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들러 925 시리즈

스테들러에서 생산했거나 생산하고 있는 샤프 펜슬의 제품군. 현재는 925, 925 25, 925 65만 생산 중이다.

마이크로의 마벨 제품군의 디자인 도안을 구입해서 스테들러재팬에서 제작한 것이라는 뜬소문이 샤프 관련으로 유명한 네이버 필기구 카페에서 널리 퍼진 적이 있다. 925 25는 1990년에 출시되었고, 마이크로 마벨시리즈는 1991년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주객전도.

1 925

sharp_6_700X394.png

고무 그립이며 태국 OEM이다.
심경은 0.3, 0.5, 0.7, 0.9mm가 있으며 바디의 슬리브와 그립부와 심경도와 클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이다. 뚜껑이 매우 잘 벗겨지는데 뚜껑이 원형인만큼 잘 굴러가니 실사로 굴릴 거라면 뚜껑 간수를 잘 하자.

2 925 25

sharp_7_700X394.png

0.3, 0.5, 0.7, 0.9, 2.0mm가 있다.
일본 OEM이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15,000원. 바디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졌다.
촘촘한 로렛 그립에는 12개의 홈이 파여있고 선단의 상단에 그립의 연장이라는 느낌으로 로렛 처리가 되어있는 부분이 있고 클립이 고정이 되어있지 않지만 자체의 무게 정도는 버텨낼 수 있다. 구매할 때 룬룬 펜 파우치와 형태가 비슷한 비닐 파우치에 담겨서 나온다. 그리고 그립부와 메커니즘이 붙어있으며 그립과 배럴을 분리할 수 있다. 그립 바로 윗부분에 있는 심경도계는 스티커로 인쇄 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심경을 바꾸려면 그립과 배럴을 분해해서 돌려주어야 된다.
여담으로 그립의 로렛 가공에 때가 매우 잘 타는데 안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어서 솔질을 해 주면 잘 빠져나간다.
0.5mm의 경우 촉 부분이 꽃보다 약하여 한 번이라도 떨어뜨리면 바로 휘어지며 샤프심이 모두 부러진 채 나오게 된다. 소중히 다뤄주자. 촉 0.7은 어째 촉이 쓰다보면 점점 들어가는 느낌이다(...). 다만 완전히 들어가지는 않음. 0.3, 0.9의 경우도 크게 다를 건 없다. 촉만 따로 살 수 있는데 가격은 6000원 정도.

3 925 35

초기형후기형

초기형은 925 25의 색 전체를 검정색으로 바꾸었다. 현재는 단종되었으나, 스테들러 제팬에서 925 25 샤프 출시 20주년(1990년 출시)기념으로 짙은 파랑색의 Navy series 925 35 샤프가 출시되었다. 초기형과 다르게 촉과 심경도와 클립은 925 25와 같다. 초기형과 다르게 아직 단종되지 않은 제품이다. 925 25와는 달리 로렛에 때가 타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도색이 매우 잘 까지므로 사용시 주의 요망. 그리고 이것도 925 25처럼 촉이 매우 잘 휘거나 부러지므로 실사 시 주의하여야 한다.

4 925 55

23632.jpg
회색 925 55. 단종

5 925 65

sharp_8_700X394.png

파란색, 주황색, 분홍색, 초록색, 흰색 925 65. 0.5mm가 있다. 태국 OEM. 클립과 선단, 메커니즘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925 25와 선단이 호환되는데 정확히 말하면 끼우는 너트-볼트 부분은 호환되나 구멍의 길이가 달라서 65의 선단은 25에 끝까지 끼울 수 있지만 25의 선단은 65에 끝까지 끼울 수 없다. 유격이나 메커니즘의 성능은 25와 비슷. 심경도계는 없다. 그립부에는 얇은 홈들이 있는데 묘하게 꽉 잡아주며 선단에 그립의 연장이라는 느낌으로 엷은 홈이 새겨져있다. 심경도계는 클립 윗부분에 있다.

6 925 85

DPP_01706_zpsffa73260.jpg

925 95의 후속작인데 이것도 현재는 단종. 4mm 슬리브. 디자인이 다른 시리즈들과 비교해봤을 때 다소 이질적. 클립은 무거운 편인 샤프를 버티기에 충분히 단단하며 클립을 돌리다 보면 클립이 몸통에 부착되어 있는 부분 바로 밑에 갈색 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만들어져 나올 때 그 점의 위치에 클립이 위치하도록 한다. 심경도계가 상단 뚜껑에 있는 것이 그래프1000과의 유사점이며 뚜껑 상단의 기어 모양 너트를 느슨하게 해서 심경도계를 돌릴 수 있고 이 너트는 뺄 수 있다. 레귤레이터 기능이 있어서 몸체 상단의 기어를 돌려 심 배출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기능으로 인해 노크감이 좋지 않다. 그립부는 로렛인데 대개의 로렛보다 부드러워서 파충류의 피부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선단을 돌려서 떼내면 메커니즘을 밀어붙이는 역할을 하는 작은 스프링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제거하면 레귤레이터 기어가 팽팽 돈다. 클립 고정부 하단의 작은 바를 통해 심 배출량 정도를 알 수 있다. 최소 노크 10회에 0.2mm, 최대 노크 10회에 1.8mm다. 레귤레이터 기어가 양 극단에 있지 않은 이상 기어와 뚜껑이 심히 달그락거린다. 유격은 거의 없다. 몸체엔 갈색 프린팅으로 제품명과 굵기를, 뚜껑의 기어 모양 나사에 회색 프린팅으로 굵기를 표시한다.

OHTO사에 외주를 준 탓인지 슈퍼 메카 프로메카처럼 클리너핀이 한 바퀴 꼬여있다.

7 925 95


현재는 단종된 샤프. 후속작으로 925 85가 있다. 레귤레이터 기능이 있으며 상단의 로렛으로 심배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 오토의 슈퍼 프로메카와 비슷하게, 로렛 그립부가 배럴보다 더 두껍다. 925 85와 마찬가지로 OHTO사에 외주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