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놀이가 아니다
1 개요
게임에서의 경우의 기존 스프라이트나 모델에서 색만 바꾸어 다른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지칭하든지 기존 피규어나 프라모델에서 색상만 변경된 신제품을 의미하든지 색만 바꾸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 색 차분 이 지나칠 경우 비난의 의미로 사용되는 속어이다.
2 상세
일단 게임의 경우는 팔레트 스왑을 참조하자.
피규어의 경우, 인기있는 제품이 2P 컬러 등의 이름을 달고 색상을 바꾸어 재생산되거나, 혹은 처음부터 한정판으로 레어컬러(…)가 소량만 생산되기도 한다. 어차피 피규어는 출시 시기 놓치면 다 한정판이나 마찬가진데 너무한거 아닌가 드물게 태닝버전(…)으로 피부색만 바꾼 색놀이 피규어도 있다.
프라모델의 경우, 금형 유용을 통한 바리에이션도 관용적으로 색놀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본래는 누구 전용기라든지 하는 진짜로 색상만 바꾼 바리에이션 제품만을 색놀이라 지칭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금형을 재활용하면 수억원의 금형비를 절감할 수 있으므로 건프라등의 캐릭터 프라모델은 설계단계부터 바리에이션을 고려하는 경우가 잦은데, 색깔만 바꾸어 신상품을 만드는 것을 포함해서 기존 금형을 일부만 유용하여 신규 조형 파츠와 조합하는 것, 뼈대가 되는 파츠를 여러 모형이 공유하도록 만들어 설계비와 금형비를 절감하는 것을 모두 통틀어 바리에이션이라 한다.
아마도 그 유래는 퍼스트 건담의 MSV라고 생각되지만 군프라는 구질구질하게 금형 몇개만 새로 짜는짓은 거의 안하고 대범하게 수십년 전 제품을 리패키징해서 신제품이라고 광고하잖아! M-MSV, CCA-MSV 등은 기획으로만 존재한 경우이며, 바리에이션이 디자인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도하여 설계되기 시작한 것은 21세기 들어서부터이다.
SEED-MSV는 상업적으로도 그럭저럭 결실을 맺었고, 그 영향으로 이후 신규설계된 건프라들과 신작 건담시리즈들도 대부분 바리에이션을 고려하여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상업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이것이 '색놀이'라 비난받는 구태의연한(색만 살짝 바꾼다던가 기존 킷들의 파츠를 조합한다던가 ᆞ하는) 바리에이션 킷을 양산한 주범. 설정상의 동형계열기가 공유하는 파츠를 한 금형에 몰아서 설계해 그 금형을 여러 프라모델에 공유하는 식의(마크로스F 시리즈의 VF-25 프라모델,가뎃사, 가랏조, 가데스의 런너 공유 등) 바리에이션은 제작비용을 절감해 프라모델의 가격상승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지나치게 색놀이를 의식한 디자인이나 그밥에 그나물인 디자인이 범람하는 점에서 비난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트라이크 루쥬는 스트라이크 건담의 색상만 바꾼, 처음부터 색놀이를 염두에 두고 설정된 몰양심적인 기체. 잘 상상이 가지 않는 일이지만 오로지 발매된지 몇 년이나 지난 건프라를 우려먹기 위해 만들어진 잡지기획도 존재했다! 망했지만…….드물게 정말로 색만 바뀐 모델을 ~전용기, ~버전, ~사양 등을 붙여 출시하는 바리에이션도 있는데 코토부키야는 이런 색놀이 킷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만행을 벌여 공분을 사고 있다. 이밖에도 카이요도도 색놀이를 제법 하는걸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색놀이의 경우에는 오리지날과 다른 구성으로 색놀이라해도 그 나름대로 인정을 받는 편.[1]
흔히들 반다이가 색놀이류 종결자라고 익히 알려져 있지만, 그것보다 더한 악랄한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타카라토미. 트랜스포머 시리즈 관련 완구의 역사를 디벼보면 진짜 너무한다 싶을 정도의 색놀이 바리에이션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폰 엔터프라이즈도 동방프로젝트 피규어들의 색놀이로 유명한데, 2P컬러 발매는 기본에 심지어 3P,4P등으로 울궈먹으며, 스페셜,한정 컬러로도 우려먹는 등 심히 가관이다.[2]
터닝메카드 완구의 경우도 색놀이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샤프의 경우, 펜텔의 경우는 그래프 1000이라든지 스매시라든지 인기샤프를 계속 색만 바꿔서 출시하고 있다. 그래프1000의 경우는 색상버전은 리미티드로 출시되었었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서 널린티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물론 펜텔만 그런 건 아니고, 미쓰비시 연필, 파이롯트 등 대부분의 필기구 회사가 색깔놀이 우려먹기를 즐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