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기단

1 개요

시베리아 기단은 우리나라 사계절 날씨에 영향을 주는 네 개의 기단[1] 중 하나이다.

뷱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성 고기압으로 온도가 낮고 건조하다.

2 특징

우리나라 겨울 날씨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기단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흔한 한국의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를 만드는 주범이다. 이 기단은 늦가을부터 서서히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12월 무렵이면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겨울이 시작된다.
이 기단이 세력이 강해질 때가 있고 약해질 때가 있는데 이 기단의 세력이 강하다가 잠시 소강상태에 이를 때 남쪽에 있던 양쯔강 기단이 빈자리를 채운다. 이를 두고 3일은 춥고(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강해지고) 4일은 따뜻하다(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약화되고 양쯔강 기단이 잠시 들어올 때)고 하여 삼한사온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엘니뇨 때문에 그런 거 없다.

3월 초가 되면 이 기단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진다. 하지만 가끔씩 다시 강성해져서 양쯔강 기단을 밀어내고 다시 우리나라로 올 때가 있는데 이것을 꽃샘추위라 한다. 3월은 아직 겨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거 아니다 하지만 3월 말엽이 되면 완전히 쇠퇴하고 양쯔강 기단이 계속 밀고 들어와 봄이 시작된다.
  1. 나머지는 양쯔강 기단, 오호츠크해 기단, 그리고 북태평양 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