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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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 리미의 계보를 잇는 '진짜' 여성 래퍼
슬릭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던, 이 앨범을 좋아하건 싫어하던, 커뮤니티에서 좋아하건 싫어하던, 한국 힙합 역사에서 이 앨범, 그리고 슬릭은 빠지지 않고 거론될 거에요. 분명히.

_1집 발매 후, JJK

목차

1 개요

대한민국의 힙합 MC 겸 프로듀서. 1991년 7월 4일 구리시 출생. 본명 김령화. 경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재학 중이다. 현재 한국 힙합 씬에서 실력 있는 여성 래퍼 중 하나로 언급된다. 일단 슬릭처럼 제대로 된 앨범을 낸 여성 래퍼 자체가 별로 없다.

고등학생로퀜스의 팬이었다고 한다. 제리케이의 방명록에 글도 남기고 직접 만든 티셔츠를 선물해주기도 했는데, 그 뒤로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힙합LE 게시판에 슬릭이 올린 믹스테잎에 대한 소문이 제리케이에게까지 전해져서 그 믹스테잎을 들은 제리케이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그 뒤 제리케이가 소울컴퍼니 해체 후 Daze alive music을 설립하자 그곳에 합류하였다. 슬릭 曰 "여러분 덕질을 생활화 하세요"

제리케이가 이끌고 있는 레이블 'Daze alive music' 소속이다. 2012년 "Weekly Sleeq", "청춘" 등 2장의 믹스테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3년 제리케이가 자신의 1인 기획사였던 Daze alive music에 R&B 뮤지션 리코(Rico)와 함께 슬릭의 영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Daze alive music에 합류하기 전에도 디지털 싱글 "Lightness"를 발표한 적이 있다. 2015년 7월 현재 정식 앨범은 발표하지 않았고 싱글 "Rap tight"[1], "Classism", "Energy/Python"[2] 등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15년 4월에는 슈퍼스타 K 시즌 3 출신인 신지수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Hey, Jude'에 피쳐링으로 참여하여 방송무대를 함께 하기도 했다.

2015년 6월에는 자신의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으로 'ㅠㅠ'를 발표했다.

2016년 6월 2일 정규 1집 COLOSSU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방송을 함께한 신지수가 참여한 Stay With Me 반응은 톤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아주 좋은 편. 리미의 Rap Messiah 이후 최고의 여성 래퍼 앨범 (애초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여성 래퍼가 릴 샴, Jolly V, 최삼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시피 하지만...)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이며 각종 힙합 커뮤니티에서의 반응도 굉장한 편. 6개월동안 단 한개였던 힙합LE 사이트의 슬릭 언급 글이 앨범 발매 전후 1주일만에 몇십 개가 넘게(!) 쏟아졌다.

2016년 7월 5일, XSFM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 110회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이 방송은 매달 첫 주를 '힙합하기 좋은 날'로 정해 힙합 음악을 틀고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진행자인 안승준이 선곡을 하다 슬릭의 곡을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아 방송의 프로듀서인 UMC/UW에게 방송 전날 급하게 섭외를 부탁해 성사되었다고 한다. 앨범에 관한 이야기, 가사에 대한 이야기 등 뮤지션으로써 여러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여담으로 샤이니의 팬이다.특히 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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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과 정박을 왔다갔다 하는게 여자 랩퍼라는 수식어 자체가 슬릭에겐 오히려 핸디캡이 된다는 걸 보여준다. 일부 힙합음악 팬들이 가지고 있는 여성 랩퍼의 가사가 수준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깰 만큼 준수한 작사 솜씨를 보여준다.

다만 슬릭의 발성은 여성의 발성이 남성에 비해 여리다는 점을 감안해도 힘이 없다. 라이브에서 이 단점이 제대로 부각된다. 약한 발성 탓에 발음이 부정확하고 먹히는 느낌이어서 가사 전달력이 약하다. 호흡 또한 보는 사람이 다 숨막힐 정도로(...) 불안하다. 그냥 라이브를 못한다 하지만 슬릭 특유의 발성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훨씬 더 감성적이고 진솔하게 들릴 수 있다.[3] 하지만 슬릭의 이런 발성은 혼자서 곡을 이어갈 때는 심히 졸리다.(...) 그나마 슬릭이 정박만 박는 랩퍼가 아닌 매우 화려하게 박자를 타기에 상쇄가 되지만 차분하게 랩하는 경우엔 푸린이랑 맞먹을 정도...

스스로도 이를 의식했는지는 모르지만 데이즈 얼라이브 뮤직 합류 이후 발표한 개인 싱글들은 상당히 거칠면서도 파워풀한 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JAY KIDMAN이 프로듀싱한 'Classism'이나 Do the Right Rap 캠페인을 통해 발표한 'Do the Right Rap'[4]은 상당한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다.
  1. 'Rap tight'과 제리케이의 믹스테입 "DOPE DYED"의 수록곡 '손가락질 2'의 리믹스 버전인 '손가락질2 remix'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2. 곡이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파트의 프로듀싱은 슬릭, 두 번째 파트의 프로듀싱은 VMC의 버기
  3. 커렌시나 오케이션만 해도 오히려 그렇기에 곡이 사는 경우가 빈번하고, 켄드릭 라마의 GKMC는 그런 분위기를 엄청 잘 살렸던 것도 명반의 이유가 됐을 것이다.
  4. 이 곡에서 노골적으로 쇼미더머니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