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재킷

1 영단어로 구속복을 뜻하는 말

2 사카키 이치로가 쓴 라이트 노벨

파일:Attachment/스트레이트 재킷/straightjacketnovel.jpg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에서 출간한 소설로 대원씨아이 NT노벨에서 정식으로 발매했다. 본편 11권+외전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feel.에서 OVA로 제작되었다.이걸 섞어서 극장판으로 편집한 버젼은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다.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잔인한 묘사가 여럿 나와서 상영당시 19금이었는데 마법 혁명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독특한 설정과 스타일리쉬한 액션 묘사가 특징이다.

2.1 세계관

"미신이라는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훌륭한 기술을 지금이야말로 이성의 등불 아래로 이끌어내야 한다."

이 말을 남긴 조지 그레코 교수란 수많은 저명인사들 앞에서 실제로 그 기술을 행하여 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기라고 하던 사람도 있었으나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냉정한 판단과 온갖 첨단 장치로 입증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마법'이었다.

이 마법을 세상에 알린 시험을 가리켜 <성(聖) 슈만 실험>이라고 부른다. 이날을 기점으로 세상의 모습은 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마법이란 그것은 인간의 의식을 물리현상으로 변환시키는 궁극의 기술. 그것은 다소의 재능 차이는 있지만 일정한 심리적 조치를 실시하면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마법은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수많은 이상을 단숨에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힘이며, 대부분의 물리법칙조차도 그 힘 앞에서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이 신기술... 아니 초기술을 인류에게 가져다준 그레코 교수를 구세주라 칭하며 그 효능이 가져올 빛나는 미래에 취해 있었다. 경제, 의료, 공업, 예술,군사력까지 마법기술은 모든 분야에 엄청난 기세로 침투했고, 구태의연하고 불편한 기술은 그 상당수가 시설까지 통째로 하나하나 제거되었다. 이 너무나도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가치관과 상식의 변화에 위기감을 느낀 사람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 이들의 목소리는 '꿈의 신기술' 앞에서 들떠 있는 사람들의 귀에 거의 들이지 않았다. 그레코 교슈는 <성 슈만 실험> 직후 의문스럽게도 실종되었지만, 그가 남긴 연구 노트의 일부는 조수들에 의해 해석되었고, 마법기술은 무서울 정도로 발달해갔다. 그리고.실험이 있은 지 25년이 지난 어느 겨울. 별안간 모든 것이 파탄으로 치달았다.

북력 1924년.... <예르네페르트 참사> 발생. 훗날 '마법중독환자' 혹은 '마족'이라 불리게 되는 괴물의 대량 발생사건은, 지금까지도 정확한 숫자가 파악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막대한 수의 사상자와 경제적인 손실을 불러일으켰다. 정부는 대량의 연료기화폭탄을 사용해서 도시 몇 군데를 주민까지 통째로 폭파해버림으로써 이 사태를 수습했지만 비인도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는 이는 적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상이 멸망해 버렸을테니까.

이 <예르네페르트 참사>가 일어나기 전까지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해온 '꿈의 신기술'이 문자 그대로 악마의 기술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반복되는 마법의 사용은 사람을 괴물로 변화시켰다. 마족이라고 부르는 이것과 인과관계를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주소(呪素).... 예전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오염요소는 25년에 걸친 마법의 무계획적인 대량사용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르네페르트 참사>로 인해 전 세계로 퍼져버렸다. 주소는 세상 구석구석으로, 물 속으로, 공기 속으로, 음식 속으로 퍼져나가 현재 모든 인간의 체내에 일정농도로 축적되어 있다. 주소에 오염된 사람들은 이제 간단한 마법 하나만 사용해도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더욱이 마법사용자들이 마지막으로 이르게 되는 모습인 마족은 본능적으로 인간을 습격한다. 주소에 의해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까지도 오염 및 변질된 인간들은 방대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인간의 천적이라는 자리에 군림하게 된것이다. 불사신이나 다름없는 육체를 갖고 단 하나만 나와도 장갑차 이상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괴물이 어느 날 갑자기 도시에 출현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찰 장비와 인원으로는 도저히 대처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해서 예전에는 꿈의 새 시대를 여는 기술로서 추앙받던 마법은 인류 최대의 금기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편으로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러 있었다. 버리기는 쉽지만 버린 것을 다시 되돌리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한번 버린 기술을 부활시켜 황폐해진 사회를 다시 건설할 만한 여유가 <예르네페르트 참사>로 인해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이 사회에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까스로 마족화를 막을 수 있는 '인간의 주형(鑄型)', 속칭 <몰드>라 불리는 특수작업복을 개발하여 마법을 계속 사용했다. <예르네페르트 참사> 이전부터 마법기술의 무분별한 발달을 우려하던 극소수의 사람들이 이미 기초적인 기술은 축적해두었기 때문에, 참사 불과 1년 만에 이 특수작업복은 실용화 되었다.

횟수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인간은 이 몰드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구속하고 있는 동안에는 인간으로서 마법을 사용할 수가 있다. 이후 마법사라는 단어는 이 특수구속 작업복을 착용하고 인간과 인간 이외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이들을 일컫게 된다. 구속복(스트레이트 재킷)에 자신의 존재 자체르 결박당하면서 마법을 계속 사용하는 이들을, 자칫 잘못하면 최악의 괴물로 변해 날뛰게 될 자들을 사람들은 빈정거리는 의미로 <스트레이트 재킷>이라 불렀다.

그러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 해도 절대적이지는 않은 법,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사고라는 것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마법사들이 있는 이상 마족도 완전히 근절되는 일은 없었고, 당연히 때때로 발생하는 마족화라는 사고를 신속히 '처리'하는 직종이 생겨나는 것은 뻔한 일이었다. 마법사의 마지막 모습을 사냥하는 마법사. 전투용으로 특별히 개량된 전술 몰드를 착용하고 예전에 군용으로 개발되었던 공격용 마법을 구사하여 국지적 재해로 지정된 마법중독환자를 섬멸하는 이들. 마법사 중에서도 가장 두려움과 기피의 대상인 동포 사냥꾼. 그들을 사람들은 전술마법사라고 불렀다.

2.2 용어 설명

2.2.1 마법(Magic)

아스트랄 계에서 현실세계로 힘이 끼어들어 사용자의 의지를 실제로 구현시키는 기술. 본래는 미신적인 일종의 비술로서 일부 사람들에게만 전승되었으나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 일반적으로 마법이라고 불리는 것은 북력 1899년에 멀랜드 대학의 조지 그레코 교수에 의해 체계화되어 기술로서 확립되었다. 마력권이라고 불리는, 마법의 효과가 발휘되는 영역 내에서는 사용자(마족 혹은 마법사)의 의지가 물리법칙보다도 우선시된다. 마법의 효과는 시간적,공간적인 제약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인식력과 사고 속도에 의해서도 제한을 받긴 하지만, 마력권 내에 있는 한 온갖 물질과 현상은 마법을 사용하는 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

마족은 그 육체 자체가 마법을 발동시키는 기관이지만, 인간인 마법사가 마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스탭이나 몰드라는 기계가 보조수단으로 필요하다. 이것은 마법을 사용할 때 그 반동으로 생기는 주소(呪素)가 사람의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마법을 정형화,유형화함으로써 보다 큰 효율을 이끌어내 마법사의 부담을 줄인다. 본래 자유자재로 사용자의 의지를 실현해야 할 마법에 개별적인 명칭이나 주문을 써 넣어 규격화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일단 체계화된 기술로 다방면에 응용되고는 있지만, 그 성과의 대부분은 시행착오나 경험에 의해 이루어진 부분이 크다. 사실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이해는 그레코 교수의 실종 이후 하나도 진척되지 않았으며 모든 것은 가설을 바탕으로 성립하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2.2.2 마족(멀레벌런트 The malevolent)


마법을 지나치게 사용한 인간의 말로. 관리국에서는 '마법중독환자(S-애딕트/Sorcery-Addict)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이 마법을 사용하기에 가장 최적의 형태가 된 것이라고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보면 괴물일뿐이다. 마법의 사용인 주소라고 부르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을 발생시키며, 이것이 사람의 모습을 뒤바꾸게 만든다. 그 결과 잔인한 괴물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마족화라고 부른다. 아직 마법이 극히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만 제한된 비술로서 전해지던 시대에는 그렇게 마구 출현하지 않았던 탓에 그 존재가 의문시되었으나 현재에는 공적(共敵)으로 그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마족화의 정도에 따라 마족은, 남작(베러니스)급, 자작(비스콘트)급, 백작(카운트)급, 후작(마퀴스)급, 공작(듀크)급, 마왕(루시펠)급으로 분류된다(알마데우스 노동부 산하 마법관리국 기준). 백작급 이상의 마족은 기본적으로 항시 마력권을 가지기 위해 본래의 얼굴 외에 별도로 마법을 발동시키려고 아리아를 부르는 또 다른 얼굴인 통칭 <싱어>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서, 이 또 하나의 얼굴이 발하는 '아리아'가 끊임없이 마력권을 마법의 형태로 구현한다. 마족은 기본적으로 그 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인권을 박탈당하고 일종의 '재해'로서 취급된다.

마족은 자신의 의지를 물리 법칙을 초월해서 구현시킬 수 있는 마력권을 신체 주변에 발생시킨다. 마족은 이 마력권 내에서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군림하며 온갖 물질과 현상을 조종하지만, 여기에 관해서는 당연히 마족의 인식력에도 한계가 있는데다 똑같은 등급의 마족 사이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그 외에, 마족은 불사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도 사실 마력권의 효과 때문이다. 마력권은 그 중심인 마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유지하려는 마족의 의지를 강력한 복원력이 되어 마족의 육체를 일정한 형태로 보존한다. 그러므로 마족이 자신의 파괴된 육체를 회복할 때도 세포 증식에 의해 '재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분자 차원의 재배열, 즉 '복원'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족을 죽이기 위해서는 마법사용의 구심점인 마족의 '뇌'를 50% 이상 파괴하는 방법 밖에 없다.

마족은 마족으로 변한 인간이 마족화 당시 가지고 있던 정신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일부 마족은 인간시절의 기억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예외없이 인간에 적대적이다. 마족은 총알이 날아오는 속도보다 빠르게 방어마력권을 구축할수 있으며, 백작급 이상은 항시마력권이 있기 때문에 총으로 죽이는것은 불가능하다.

마족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마력권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마법', 혹은 마력권의 반응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탄환을 쏘아보낼수 있는 총(현재는 '선더볼트'가 유일)으로 뇌를 한순간에 파괴하거나 연료기화폭탄같이 마족의 마법을 초월하는 파괴력으로 그 자체를 날려버릴수 밖에 없다. 참고로 자작 이하의 마족은 신경을 다른곳으로 돌려 기습할 경우 마력권 발동이 늦어 총격으로 사냥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론상일 뿐, 확률은 낮다. 존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지 아직 3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대처 방법은 나라나 지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법 폭주로 인하여 괴물화되는데 사람을 닥치는 대로 죽인다. 말을 하긴 하지만 그냥 몇 마디 횡설수설하는 수준.애니메이션에서는 일부러 마법 갑옷을 느슨하게 조여서 마법을 폭주시켜 일부러 마족이 되게하는 걸 배후조종하는 세력이 있다.

2.2.3 마왕급(루시퍼/Lucifer)

마족의 궁극적인 형태로서 <예르네페르트 참사> 때 단 한 번밖에 그 발생이 확신되지 않았다. 그 외형과 능력에 관한 기록은 자세하게 남아 있지 않으나, 직경 100미터 이상이나 되는 구체에다 반경 2킬로미터에 달하는 항시 마력권으로 감싸여 있었다고 한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보통의 화기 중에서는 전차포조차 효과가 없어서, 마력권의 처리용량을 상회하는 연료 기화 폭탄을 여덟발이나 발사함으로써 간신히 쓰러트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록에 대해서 일부 학자들은 회의적이다. 모든 마족이 이 형태로 진화하지는 않을뿐더러 이 <마왕급>이 정말로 진화의 최종적 단계인지 어떤지는 밝혀진 바 없다. '궁극의 마족'이라는 호칭도, 이 마왕급 마족이 어디까지나 역사상 최대, 최악의 마족이었다는 사실에서 연유한 데에 지나지 않는다.

2.2.4 마법사(소서리스트/sorcerist)

마법을 쓰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자. 마법기술자. 속칭 마법사라 부르며 특히 전술마법사는 <스트레이트 재킷>이라 한다. 기적이나 다를 바 없는 그 힘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슨 사고로 언제 마족으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공포나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단순히 마법기술자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국가자격으로, 노동부 산하 마법관리국에서 관리하는(알마데우스의 경우) 마법사를 말한다. 그러나 당연히 법에 어긋난 무자격 마법사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마법사가 받는 보수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일정한 금액 이상은 물론이고, 치열한 덤핑으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질적 저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보수가 금액 이하로 내려갈 때에도 법에 저촉된다. 덧붙여서 좀더 말하자면, 그들은 공적조직 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마족으로 변할 위험이 있는 그들을 '공무원'에 포함시킨다는 것이 정치적으로 위험할 뿐더러, 만에 하나의 경우 보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서이다.[1]

군이나 경찰에서도, 요청을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해서 마법기술을 쓰는 마법사를 '용병'으로 취급하며, 공적기관은 마법사가 마족으로 변했을 시에는 언제라도 그들을 '잘라버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회적으로 비교적 냉담한 취급을 받는 만큼, 그들 마법사의 벌이는 좋다. 마법사가 받는 평균 연봉은 약 30만 도르크. 전술마법사의 경우는 그 2배를 받는다. 그들은 위험과 맞바꾸어 높은 보수를 법으로 보장받고 있으나, 몇 가지 제약을 받으며 의무도 가지고 있다. 관리국이 정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 의무, 몰드 및 스탭의 정기검사 의무, 조수의 등록 의무, CSA의 후견인(양부모?) 의무, 업무과밀상태 이외에는 언제라도 출동 요청을 받아들여야 하는, 청부 거부에 대한 금지 등이 그것이다.

마족화의 위험이 가장 높은 전술마법사는 한 사건을 처리한 이후 일정 기간 강제적인 휴식기간이 의무화 되어 있다.[2]

2.2.5 몰드(mold)

마법사가 사용하는 특수한 '갑옷'. 원래는 마법을 사용할 때, 마족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속구로서 반드시 전투용만은 아니다. 이 장비는, 마법사에게 물리적인 구속을 가함으로써 육체의 변형을 억제한는 동시에, 마력의 반동으로 생기는 주소 오염이 육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1차 구속마술 도판으로 대표되는 마력 주소회로를 이용하여 주소를 유도한 다음 주소관에 봉해 넣는다.[3]

전술마법사가 사용하는 몰드는 특히 '택티컬 몰드'라고 하며, 전투용(주로 마족 전투용)으로서 갑옷이나 무기를 겸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구속도수의 개수에 의해 마법을 사용하는 횟수가 정해지는데, 이는 몰드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다.몰드의 외형은 중세갑옷과 흡사하다.

2.2.6 스터프(stuff)[4]

온갖 '마법사의 지팡이'. 마법의 증폭 보조도구. 마법을 쓸 때 따라야만 하는 순서 중 몇 개는 이것이 대신해준다. 기초마법일 경우, 이것을 조작하기만 해도 주문을 굳이 읊지 않아도 발동시킬 수 있는데, 이 조작을 소리 없는 아리아라고 부른다.

몰드에 따라붙는 부속품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은 몰드의 일부이다. 단 마력회로의 규격만 맞는다며 다른 스탭으로 교체는 가능하다.
편의상 '지팡이'라고 부르지만 그 형태에 어떤 제한이 있는것은 아니다. 전투용 택티컬 스탭 등은 몰드 착용시 사용하기 편하도록 융통성 있게 몰드 외부에 달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쓰고 있지만, 의료용 메디컬 스탭처럼 몰드 내부에 안전하게 짜 넣은 것이나 붙박아놓은 것도 있다.

2.2.7 원류마법사(root sorcerian)

조지 그레코 교수에 의해 실시된 <성 슈만 실험> 이전부터 존재해왔으나 역사의 표면에 나서는 일 없이 마법 기술을 일종의 비기로서 창출하고 계승해온 자들을 가리킨다.

그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그레코 교수가 마법 기술의 체계를 확립할 때, 오래된 의미로서의 이런 '마법사'들이 그에게 협력했을 거라는 생각은 이미 정설로 되어 있다. 단 고래로부터 마법에 관한 전통적 입장을 가진 이런 마법 기술자를 가리켜, 현대의 공식적인 자격을 가진 '마법사(魔法士)'와 구별하기 위해 구태의연한 말로 '마법사(魔法使)'라고 부르고 있다.

이런 마법사들은 시대가 현대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세속과의 인연을 끊거나, 혹은 비밀 결사가 되어 정규 마법사들과는 다른 마법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그 한편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예르네페르트 참사>에서의 마왕급 마족의 구제나 초기 몰드 개발에도 그들이 관여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상시 마법을 사용할때 '주소'를 체내 밖으로 배출하는것이 가능하여 마족화하지 않는다.

마족화때의 마족의 형태는 마족화 당시 마법사의 정신상태에 영향을 받는데, 마족화때에는 엄청난 고통과 의식의 혼란에 의해 정상적인 정신을 유지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마족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자아도 거의 없다.

하지만 원류마법사들은 이 마족화를 오랜 시간에 걸쳐 나눠 실시함으로서 고통과 혼란을 최소화 하여, '인간의 모습과 자아를 가진 마족'이 되는것을 최종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는 '마법을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포기한 것이기에 비슷한 수준의 마족에 비해 마법 자체의 위력은 약하다. 때때로 원류 마법사 외에도 인간의 모습과 자아를 온전히 보존한 마족이 나타나나, 확인된 바는 거의 없다. 작중 확인된 사람은 '론 콜그'와 영법사 '폴로페드 남작' 뿐이다.

2.2.8 CSA(Congenital Sorcery-Addict)

선천성마법중독환자. 어머니가 마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하여 낳은 존재. 마족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은 반드시 임신한다. 임신기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생 즉시 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족이 종족번식욕구를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며, 그 이유는 출생한 반마족을 그 자리에서 먹어버리는 마족도 있기 때문.

생물로서의 발생 단계부터 크건 작건 간에 마법의 영양하에 있기 때문에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지 않은 특수한 기관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출생 연유 때문에 <반마족>, <반병신> 등의 경멸 어린 칭호로 불리는 경우가 많고, 또 보통 사람보다 더 쉽게 마족으로 변한다는 소문이 있어 보통 사람들로 부터 인종차별에 가까운 차별대우를 받으며 백안시 당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법적으로도 기본적인 인권의 대부분, 특히 취업, 결혼, 출산, 주거 선택 등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데, 이런 '공적인 차별'은 무분별한 <반마족 사냥>으로 부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장치로서의 측면도 없잖아 있다. 상당수 CSA와 그 가족들은 주위의 일방적인 학대에 의해 정신적 장애를 호소하며, 자살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정부산하 수용소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게 되며, 후견인의 동행 없이는 외출도 불가능하다. 만약 마족으로 변할 경우 즉시 처리가 가능한 '전술마법사'만이 CSA의 후견인이 될 수 있다.

2.3 등장 인물

무자격 전술 마법사. 본 작의 주인공. 뛰어난 실력 덕과 마족 사냥만을 업으로 삼는 탓에 무면허를 묵인받고 있으며, 무면허이기 때문에 법률상 대기 기간 등을 지키지 않고 활동하는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리저리 불려나온다.마족으로 변한 사람들, 특히 스승을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끊임없이 싸우고, 싸우다가 죽는 걸로 속죄하려고 했지만, 네린을 만나고 일단 필사적으로 살기로 마음 먹은 모양. 귀찮은 것을 싫어하고 어두컴컴한 성격. 사용하는 몰드의 이름은 '스폴턴드'. 성격을 보면 그럴 거 같지 않지만 의외로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결말에서 결국 공식 날도둑,진성 로리콘으로 등극(...) 로리오트

CSA. 본 작의 여주인공. 10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앳된 소녀로, 어릴 적 레이오트에게 부모를 잃고 이후 레이오트를 찾아와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레이오트의 말에 따르면 '마음대로 들어와 사는 고양이'. 외모적인 특징은 피처럼 새빨간 단발의 머리카락,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에 귀여운 외모, 그리고 로리 속성. CSA의 특성으로 쇄골 부분과 눈썹이 있어야 할 부분에 붉은 구체가 박혀 있는데 레이오트의 조수 겸 마력탐지계(...)로 활약하며 같이 지내고 있다. 8권 즈음 부터 서서히 감정 부분에 대한 표현이 많아지더니 10권에서 대단한 변화가 생기는데 작중 최고의 명장면이라기에 부족함이 없다. 모든 것이 일단락된 뒤에는 전보단 비교적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을 갖게 된 듯 하다. 덧붙이자면 피임은 철저히 하고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레이오트 야이 개객기야

마법관리국의 공무원. 히로인...이라기보단 동업자, 혹은 베스트 프렌드에 가까운 포지션. 1권 초반에 지나가던 마법사인 레이오트 스타인버그에게 급한 대로 마족 사건을 맡겼다가 얽혀들어, 이후 실질적으로 레이오트의 담당 취급을 받고 있다. 물론 레이오트는 무자격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사항은 아니다. 성격이건 외모건 모범생 이미지이며 특히 외모는 그 안경 때문에 여고생 같은 이미지를 준다. 밤 늦게 지나다니다가 경찰관에게 선도받을 뻔한 적도 있다고. 어쨌거나 그 모범적이다 못해 꽉 막힌 사고로 레이오트를 갱생시키고 있다. 목표는 레이오트를 정식 마법사로 등록시키는 것... 인데 좀 요원한 목표인 듯. 여담으로 고양이를 미친 듯이 좋아한다.
레이오트의 몰드를 수리하는 엔지니어로 나온다. 유명한 몰드 엔지니어의 손자이지만 그 또한 무면허이다.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외모는 여자나 동성인 남자(특히 그런 쪽으로) 쪽에서 반할 정도로 곱상한 외모에 여자 옷을 입히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 뛰어나다. 금발청안에 골격도 가늘어서 그런 인상이 강하지만 성격은 골수까지 마니아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하나에 뛰어난 인물이다. 입는 옷도 잘 입으면 될 텐데 입는 옷이라고는 작업복 뿐이다. 그것도 용도가 세세히 구분된... 작업실에만 있을 성격이지만 레이오트보다 세상일에 더 뛰어나다.
작중에 등장하는 여자 전술 마법사. 나이 대는 레이오트와 비슷한 나이대로 추정. 트리스탄 시내에 굴지의 상인의 딸로 부족한 것이 없이 살았지만 특이하게도 전술마법사를 하고 있다. 자기가 사람 얼굴 기억 못한다고 하여 가업을 잇지 않았다고 표면적으로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에게 주어진 혜택과 재능 덕택에 뭐든 쉽게 넣을 수 있어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 하는 사회 부적응자. 자기 자신을 완벽히 견제하고 컨트롤 할 수 있기에 그것이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못한다. 그래서 삶을 일순 무너트릴 수 있는 전술마법사를 하고 있는 것. 한 때 레이오트 보호자이자 방목자. 레이오트와 한 때 검열삭제를 한 경험이 있다.

트리스탄 제 1지서 경관. 대 마족 부대 SSS의 현 대장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형사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나오는 능력 있고 경찰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지만 출세는 못하는 독신 경찰로 대 마족 전투에서 뛰어난 지휘를 자랑한다.
  • 에릭 설리번
본명은 에릭 톰슨. 의료마법사인 아버지가 마족으로 변해 레이오트에 의해 토벌되면서 그에게 총을 겨눈 적이 있다. 다행이 불발로 끝나고 레이오트도 별 생각없이 넘어가서 훈방처리가 되었다. 그 후 네린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을 생각을 하고 있다.
  1. 마족 사건에 관한 보상액은 여타 보통 사건들과는 그 단위가 틀리다.
  2. 근데 이 설정은 ova에서 씹혔다. 무면허인 레이어트는 그렇다 치고 공인되어있는 공법사인 녀석이 뭔 2~3일이 안지나서 다시 다른 임무로 출격한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이 공법사 녀석의 정신적 충격(여동생이 죽었다.) 때문인지는 불명이지만 이후 마족으로 변이하면서 죽여달라고 절규하고 결국 레이오트에게 죽었다.
  3. 이 구속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마법 사용시의 위험도가 크게 올라간다. 그 좋은예로 댐에서 일하는 인부들이 입던 몰드에서 부품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곳에서 문제가 일어나면서 인부들이 마족으로 변이했다.(ova참조)
  4. 1권에서는 스태프(staff). 2권에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