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체

시조체(始祖体)는 일본의 웹만화 히토쿠이에 등장하는 사람을 잡아먹는 존재 '히토쿠이'의 원점이자 정점이다. 즉 최초의 히토쿠이이자 최강의 히토쿠이다.

스핀오프에서는 실질적인 등장은 없고 후반부에 언급만 되지만 그 존재감은 막강하며 사실상 이야기의 뿌리가 된다.

본래는 쿠루스 다이키, 쿠루스 슈, 칸자키의 세 사람밖에는 몰랐던 존재지만 나중에는 다른 식인인 스도, 타치바나와 그 동료들은 물론 나카무라 요타, 쿠루스 스미레, 그 외의 부외자에게도 알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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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ki부터 H10-ki까지의 뇌질환을 모두 가진 오리진 환자로 편의상 H9-ki 피실험체로 일컬어진다. 시조체 외의 히토쿠이 질환은 모두 시조체의 카피에 불과하다.

1년 반 전에 쿠루스 슈를 잡아먹고 타치바나가 쿠루스 다이키를 배신하는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다.

타치바나의 말에 의하면 시조체의 힘은 세상을 뒤집어 버릴 수 있는 정도의 것이라고 한다. 또한 칸자키의 말에 의하면 히토쿠이를 낫게 할 가능성이자 동시에 세계를 멸망시키는 존재라고 한다.

그 이유는 시조체가 H9-ki 둥지로 한 번에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이 수만 명에서 수억 명에 이르기 때문. 심지어 현재는 갖은 뇌손상과 약물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히토쿠이의 정체가 세간에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조체가 공복감을 느낄 때마다 한 순간에 수억 명의 사람들이 학살당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최악의 히토쿠이.

식인이 히토쿠이를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가 시조체 때문이다. 물론 식인은 스도 코스케를 제외하면 히토쿠이에 대해 원한이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적인 목적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의명분상으로는 시조체가 다른 사람의 둥지에 잘못해서 들어가기라도 하면 그걸 계기로 눈을 떠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식인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 히토쿠이라면 무조건 죽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조체는 결코 둥지를 펼치는 일이 없도록 토슈대학병원 지하 비밀병동에 타카사키 시즈쿠와 함께 잠재워져 있었다. 그러나 이는 사람을 죽인 히토쿠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죽이는 쿠루스 다이키와 식인들의 방침에 어긋나는 일이었는데......덕분에 타치바나는 눈치채고 만다. 시조체의 정체가 화재 사고로 죽었다고 여겨지고 있던 쿠루스 다이키의 딸, 카에데라는 것을...

그녀는 나카무라 시게오에 의해 반신불수가 되었기 때문에 화재 사고가 났을 때 재빨리 대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간신히 목숨만 건진 처참한 몰골로 살아남은 카에데는 차마 이런 꼴로 아이들을 만날 수 없다는 마음에 아버지인 쿠루스 다이키에게 자신을 죽은 것으로 처리해주길 청한다.

이에 쿠루스 다이키는 자유자재로 사람들에게 정신간섭을 하는 나카무라 시게오의 뇌질환을 토대로 카에데가 멀쩡한 몸으로 슈와 스미레를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한 구상을 시작하게 된다. 히토쿠이의 둥지에서 현실 세계의 모든 질환이 사라지는 이유는 이것이 원래 목적이었기 때문. 그러나 그 결과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을 낳았을 뿐만이 아니라 구하고 싶었던 카에데의 뇌도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 자신의 아들조차 잡아먹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하게 됐다. 심지어 지금의 그녀는 타카사키 시즈쿠와 마찬가지로 H9-ki를 억제하는 약물의 효과 때문에 슈를 잡아먹었던 것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히토쿠이가 T0-pt를 둥지에 우선적으로 끌어들이는 이유는 히토쿠이의 시조인 그녀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딸인 쿠루스 스미레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시조체는 양산형 히토쿠이와 다르게 양산형 T0-pt를 제외한 오리진 T0-pt만을 끌어들인다.

H9-ki의 둥지는 둥지의 주인이 기억하는 과거의 세계 그 자체다. 둥지에 들어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마치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과거에 죽은 사람들도 둥지 안에서는 그대로 재현되어 존재한다.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식인들은 시조체의 둥지를 '뒤집어진 또 하나의 세계'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