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마 드라이브

OVA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에 등장한 가공의 개념.

완전 재활용, 완전무공해로 유명한 동력원.
작품이 시작되기 10년전에 벨기에의 작은 연구실에서 다섯명의 과학자가 개발했다.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 시즈마 드 몽탈반 3세, 닥터 던칸, 시뮬레 교수, 닥터 트람보. 시즈마 드라이브의 개발은 제3의 에너지 혁명이라고까지 불리웠으며 큰 것은 발전소, 작은 것은 라이터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던 대부분의 발전수단을 구시대의 것으로 만들었다.

개발후 10년이 지났을 때는 이미 원자력발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소수의 태양열발전이나 화력발전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생긴 것은 초록색 액체가 채워진 관의 안에 붉은 구체가 떠있는 형태로 다 사용한 후에도 특수한 장치등을 통하여 다시 에너지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정말이지 현실에서도 문제가 되고있는 에너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 꿈의 아이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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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시즈마 드라이브는 터무니없는 위험성을 감추고 있었다. 미완성 상태의 시즈마 드라이브가 강제로 가동되었을 때 시즈마 드라이브는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만들어냈고 그 결과 지구상에서 바슈탈이라는 나라 하나를 통채로 소멸시켜버리고 말았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전지구의 모든 에너지가 중화되어 사라지는 바슈탈 현상이 일으켰다. 바슈탈 현상은 1주일간 지속되었고 그 동안 아무런 전력도 얻지 못한 인류는 총인구의 3분의 1을 잃게 되었다.

그 뒤로 미완성상태로 가동실험을 강행한 시즈마 박사는 반대의견을 낸 포글러 박사가 바슈탈에서 행적을 감추었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벨기에에서 시즈마 드라이브를 완성한 것이다. 인류는 이 기념할만한 발명을 위하여 역사의 오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슈탈의 참극을 모든 기록에서 말소한다.

하지만 실제로 완성된 시즈마 드라이브는 사용할 때마다 특수한 분자가 생성되는데, 이 분자가 대기중에 일정농도 이상이 될 경우 지구상의 대기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것을 포글러 박사가 알게 된다. 그는 쇠약해진 몸으로 최후의 기력을 짜내어 시즈마 드라이브가 발하는 특수분자를 중화하는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를 제작하게 된다.

훗날 2015년 애니메이션 괴도 조커에서 '시그마(∑) 드라이브'로 패러디되었다. 원본의 매실장아찌같은 생김새까지 완벽 재현. 다만 이쪽의 용도는 동력로가 아닌 타임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