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ist Games
1 소개
영국의 유명한 미니어처 게임 업체인 게임즈 워크숍(GW)의 게임 브랜드 중 하나.
GW의 주력 미니어처 게임 라인업인 Warhammer와 Warhammer 40,000, 반지의 제왕 전략 전투게임(The lord of the ring Strategy Battle Game) 등의 게임과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별개의 룰과 모델을 사용하는 일종의 외전격 게임들을 이른다. GW 산하의 스페셜리스트 게임즈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GW의 미니어처 게임들은 그 룰이 등재된 룰북(rulebook)이나 아미 북(army book) 등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나, 이 스페셜리스트 게임의 룰은 모두 GW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관련 미니어처들은 주로 주석 제품들로서, 주력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GW의 미니어처 브랜드인 시타델 미니어처에서 발매중이다.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인 주력 게임들에 비해, 스페셜리스트 게임들은 룰이 다소 복잡하고 매니악한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관계로 유저층은 비교적 얇은 편이다. 특히 Warhammer와 Warhammer 40,000 위주인 국내 미니어처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몇몇 코어 유저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게임적인 측면에선 잦은 개정으로 밸런스가 와장창 무너진 본가 워해머 형제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1.1 Warhammer 세계관
- 모드하임(Mordheim) : Warhammer의 세계관에서 약 500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워프스톤 운석이 낙하해 폐허가 된 도시인 모드하임에서 벌어지는 워밴드(warband) 간의 싸움을 다루고 있는 게임. Warhammer나 Warhammer 40,000과 같은 28mm급[1] 미니어처를 사용한다. 사용하는 모델 수는 한 워밴드에서 최대 15~20개 가량으로 워해머 판타지 배틀에 비해서 훨씬 적은 편이며[2], 공격과 피해 판정이 주력 게임들에 비해서 세분화되어있는 등 소규모 전투를 구현화한 스커미시(skirmish) 게임이다. 전투 결과에 따라 각 모델이 일정한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하여 성장하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 블러드 보울(Blood Bowl) : Warhammer의 각 종족들이 미식축구(...)를 벌인다는 다소 괴랄한 설정의 게임. 해외에서는 의외로 인기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비디오 게임도 여러 차례 발매된 전력이 있다.
- 워마스터(Warmaster) : 약 150~200개 정도의 미니어처를 쓰는, Warhammer보다 훨씬 큰 스케일의 대규모 전투를 구현하는 게임. Warhammer보다 훨씬 작은 6mm급 미니어처를 사용한다.
1.2 Warhammer 40,000 세계관
- 에픽 아마겟돈(Epic Armaggedon) : 대규모 전투를 구현한 6mm급 게임. Warhammer 40,000 버전 워마스터라 할 수 있다.
- 배틀플릿 고딕(Battlefleet Gothic) : 우주에서 벌어지는 함대 전투를 구현한 게임.
- 인퀴지터(Inquisitor) : 말 그대로 이단심문관의 임무를 다루고 있는 스커미시 게임. 54mm급의 대형 모델을 사용한다.
- 에어로노티카 임페리알리스(Aeronautica Imperialis) : 사실 이건 스페셜리스트 게임즈가 아닌 포지 월드에서 자체적으로 발매한 게임이다. 공중전을 위주로 구현한 게임으로서, 에픽 아마겟돈과 동일한 6mm급 미니어처를 사용한다.
1.3 반지의 제왕 세계관
- 다섯군대 전투(Great Battles of Middle-earth: The Battle of Five Armies)
2 스페셜리스트 게임의 종언?
2013년 2분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단종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다수의 정보통에서 현재 남아있는 재고가 다 떨어질 경우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되고 있다. 게임즈 워크샵의 자회사인 포지월드에서도 에픽 아마겟돈 등의 스페셜리스트 게임을 덤핑하여 판매한다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확정된 듯. 실제로 홈페이지에서 물건이 많이 사라져있다.[4]
워해머 판타지 30주년 기념으로 별도의 보드 게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블러드 보울을 제외한 모든 게임이 대상인 듯 하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빨리 구매를 하도록 하자.[5]
결국 2014년 1분기를 기점으로 관련 제품이 라인업에서 완전히 내려갔으며 기존의 룰북 등의 자료 링크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2016년 초, 블러드 보울의 신모델이 공개되면서 2015년 중후반부에 해외포럼에서 언급되던 '스페셜리스트 게임'의 부활을 알리게 되었다. 모드하임 역시 Mordheim: City of the damned란 컴퓨터 게임으로 구현되는 등 GW가 스페셜리스트 게임들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 미니어처의 스케일 표시 중 하나. 사람 크기 생물의 키를 28mm로 잡고 그 기준에 맞춰 축소했다는 뜻.
- ↑ 이 정도면 판타지 배틀에서라면 방진 하나 정도 밖에 안되는 숫자다
- ↑ Hive World. 제국의 행성 분류 중 하나. 행성 전체가 심하게 오염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초거대 밀폐형 집단거주시설인 하이브(Hive)에서 산다.
- ↑ 애초에 GW에서 주석모델을 단종시키겠다는 말도 있었다.
- ↑ 블러드 보울은 인기가 워낙 많아서 여러 아류작이 나올정도니 쉽사리 포기하진 않을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없어지긴 했지만, 스페이스 헐크도 계속 나오니 일단은 지켜보자는 의견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