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禎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자는 문상(文祥). 방림의 매제로 한진춘추를 쓴 습착치의 조상. 습씨의 오빠.
양양 사람으로 풍류가 있고 담론을 잘해서 명성이 방통에 버금가면서 마량보다 높았으며, 본래는 유비의 부하였지만 조조가 형주를 공격할 때 누이동생 습씨와 헤어지게 되었고 습씨는 방통의 동생 방림의 아내였다.
습씨는 남편과도 헤어진 후에도 수절하면서 어린 딸을 혼자서 길렀는데, 221년 습정의 매제이자 남편 방림이 황권을 따라서 오나라를 상대로 싸운 이릉대전에 종군했다가 패하자 방림은 황권을 따라 위나라에 항복했다. 이로 인해 습씨는 방림과 10여년 만에 재회했다.
습정은 양희가 계한보신찬을 저술한 일을 도왔고 계한보신찬에서 마량, 위문경, 한사원, 장존, 은관 등과 함께 언급되었다. 습정은 같이 언급된 이들과 모두 넓은 뜻을 펴서 초 땅의 우수한 인물이 되었다는 것과 함께 습정은 은관과 함께 각기 재능과 명망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