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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왕이라 불리는 천재 탈옥범.[1] 본래는 강도범이었으나 탈옥으로 인한 옥살이 기간이 강도죄보다 많은 수준. 스스로 관절을 자유롭게 탈구시키는 체질과 위장 속에 실로 넣어 감춰둔 면도칼을 토해내는 등의 재주를 이용해 탈출하는 게 특기이며 어깨를 탈골시키고 비누나 기름을 사용해서 마찰력을 줄여 좁은 쇠창살 틈을 여유롭게 통과하는 등 별명에 걸맞는 실력자이다.
변장도 능숙하고, 항상 만약을 대비한 탈출 루트를 마련해두는 등 탈옥과 탈출 면에서 뛰어난 능력과 용의주도함을 보여준다. 아시르파와 레타르에게서 도주할 때는 눈밭을 두더지처럼 헤쳐 도망쳤는데, 개그 캐릭터라 묻히긴 하지만 굉장한 신체능력이라 볼 수 있다. 스기모토 일행과의 첫 조우에서 스기모토 일행이 친 덫에 걸렸다가 도주 중 추격하던 스기모토와 같이 물에 떨어진다. 당시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 저체온증으로 둘 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불을 피우기 위해 스기모토가 강에 흘린 실탄을 찾자 자신을 놓아준다면 협력하기로 하고 나서야 숨겨두고 있던 탄약을 내놓는 등 제법 용의주도한 면도 있다. 이때 협력을 약속한 덕분에 제법 정보를 내놓았는데 옷을 말리고 다시 입는 과정에서 스기모토와 양말 한 짝을 바꿔신게 되고, 이것이 계기로 아시르파와 다시 만나게 되어 금을 나눠받는 조건으로 본격적인 동료 관계가 된 후 행동을 조심해야 되는 스기모토나[2] 아이누인이기에 조사가 힘든 아시르파 대신 정보를 조사하러 오타루로 내려가 정보를 모은다.
33화에서는 우시야마와 조우해 도주[3]한 후, 자신이 레타르에게 추적당했을 때처럼 우시야마의 양말을 얻어온다. 그 후 류를 이용해 우시야마를 찾아내지만 우시야마에게 붙잡혀 결국 스기모토와 아시르파 몰래 히지카타 일당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히지카타가 미리 언질을 주지 않고 늙은 어부로 분장한 채 찾아오자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양쪽 모두에게 거짓말도 하며 금을 차지하기 위해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스기모토에 대해서도 신용할 수 없으며 방심 못할 무서운 상대라고 생각하는 중.[4]
이후 스기모토 일행과 달걀귀신을 만나러 가가 위해 아바시리로 향한다. 도중에 경유지인 삿포로에서 묵게 되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같은 죄수이자 연쇄살인범 이에나가가 운영하던 호텔이었다. 시라이시는 여장한 이에나가에게 반해 찝적대지만, 되려 이에나가에게 속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 고문실에 묶여 죽음을 기다리던 중, 술에 취한 우시지마가 고문실로 떨어지며 살아나나 했지만... 이번에는 정조를 빼앗길 위기에 빠진다. 시라이시 대핀치.
츠루미 중위의 가짜 문신 가죽 때문에 가짜를 판별하지 못할 경우 달걀귀신 본인에게 금괴의 위치를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갑자기 시라이시가 최 중요인물로 부상했다. 달걀귀신이 갇혀있는 아바시리 감옥에 들어가 정보를 얻어 탈옥할 수 있는 인물이 시라이시 외에는 없기 때문.
능글맞고 익살맞은 성격이라 스기모토 일행에도 잘 녹아든것처럼 보였지만 자신이 히지카타 일당에 붙었다는 점과 문신죄수의 가죽을 아무렇지도 않게 벗긴다든지, 화기애애하다가도 적이라 인식되면 용서없이 죽여버린다든지, 자기에게 일정 이상의 신뢰는 주지 않는 스기모토의 성격 때문에 굉장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 그때문에 히지카타와 내통하고 있던것을 스기모토에게 들켜 살해당하는 꿈까지 꿔서 금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도망까지 쳤으나 제7사단에게 들켜서 붙잡힌다.(...)
RPG의 파티로 친다면 도적 클래스에 해당하는 듯. 유쾌한 성격 덕분에 작중의 분위기 전환용 개그 담당 캐릭터.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이 시라이시의 머리를 깨무는 건 이젠 거의 클리셰급... 이 모습을 보고 스기모토는 시라이시의 머리는 달기라도 한 건가?라고 한다(...). 애초에 VS 동물 전에서는 단 한번도 혼자 승리한 적이 없다. 불곰이나 늑대 등의 맹수는 말할 것도 없고, 곰잡이 훈련을 받은 아이누견이긴 하지만 작중 인물들 상대로는 동네 북이나 다름 없는 류를 상대로 나무를 밟고 삼각뛰기를 하는 등 비범한 기예를 보여줬음에도 바로 다음 장면에 머리를 물리고 "아야야!"라고 소리치는 것으로 끝.[5] 게다가 아시르파나 스기모토는 비교적 쉽게 잡은 참수리를 상대로도 졌고, 심지어 죽인 다음에 요리한 참수리 발톱에도 걸렸다(...). 이러다간 다람쥐 상대로도 승리를 보장할 수 없을 지경.
- ↑ 탈옥왕이라는 별명과 이름으로 보아 시라토리 요시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다.
- ↑ 당시 일본군 내에서는 스기모토를 직접 본 적은 없어도 불사신 스기모토하면 다 알 정도로 유명인이었던듯 하다. 또한 얼굴에 칼자국이 있다는것도 꽤 퍼진지라 초면이라 해도 군복에 얼굴의 칼자국만 보고 스기모토라 의심하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 ↑ 33화 제목은 주적도주(呪的逃走)로, 주술적인 도구나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는 유형의 이야기를 뜻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여우누이 등.
- ↑ 히지카타 일당과 스기모토 등 반대편도 마찬가지다.
- ↑ 다만 그뒤에 목줄을 잡아서 던지기는 했다. 개그캐로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