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러시아 사할린 섬과 캄차카 반도 사이에 있는오호츠크 해에서 발생하는 차고 습한 기단이다. 우리나라 사계절 날씨에 영향을 끼치는 네 기단[1] 중 하나이다.
2 특징
우리나라 북동쪽에서 주로 초여름(5월말~6월)에 내려오며, 지구 자전으로 인해 방향이 살짝 꺾이면서 동풍을 만든다.
2.1 푄 현상
이 기단은 푄 현상을 만드는 주범이 되는데 우리나라의 6월 날씨가 이 기단의 특성대로 시원하고 습하지 않은 이유다. 우선 차고 습한 동풍이 강원 영동 지역에 불어오게 되는데 우선 습기를 많이 함유한 채로 들어온다. 하지만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강제로 타고 올라가서 기온이 낮아지게 된다. 기온이 낮아지면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하여 대관령 인근에 비를 뿌리고 건조해져서 다시 태백산맥을 타고 내려간다. 이러면 서울/수도권 지역과 강원 영서 지역은 오히려 고온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기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방은 그대로 시원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 지난날씨달력에 들어가서 6월 강릉의 날씨와 춘천의 날씨를 비교해보자.
2.2 장마
6월 말엽이 되면 밑에서 서서히 북태평양 기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먼저 우리나라를 선점하고 있던 오호츠크해 기단이 밀려나게 되는데 더운 공기가 찬 공기를 밀면서 층운형 구름을 형성한다.[2] 이 구름이 점점 세력이 커지면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의 전선면이 모두 구름으로 뒤덮이며 어마어마한 양의 비를 뿌리게 되는데 이것이 장마전선이다.
장마가 끝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