 고급 기술을 다루며 난이도가 높다.

3.1 스포츠 다이빙

스포츠 다이빙은 레크레이션 다이빙 활동을 대표한다. 스포츠 다이빙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따뜻하고 이국적인 지역에서 간단한 장비와 초급 단계의 훈련을 받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반면 스포츠 다이빙의 한계와 제한 범위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장비는 실린더(탱크) 한 개를 사용해야 하고, 최대 허용 수심은 40m지만, PADI의 오픈워터 레벨을 기준으로 초급 다이버는 한계수심이 18m로 제한되며 천정이 막힌 환경(예를 들면 수중동굴이나 난파선의 내부 등)에서는 다이빙할 수 없다. 동시에 대부분의 스포츠 다이빙에서는 무감압 다이빙을 한다.[3]

최대 허용 수심이 40m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물 속에서는 수심 10m마다 1atm씩 더 가중된다. 40m에서는 5atm의 압력. 이러한 압력의 영향으로 신체 내 질소 농도가 올라가게 되며, 갑작스럽게 압력이 낮아질 경우 이러한 질소가 거품이 되어 혈관과 신경 등을 막아버리는 잠수병에 걸리게 된다. 또한 혈액 속 산소 농도가 1.6을 넘어서는 경우 산소중독에 의한 의식불명 상태를 야기한다.[4] [5]

수심 30미터까지는... 그러니까 4기압에서는 일반 공기로 충분히 호흡을 유지하고 수심 5미터에서 약 5분간 안정정지를 하면서 몸의 녹아있는 질소를 빼내는 것으로 충분히 잠수병은 예방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내려갈b때는 일반 공기 탱크로는 위험이 너무 크다. (수심 50~100m 까지도 잠수하는 테크니컬 다이빙이 있지만 고난이도의 잠수기술과 정밀한 계산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안정정지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바닷속에서 웨이트를 잃어버려서 몸이 급상승하는 경우. 또는 깊은 수심에서 BC에 넣은 공기가 얕은 수심에서 팽창하여 부력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이럴 때 고개를 수면쪽으로 들어 기도를 개방하고 몸을 수면과 수직이 되도록 세우는 긴급 부력 상승을 하면 최소한 폐가 터져 죽을 위험은 없다.[6]

3.2 테크니컬 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은 스포츠 다이빙의 범주를 벗어나는 다이빙을 의미한다. 혼합 기체를 사용, 빛이 없는 침몰선 탐색, 동굴 다이빙(천정이 막힌 환경) 또는 단계적인 감압 등이 범주에 속한다. 따라서 스포츠 다이빙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기본으로 숙달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기술과 장비를 필요로한다.

그래서 테크니컬 다이빙을 할 때에는 가스 탱크를 수심별 용도와 깊이에 맞는 산소와 질소 함유량을 계산해 들고 내려간다. [7] 이때의 기준은 미 해군에서 작성한 잠수표를 이용하며, 이러한 용도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로 한 수심과 머물고자 하는 시간, 감압을 위한 시간과 그에 필요한 가스의 양까지 계산이 가능하다[8]

테크니컬 다이빙은 일반적으로 텍 다이빙이라 호칭되며 이때 사용되어지는 장비는 장시간의 수중활동을 위한 드라이 슈츠, 일반적인 BC보다는 윙킷시스템이 선호되며 최근에는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 크게 조명받고 있다. 또한 재호흡기를 이용한 장시간의 다이빙 역시 시도되고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의 경우 때로는 트레블 가스와 보텀가스, 데코가스 등을 준비하게 되며, 이러한 가스는 각각의 깊이 밑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진다. 또한 모든 다이빙 전에 가스의 종류 및 최대심도는 절대적으로! 각 다이버에 의해 확인되어야 한다.

4 장비

일반적으로 스포츠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은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장비[9]를 구입하고, 부족한 장비는 다이빙 샵에서 대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쿠버 다이빙에서 장비는 크게 스킨 장비, 스쿠버 장비와 악세사리로 나눌 수 있다.

4.1 스킨 장비

스킨 장비란 스킨 다이빙(혹은 프리 다이빙)을 할 때에 사용하는 장비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마스크, 스노클, 웨이트, 핀(오리발), 슈트와 후드, 수영복[10], 장갑, 장화가 포함된다.

마스크와 스노클 벨트 형식의 웨이트

4.2 스쿠버 장비

BC(부력조절기)[11], 레귤레이터(호흡기), 실린더(공기탱크), 다이빙 컴퓨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4.3 악세사리

SMB(Surface Marker Buoy), 손전등과 배터리, 잠수 시간을 잴수 있는 다이버 시계, 유사시 사용하기 위한 나이프 역시 항상 들고다녀야 한다.[12]

5 발급 단체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하고 또 세계적으로 각자의 라이센스를 인정받는 회사들 중엔 PADI , SDI, SSI , NAUI 정도가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의 경우 TDI, PADI TecRec 등이 유명하다.

사실 라이센스 발급기관은 중요하지 않다.[13] 그보다는 그동안의 다이빙 기록인 로그북이나 다이빙 때 얼마나 침착하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PADI가 세계적으로 회원수와 가맹점수가 제일 많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강사가 한 번에 몇명의 수강생과 강습을 진행하느냐는 것. 6명이 넘는 수강생과 함께 물에 들어갈 경우, 교육의 질은 물론 핑퐁 다이빙에 의한 강사 자신의 건강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하자. 때로 한 번에 10명 이상을 데리고 들어가는 정신나간 강사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제대로 된 다이버를 양성한다고 볼 수 없다.

세계 어딜 가서도 가맹점의 혜택을 받고 싶다면, 오픈워터 다이버(가장 처음으로 받게 되는 자격증), 어드밴스 다이버 (오픈워터 다이버 다음 단계, 이 이후부터는 회사에 따라 다르게 불리거나 순서가 다르다), 그리고 그 이후의 자격증들을 각각 다른 회사의 자격증을 따면 편하다.

만약 지금 거주하는 나라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에 용이한 나라라면 다이브 콘(다이브 마스터) [14] 정도까지는 따두길 권한다. 요구되는 다이브 횟수와 시험만 합격하면 딸 수 있다. 다이브 콘은 자신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는 없으나 인스트럭터(정식 강사)의 입회하에 체험다이빙을 통솔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 학생들이 정식 강사에게 내는 돈의 일부를 받을 수 있으므로 따두면 유용하다.

6 미디어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아소비아소바세 3화에서 다이버가 수심 1200m까지 잠수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마노 코즈에의 만화 아만츄!가 이것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재채기가 나올 것 같은 인디 게임 ABZU가 이것을 소재로 다뤘다.

콜 오브 듀티 고스트에서 이것을 하면서 연방군 잠수부들과 수중 교전을 벌인다.[15]악평을 받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 미션은 높은 평을 받는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상어들과 격전을 벌이는 게임인 Depth가 있다.

  1. 해군 장교 였다는 말에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됬을꺼라고 짐작하겠지만 사실은 쿠스토의 취미가 사진 및 영상 촬영이었다. 쿠스토는 당시 카메라의 방수 하우징을 직접 만들었고 그걸로 수중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숨을 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만들게 된 것이 아쿠아렁, 즉 지금의 스쿠버 장치이다.
  2. 쿠스토와 가냥의 관계는 디자이너와 공돌이의 관계와 흡사했다. 쿠스토는 인간이 어떻게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을까 고민했고 쿠스토의 장인어른이 프랑스의 가스공사의 간부였기에 가스기술자인 가냥을 쿠스토에게 소개시켜주었다. 정리하자면 쿠스토:"아쿠아렁은 인간이 물 속에서 숨쉴 수 있는 장치야" 가냥:"오, 멋져! 이건 어떻게 작동하는거지?" 쿠스토: "그건 이제 니가 손봐야지"
  3. 이러한 규칙에는 동일한 논리가 적용 되는데, 다이버가 위급 상황에서 곧장 수면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그것이다.
  4. 산소의 부분압이라고 한다. 대기중의 일반적인 공기가 약 21%, 0.21이 있고 약 7.7기압에서 일반 공기를 마시면 0.21*7.7=1.617로 산소중독이 일어난다.
  5.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이빙 후 일정 시간 동안은(약 하루 정도)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다. 기압이 줄어들어 산소중독에 걸릴 위험이 늘어나기 때문.
  6. 물론 혈관 속에 남아있는 질소의 팽창은 막지 못한다.
  7. 물론 이러한 혼합가스를 이용한 잠수가 발명되기 전에는 더블탱크. 즉 공기탱크를 2개 짊어지고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40~50M 잠수하는 데 더블탱크로 수중활동 시간은 20분밖에 되질 않으며 남은 공기는 상승하면서 감압하는데 사용한다.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매우 위험했다.
  8. 이때 사용하는 가스 종류에 따라 질소의 비율을 낮추고 산소의 비율을 높인 나이트록스(Nitrox) 다이빙과 질소와 헬륨과 산소 혼합가스인 트라이믹스(Trimix), 헬륨과 산소의 혼합 가스인 헬리옥스(Heliox) 다이빙 등으로 나뉜다.
  9. 특히 웨이트와 실린더는 정말 장비의 끝을 보지 않는 한 전혀 구입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 슈트 안에 속옷으로 입는 것이다.
  11. BC(Buoyancy Compensator), 혹은 BCD(Buoyancy Control Device 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자켓의 형태를 하고 있다. 수트 위에 입고, 공기탱크에서 공기를 공급받아 자켓에 불어넣거나 빼낸다. 다이버는 입수 전 혹은 출수 전 BC에 공기를 불어넣어 수면에 떠 있을 수 있고, 입수 시에는 공기를 빼고 잠수를 시작한다.
  12. 여기서 유사시란 주로 그물에 다이버가 엉킨 경우를 말한다.
  13. 그러나 적어도 레크레이션 스쿠버교육협의회(RSTC)와 국제 레크레이션스쿠버교육협의회(WRSTC)의 최소 교육 과정을 이수시켜주는 발급 기관을 선택해야한다. 저 두 개의 협의회가 제시하는 수준을 넘지 못하는 기관에서는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도 의미가 적다.
  14. 각각 다이브콘은 SSI, 다이브 마스터는 PADI에서의 명칭이다.
  15. 이때 쓰는총은 APS(수중소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