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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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s Workshop Limited 2000-2010

1 게임즈 워크숍의 브랜드 중 하나

원래는 별도의 자회사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GW의 미니어처 브랜드로 편입되었다.

GW에서 발매하는 모든 게임용 모형을 비롯하여 그 도색 및 조립용구 역시 모두 시타델 미니어처의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로는 WarhammerWarhammer 40,000, 반지의 제왕 및 기타 스페셜리스트 게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및 주석 모형들. 그리고 이들 모형의 도색에 널리 쓰이는 아크릴계 도료인 시타델 페인트(Citadel Paints) 시리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주석모델의 수를 줄이고 플라스틱화 하는중. 얼마 전까진 파인캐스트라는 괴상한 재료를 사용했는게, 자기들도 뻘짓이라는걸 알고는 신제품을 더이상 내지 않고 있다.

시타델의 모형 제품은 게임용 모형 중에서는 디테일과 분할 및 포즈 등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다만 프라모델에 익숙한 국내 모델러들의 시각에 비추어보면 일반적인 스케일 모형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레진 키트를 연상시키는 거친 표면과 단차, 수축, 미성형 등으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 그러나 게임용 미니어처는 단순히 감상용이 아닌 게임 용구라는 부가가치가 더해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므로, 프라모델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게임용구라서 단점이 되는게 있으니 바로 데칼. 손으로 계속 만지작 하는 물건이다 보니 데칼을 질기게 만든 모양인데, 이게 너무 질겨서 곡면엔 잘 붙지를 않는다.(...)

시타델 외에도 GW의 자회사인 포지 월드에서 생산하는 레진제 모형들도 게임에 쓸 수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높고 제작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비공식 룰을 쓰는 경우가 많아 사용에 다소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

워해머와 반지의 제왕 말고도 스타 트렉, 영국의 국민드라마 닥터후와 영국 코믹스 저지 드레드의 주석미니어처도 제작한 바가 있다.

시타델 미니어처 모델 일람 위키

2 파인캐스트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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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을 기준으로 게임즈 워크숍에서 주석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현존하는 모든 주석 모델은 서서히 단종될 예정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재료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오크타운에 내려온 공문에 따르면 주석 모델은 지금까지 시장에 등장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로 만들 예정이며, 이 신소재 모델은 들고 다니기 쉽고 내구도가 아주 우수하다[1]고 한다. 다만 신소재이니만큼 재료 값 때문에 가격도 상승할 예정. 아이고... 거기다 GW가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데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롭게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꽤나 골칫거리가 될... 것 같았으나, GW에서 발빠르게 모델을 내놓아 이런 문제는 많이 해결되었다.

그리고 5월 28일 전 세계에서 신소재로 만든 파인캐스트(finecast) 모델이 동시에 발매되었다. 게임즈 워크숍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종이(...)나 고무(...)가 아닌 특수한 레진으로 만들어져 있고, 게임즈 워크숍의 노하우를 몽땅 쏟아부어 만든 거라 보통 레진 제품과는 다르게 인체에 무해해서 가루를 흡입해도 큰 문제가 없으며, 색칠을 하기 위해 씻을 필요가 없는 데다 매우 견고하다[2]고 한다. 게다가...


아주 유연하다. 저렇게 휘어지기 때문에 책상은 물론이고 진열대 위에서 떨어져도 부서지거나 금이 가지 않아서 관리하기가 매우 편해졌다. 그 옛날 주석이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순식간에 뭉개지고 페인트가 벗겨지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 허나 너무 장난감 같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찌되었건 주석 모델보다 가볍고, 튼튼하고, 컨버전하기 쉽고, 조립하기도 쉬운 데다 색칠하기도 더 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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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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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에는 없는 기포가 발견되고 있다. 게임즈 워크숍에서도 그것을 인정했으나 자기네들은 아주 사소한 문제로, 색칠하다 보면 사라져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매자들이 직접 사서 뜯어본 결과 곰보투성이 제품이 나오는 바람에 신나게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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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신 나간 짤들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레진제품 대부분이 기포를 가진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만 자회사인 포지 월드에서 주구장창 레진 모델을 만들었으면서도 이런 게 나온다는 것은 꽤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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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기포투성이 렐리스 헤스퍼락스 미니어처. 끔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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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GW에서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Liquid Green Stuff라고 불리는 수용성 퍼티. 이 수용성 퍼티를 구입해서 기포가 있는 모델에 발라주고 사포질해주면 기포가 사라진다.[3] 그 전에 돈 주고 이런 짓을 해야 한다는 자괴감은 일단 접어두자.

다행히 너글아미 유저라면 기포가 별로 안 거슬린다.

하지만 아예 미성형 상태로 나오는 것들도 있어 큰 문제다. 오크타운 같은 가게에서 구입했을 경우 반환을 받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입하고 나서 일주일 안에만 반환이 된다. 거기다 ebay에서 구매하면 그런 거 없다. 퍼티로 대가리는 물론이고 팔다리를 자작해야 한다. 내 돈 주고 이게 무슨 개지랄이야!!!

결국 스페이스 마린 6판 개정때 파인캐스트 제품이 하나도 안나오고, 그 이후 개정된 몇몇 종족들도 파인캐스트는 전혀 추가되지 않는 등, 순차적으로 단종을 시키려는듯 하다.
  1. 주석 모델은 사실 겉보기만 튼튼하지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쉽게 찌그러지는 데다, 페인트도 쉽게 벗겨지고, 아무래도 금속인지라 식으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모양이 망가지곤 한다.
  2. 보통 레진은 떨어뜨리면 금이 가거나 박살난다.
  3. 다만 거의 물감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 타사의 에폭시 퍼티 등을 이용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