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dade de Deus. 브라질 영화. 2002년작. 한국에선 2005년 11월 3일에 개봉했다. 감독은 페르난두 메이렐리스(Fernando Meirelles)와 카티아 룬드(Kátia Lund)가 공동이며 파울루 린스(Paulo Lins)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브라울리우 만토바니(Bráulio Mantovani)가 각본을 썼다. 아래의 자료 중 상당수는 위키백과 시티 오브 갓과 IMDB의 시티 오브 갓 항목을 참고하였다.
IMDB의 평점은 8.7로 전체에서 21위다. 제작비 추산은 330만 달러.
1 줄거리
배경은 브라질 최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빈민가, 통칭 시티 오브 갓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주인공 부스까뻬는 주요 간부가 백인뿐인 신문사에서 일하는 흑인으로 빈민가에서 사진을 찍으며 살아간다. 오프닝은 어른이 된 부스까뻬가 총격전 일어나기 직전 과거 회상을 하면서 시작된다.
로켓이 어릴 때, 이 단층 도시 '시티 오브 갓'의 치안은 아주 개판이라 어린 아이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강도짓을 일삼는다. 최초의 시작은 전설의 3인조라는 범죄 삼총사로 부터 시작하는데, 그 중 한명이 부스까뻬의 형인 마헤꾸다. 3명은 자기들 외에 부쓰까뻬 또래의 다징뉴와 베네라는 똘마니들을 데리고 다닌다. 패거리는 어느날 호텔에 강도짓을 하러 밤에 들어가고, 총들고 설치고 싶어하는 어린 다징뉴에게는 그냥 망을 보게 만든다. 신나게 강도짓을 하던 중, 다징뉴가 경찰이 떴다는 신호를 하자 전부 도망친다. 하지만, 알고보니 거짓 신호였고, 다징뉴는 강도짓을 하느라 묶어놓았던 사람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큰 도시쪽으로 도망가서 잠잠해질때까지 아리랑치기같은 범죄로 돈을 번다. 이부분이 다징뉴가 잔인해지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이후 3인조는 이 누명을 뒤집어쓰고 경찰의 추격을 받는다. 그 와중에 부스까뻬의 형은 아버지에게 욕먹고 마을을 떠나려한다. 마헤꾸는 가던 길에 예전 똘마니라 생각했던 다징뉴의 돈을 뜯으려다 마치 총을 건네주려는 듯한 행동을 하던 다징뉴에게 오히려 총을 맞아 죽는다. 이때부터 다징뉴는 시티 오브 갓의 보스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후 성장한 주인공들은 양아치짓들을 하면서 마약을 팔아 먹고 사는 등 막장외길을 걷고 있다. 그러다가 다징뉴와 그 일파(베네 포함)가 더 막장이 된 상태로 돌아온다. 이 둘은 콤비로 성장을 하는데, 우선 다징뉴가 악마를 섬기는 부두술사에게(진짜인지 사이비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악마의 축복과 부적을 받으며 힘을 부여받고, 이름을 '제'로 개명한다. 그 바로 다음날 본격적으로 시티 오브 갓의 모든 지역의 마약상들을 쏴죽이고 자기가 차지한다. 여기서 베네의 친구였던 케롯과 블래키가 제외되는데, '제'가 들이닥치자마자 항복했기에 블래키는 죽지 않았을 뿐이지 자기 구역과 모든 마약을 뺏긴다. 즉 케롯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제'에게 넘어가고, 그는 시티 오브 갓의 보스에 아주 가까워진다. 아주 잔인하고 참을성은 전무한 양아치 같은 행동을 할 뿐이지만, '제'는 마약으로 돈을 벌며, 주위 상인들에게서 보호비들을 걷으며 살아간다. - 베네의 인기가 도움이 됐을 지 모른다. - 이 와중에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진 강도집단이 멋모르고 예전같이 동네 상점을 털다가 '제'에게 잡혀 1명이 죽임을 당하고 한명은 발에 총을 맞는다. 이 후, 베네는 양지로 나가기를 원하며 - 정상적인 삶은 아니나 범죄자의 삶은 아닌 삶 - 결국 환멸을 느껴 사랑하는 여자 안젤리카와 떠나려고 하다가 그의 환송식의 어수선함을 노려 '제'를 죽이려한 블래키의 빗나간 총알에 맞아 죽는다. 블래키는 공포에 질려 케롯에게 도움을 청하나 횡설수설 중에 자기가 베네를 죽였다는 말을 해버리고, 베네의 친구인 케롯에게 맞아죽는다. 여기서 부스까뻬는 베네가 시티 오브 갓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1] 그가 죽자 중재할 사람이 없어지면서 시티 오브 갓의 통일을 위해 '제'가 케롯에게 전쟁을 걸러 떠난다.
그러다가 '제'는 케럿에게 가는 도중, 군 복무를 하다온 '넉 아웃 네드'의 여자 친구를 강간하고 그의 가족들을 죽이는 일로 그의 원한을 산다. 사실, 베네가 떠나는 환송식에서 콤비가 떠나가기로 하자 아쉬웠던 그가 닥치는대로 환송식의 여자들에게 찝적거리지만, 다들 잔인하고 못생긴 그를 거부하는 모습이 나와, 이 비극의 힌트가 보여졌었다. '넉 아웃 네드'는 시티 오브 갓의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정의로웠던 사람으로, (버스비를 털려 했으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총을 꺼내 위협도 하지 못한)로켓에게 올바르게 살라고 훈계를 하기도 했었었다. 그는 군대를 갔다와서 적어도 사격 실력은 있는 사람이다. 이후, 복수와 보호를 위해 그는 '제'의 반대파 케럿에게 가담하게 되는데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다. 이맘 때부터 로켓은 시티 오브 갓 출신으로, 그곳을 드나들면서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신문사에 사진을 제공하는 사람이 된다.
결국 '넉 아웃 네드'도 '제'와 싸우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다. 우선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던 그도, 상점에서 그의 뒤로 총을 들고 접근하던 주인을 케럿이 쏴죽인 것으로 시작하여, 은행강도를 할 때 직접 경비원을 죽임으로써 예외가 법칙이 되어 버린다. 이 때 이 경비원 옆에 울던 아이가 한 명이 있는데, 이 아이가 큰 복선이 된다. 모은 돈으로 케럿 일파는 무기 상인에게서 무기를 구입하여 태세를 갖춘다. 이후 결국 '제'와 캐럿의 대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은 1년이 넘게 지속이 된다. 1년이 넘게 되는 동안 복수의 복수, 증오의 증오가 계속 쌓이면서 결국 아무도 전쟁 시작의 이유따위는 기억도 못하게 되고, 그저 전쟁을 위한 전쟁이 계속 이어진다.
'넉 아웃 네드'가 '제'의 일파를 크게 쓸어버린 어느 밤, 뒤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쓰러지고 잡혀간다. 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감시를 받다가 감시하는 경찰을 간호사가 꼬셔서 잠자리를 가지는 동안 - 케럿의 매수였다 - 탈출한다. 그 사이 '제'는 무기상인에게서 무기를 받고 대금 지불을 무시해버려 그의 배후에 있던 경찰들에게 원한을 산다.
결국 로켓이 있는 곳에서 일대 결전이 벌어지고(영화 처음의 이야기가 여기서 출발) 두 파벌의 대충돌로 시티 오브 갓은 피바다가 된다. 여기서 넉 아웃 네드가 포함된 케럿의 일파가 '제'의 일파를 대 박살을 내어버리지만, '제'의 눈먼 총알에 한 아이가 쓰러지고 그 옆을 지키던 네드는 잠시 도움을 청하기 위해 등을 돌린 순간, 오히려 그 아이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 이 아이는 은행 경비원의 아이였다 - 그리고 닥친 경찰들 - 무기상인의 배후에 있던 자들이다 - 에게 '제'와 케럿이 잡혀가게 되는데...
'제'는 경찰이 끌고가서 뇌물을 주고 풀려나나 예전 자기가 강도짓의 대가로 쏴죽였던 어린이의 동료 아이들의 집단 사격을 받고 죽는다. 웃기는 것은 이들이 가진 총은 '제'가 무기 상인에게서 뺏았았던 총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느라 대충돌 직전에 나눠줬던 것이다. 로켓은 경찰이 뇌물 받는 사진과 '제'의 시신 사진을 찍었다. 그렇지만 경찰이 자신에게 압력을 가할 것을 우려해 그 사진은 빼고 '제'의 시신 사진을 언론사에 넘긴다. 언론 보도로는 마약왕 사망이라고 기사가 나온다.
마지막에는 시티 오브 갓에서 '제'를 죽인 아이들이 나온다. 그들이 무리를 지어서 총을 들고 다니면서 마약을 팔고 자신들이 원한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자기들끼리 떠드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2 등장인물
위의 줄거리에 나온 등장인물의 이름은 영어판에 따른 것이고 아래의 등장인물 소개에는 브라질 포어를 기준으로 하고 영어판의 이름을 병기한다. 작성자가 포르투갈어의 한국어 표기법을 모르는 관계로 아는 위키러가 있으면 수정바람.
- 부스까뻬(Buscapé) 영어판: 로켓(Rocket)
작품의 주인공으로 작중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한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인 시티 오브 갓 출신으로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 형인 마를레코(구스)가 제 페게노(리틀 제)에게 살해당했다. 베네(베니)에게 안젤리카(안젤리카)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베네가 죽은 뒤 치열한 전쟁이 벌어진 시티 오브 갓을 취재하고 사진을 구해다줘 신문사에 인턴으로 취직하게 된다. 배우는 알렉산드리 호드리게스(Alexandre Rodrigues). DVD 한국 자막에선 어찌된 이유인지 부스카페의 마지막 나레이션에 자신의 현재 이름을 이 이름으로 대는데 확인 바람. 아역은 루이 오타비우(Luis Otávio).
- 제 뻬께누(Zé Pequeno) 영어판: 리틀 제(Li'l Zé)
어릴 적엔 다징뉴(리틀 디스)라고 불렸다. 그야말로 악역. 베네와는 아주 죽이 잘 맞아 어린 시절부터 범죄 콤비였다. 어릴 때 호텔의 사람들을 쏴 죽였고 도피했다가 부스카페의 형인 마를레코를 죽였다.[2] 18세가 되자 마약상들을 공격해 리우데자네이루의 마약 루트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세누라(캐럿)의 영역은 침범하지 못 하는데 이는 베네가 세누라와 친구라서 그렇기 때문이다. 마약상들을 밀어내던 중 네징뉴(블래키)에게 부상을 입혔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네징뉴는 제 페게노를 죽이려고 하다가 베네를 죽인다. 결국 이 일로 대규모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마네 갈리나(녹아웃 네드)를 건드렸다가 제대로 적을 만들게 되고 경찰에게 상납 안 했단 이유로 전재산을 뺏긴다. 결국 꼬맹이 갱단에게 사망. 배우는 아역은 두글라스 시우바(Douglas Silva), 성인은 레안드루 피르미누 다오라(Leandro Firmino da Hora). 아역의 연기가 대단했다. 성인 역도 대단했지만.
참고로 아역의 현재 모습은 아래와 같다. 아저씨 됨.
- 베네(Bené) 영어판: 베니(Benny)
어린 시절부터 제 페게노와 어울렸다. 베네의 형인 카베레이라(섀기)는 60년대 3인조 중 우두머리 격이었다. 부스카페의 형이 죽는 걸 방관하기도 했다. 안젤리카와 사귀던 치아고와 친해지고 패션에도 관심을 갖고 상당히 히피스럽게 산다. 마약상과 잔인한 제 페게노에게 질렸는지 농장으로 떠나려고 하다가 난입한 네징뉴의 오탄을 맞고 사망한다. 인맥이 넓어 마약상들의 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의 죽음으로 세누라와 제 페게노는 전쟁에 돌입한다. 배우는 아역은 미셸 지소자(Michel de Souza), 성인은 펠리피 아겐센(Phellipe Haagensen)이다. 배우 자체는 혼혈로 추정되는데 성 자체가 상당히 북유럽 계통의 성이다. 위키백과에도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외에 스웨덴어로 항목이 있다.
- 세노라 상드루(Cenoura Sandro) 영어판: 캐럿(Carrot)
제 페게노가 장악하지 못 한 작은 지역의 마약상. 흑인인 베네나 제 페게노와는 달리 백인이다. 베네와는 친구지만 제 페게노와는 상당히 껄끄럽다. 흑인이 압도적인 시티 오브 갓에서 백인들로 주로 구성된 갱을 이끌고 있다. 베네와는 친한 친구라 네징뉴(블래키)가 베네를 잘못 쏴 죽이고 자신에게 숨으려 하자 네징뉴를 죽인다. 마네 갈리나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해 중요한 전력으로 활용한다. 최후의 싸움에서 경찰에 체포된다.
배우는 마테우스 나슈테갈(Matheus Nachtergaele). 작중에 나온 인물 중 제대로 연기를 배운 사람이다. 원래는 연극을 주로 해 그리 유명하지 않아 캐스팅했는데[3] O Auto da Compadecida란 2000년 영화로 갑자기 확 떴다고 한다. 시티 오브 갓은 당시에 각본 작업 중이었다. 그러자 마테우스는 실제로 시티 오브 갓 근처의 지역에 가 생활을 해 현장감을 높이려고 했다. 현재는 브라질의 유명 배우다. 시티 오브 갓의 다른 주인공들이 실제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 지역 출신인 것에 비해 그는 그 전부터 유명한 배우. 그래서 나이도 훨씬 위다. 1969년생. 베네의 성인 역을 맡은 배우는 84년생, 부스카페의 성인 역을 맡은 배우는 83년생이고 제 페게노의 배우는 78년생이다.
- 마네 갈링야(Mané Galinha) 영어판: 녹아웃 네드(Knockout Ned)[4]
루저 짓을 하던 부스카페와 친구가 도둑질하려다가[5] 마주친 게 최초다. 브라질군 출신이며 부대 최고의 명사수였다. 세누라를 공격하려 가던 제 페게노에게 여자친구가 윤간당하고 자신의 가족이 살해당한 뒤 갱들의 싸움에 참여하게 된다.[6] 사격실력이 뛰어나고 군사지식을 바탕으로 갱단을 거의 민병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그래도 민간인은 해치지 않는 나름의 원칙은 있는데 그 원칙마저 깬다. 이 부분의 연출이 아주 압권이다.
1. 규칙이 있다.
2.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3. 예외가 규칙이 된다.
빈민층이 아닌 노동자 계층의 소년은 돌려보내려 하는데 사실 그 소년의 아버지를 살해한 바 있고 결국 소년에게 살해당한다. 엔딩 크레딧에 실제 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배우는 세우 조르지(Seu Jorge). 1970년생으로 브라질의 유명 뮤지션이다.
대충 이런 사람이다. 스티비 원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 까벨레이라(Cabeleira) 영어판: 섀기(Shaggy)
60년대 트리오 테르누라(텐더 트리오)를 이끌던 갱. 베네의 형이다. 호텔 사건 도중 제 페게노가 저지른 살인 혐의를 뒤집어 쓰고 경찰들에게 사살당한다. 그날 부스카페는 처음으로 카메라를 보게 된다. 배우는 베네의 성인 역을 맡은 펠리페 하겐센의 친형인 조나단 하겐센(Jonathan Haagensen)이다. 적절한 선택인 듯.
- 마헤꾸(Marreco) 영어판: 구즈(Goose)
트리오 테르누라의 다른 구성원. 부스카페의 형이다. 강도질하다가 아버지한테 털리고 생선 장사하다가 유부녀 건드리다가 도망가다 제 페게노를 만나 죽는다. 바람 핀 유부녀는 남편한테 맞아 죽고 남편이 카베레이라를 밀고하는 바람에 카베레이라도 죽는다. 배우는 헤나투 지 소우자(Renato de Souza)로 베네의 아역인 미셸 지 소우자의 형이다...
- 알리까치(Alicate) 영어판: 클리퍼(Clipper)
트리오 테르누라의 구성원으로 호텔 사건으로 도망갔다가 갑자기 종교에 귀의한다. 배우는 제피샨데르 수플리누(Jefechander Suplino).
- 안젤리까(Angelica) 영어판도 똑같다.
부스카페가 좋아하는 여자애로 아버지가 경찰이다. 그래봤자 대마초 빨지만. 치아고랑 사귀다가 마약 중독이 된 치아고랑 헤어지고 베네랑 사귄다. 하지만 베네가 네징뉴에게 죽고 그 뒤론 출연하지 않는다. 배우는 앨리스 브라가(Alice Braga). 영어 구사가 가능해 할리우드 영화에도 나온다.
나는 전설이다에서 남자애를 데리고 다니는 애너 몬테즈(Anna Montez) 역을 맡은 바도 있다.
- 치아구(Tiago) 영어판도 똑같다.
부스카페의 친구이자 안젤리카의 애인. 마약 중독자로 마약 사다 돈이 떨어지자 직접 마약 딜러가 된다. 최후의 싸움에서 총 맞고 사망. 배우는 다니엘 제텔(Daniel Zettel).
- 네깅유(Neguinho) 영어판: 블래키(Blackie)
세누라의 부하로 세누라가 자신의 친구를 죽여 껄끄러워 하는 구역을 이어 받아 장사하다가 제 페게노에게 뺏긴다. 이 일과 더불어 자기 여자 친구를 죽인 일로[7] 제 페게노에게 찍히고 자신 역시 앙심을 품는다. 베네가 떠나는 송별회 밤에 제 페게노를 죽이러 갔다가 총을 잘못 쏴 베네를 죽이고 세누라에게 숨겨 달라고 찾아가나 세누라에게 죽는다. 세누라 왈. "너는 시티 오브 갓에서 가장 멋진 갱을 죽인 거야."
- 바르바칭뉴(Barbantinho) 영어판: 스트린지(Stringy)
부스카페의 친구. 어릴 적에 소방관이 되겠다고 하던 친구. 시티 오브 갓에 사는 백인이다. 아역은 이메르송 고메즈(Emerson Gomes), 성인 역은 에지송 올리베이라(Edson Oliveira).
- 필레 콩 프리타스(Filé com Fritas) 영어판: 스테이크 위드 프라이즈(Steak with Fries)
제 페게노 갱단에 들어온 어린 갱스터. 자기 또래의 아이를 쏘아 죽이는 신고식을 치른 적도 있다. 세누라한테 마네 갈링야를 죽이라는 제 페게노의 전언을 전하러 가기도 했다. 마네 갈링야가 너 같은 어린 애는 돌아가라하자 자기는 이미 마약도 하고 사람도 죽였다고 맞받아친다. 결국 싸우다가 사망하고 마네 갈링야는 아이의 눈을 감겨주다가 누군가의 총을 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배우는 다를랑 꾸냐(Darlan Cunha). 현재는 아래처럼 많이 자랐다.
- 치우 생(Tio Sam) 영어판: 엉클 샘(Uncle Sam)
무기 딜러. 제 페게노와 세누라 양 쪽에 모두 무기를 판다. 그러다가 제 페게노에게 무기를 뺏기고 대금을 대지 못 해 실제로 무기를 구해다 준 브라질 경찰에 의해 죽는다. 경찰은 이 일로 제 페게노를 노리고 결국 그의 돈을 털어낸다.
- 마리나 싱뜨라(Marina Cintra) 영어판 동일
조르나우 두 브라질(Jornal do Brasil)의 기자. 부스카페가 갖고 온 사진을 현상해 신문에 싣기도 했으며 부스카페의 동정을 떼주기도 한다.
3 제작
Bonus DVD에서 유일한 전문 배우는 '캐롯' 역할을 맡았던 마테우스 나슈테갈 밖에 없었다고 드러났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실제로 리오데자네이루의 빈민촌에서 섭외 되었다. 감독 메이렐레스는 아마추어 배우를 쓴 두가지 이유를 설명한다. 1.흑인 전문 배우가 없었고 2.리오데자네이루 신의 도시의 진정성을 살리고 싶어서였다. 메릴레스는 설명한다 당시에는 전문 흑인 배우들이 많이 없었다며 전문 배우들은 빈민촌의 상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전통적인 연극과 리허설을 거치는 방식과는 달리 이 워크숍은 길거리 싸움 장면을 사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데 초점을 뒀다. 참고로 제 페게노 역을 맡은 레안드로의 경우 실제 시티 오브 갓 출신인데 배우가 될 생각이 아니라 친구가 가자고 해서 오디션에 갔다고 한다. 시티 오브 갓에서 촬영하기엔 너무 위험해서 실제론 그 옆 동네에서 촬영했다.
정치적 논쟁을 담아낸 이 영화는 완벽한 대중영화의 외피를 지닌 모습을 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상시키는 영화 속에서는 역동적인 핸드헬드 카메라와 점프컷이 많이 사용되며 삼바, 디스크등의 흥겨운 음악이 배경속에서 매끄럽게 흘러나온다. 영화는 폭력적이지만, 음악과 춤이 빠지지 않아 흥겨운 삶의 터전 빈민촌 시티 오브 갓의 일상을 단숨에 보여주는 초기 장면은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 될수록 미묘하게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따라 영화의 형식 또한 세심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각 렌즈, 고정 화면등으로 탁 트인 공간을 보여주는 카메라는 대상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듯 흔들리기 시작한다. 편집은 점프컷을 포함한 빠른 리듬으로 전개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극단적 폭력상황을 묘사해야 했던 메이렐레스 감독은 "할리우드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이 수십명의 사람을 죽일 때 관객은 그것이 살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것은 미화된 아름답고 짜릿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진 영상이기 때문이다. 내 영화를 보고 갱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라며 영화와 관련한 인터뷰 내내 폭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다.
4 음악
- "Alvorada" (Cartola / Carlos Cachaça / Herminio B. Carvalho) - Cartola
- "Azul Da Cor Do Mar" (Tim Maia) - Tim Maia
- "Dance Across the Floor" (Harry Wayne Casey / Ronald Finch) - Jimmy Bo Horne
- "Hold Back the Water" (Randy Bachman / Robin Bachman / Charles Turner) - Bachman–Turner Overdrive
- "Hot Pants Road" (Charles Bobbit / James Brown / St Clair Jr Pinckney) - The J.B.'s
- "Kung Fu Fighting" (Carl Douglas) - Carl Douglas
- "Magrelinha" (Luiz Melodia) - Luiz Melodia
- "Metamorfose Ambulante" (Raul Seixas) - Raul Seixas
- "Na Rua, Na Chuva, Na Fazenda" (Hyldon) - Hyldon
- "Nem Vem Que Não Tem" (Carlos Imperial) - Wilson Simona
- "O Caminho Do Bem" (Sérgio / Beto / Paulo) - Tim Maia
- "Preciso Me Encontrar" (Candeia) - Cartola
- "So Very Hard To Go" (Emilio Castillo / Stephen M. Kupka) - Tower of Power
5 평가
브라질 개봉 당시 영화 관계자들이 "시티 오브 갓"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에 대해 극찬을 하였다. 브라질 개봉 당시 3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2002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수백건에 가까운 메릴레스 감독의 인터뷰가 쇄도했고 영화는 전세계 42개국으로 팔려나갔다. 브라질의 보수적인 영화계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를 거부한 이 영화를, 2004년 아카데미영화제는 최우수 감독상과 각색, 촬영, 편집 등 4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하였다. 300만 달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결과적으로 전세계에서 약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6 그 외
- 화려한 영상 편집이 돋보이는 영화다.
- 엘리트 스쿼드와 더불어 브라질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다.
- 속편 시티 오브 맨이 제작되었다. 스핀오프로 TV시리즈로 제작하고 영화로도 만들었다. 배우와 세트 일부가 겹친다. 2012년엔 시티 오브 갓: 10년 후도 나왔다. 다만 이 작품은 갱스터 무비가 아니라 2002년 이후 출연했던 배우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 결말에 똘마니들이 걸어가는 장면에서 꼬맹이가 슬리퍼를 놓쳤다가 다시 신으러 가는 장면은 의도되지 않은 애드립이라고 한다. 감독 생각엔 그 장면을 살리는 게 그 꼬맹이의 존재감을 살리기에 좋았다고. 꼬맹이는 총을 다리에 맞아 다리를 저는 설정이었다.
- 크레딧의 사운드트랙인 Convite Para Vida가 인기가 많다.
- ↑ 어디까지나 '제'와 비교하여 베네는 비교적 붙임성있으며, 시원시원하고 우두머리의 기질을 보여서 시티 오브 갓에서 파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애정을 받았던 인물이다.
- ↑ 이 장면을 리얼하게 찍으려고 감독은 마를레코 역을 맡은 헤나토에게 제 페게노의 아역을 맡은 더글라스 실바를 15일 동안 따돌리라고 했다고 한다. 마를레코가 다징뉴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실바가 울자 영화에서 쫓겨날 거란 협박도 했다고. 다징뉴의 화난 표정은 그래서 진짜였다... 이거 아동 학대 아닌가?
- ↑ 감독은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실제 시티 오브 갓 출신과 배우 경력이 없는 사람들을 기용했다
- ↑ 녹아웃 네드란 이름이 좀 뜬금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마네 갈리나의 원래 뜻은 영어로 옮기면 Chicken Manuel이다. 마네가 닭을 훔쳐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는데 영어로 chicken하면 겁쟁이란 뜻이 돼서 못 생긴 제 페게노와 비교되어 잘 생겼단 뜻으로 knockout을 썼다고 한다.
- ↑ 처음엔 버스를 털려고 하는데 녹아웃 네드가 시티 오브 갓 애들이니 한 명만 받겠다고 해서 포기하고 케이크 가게를 털려고 갔는데 종업원이 예뻐서 전화번호만 따고 상파울루 출신의 지나가던 아저씨를 털려다가 대마초 피느라 포기한다... 이 장면에서 대마초 마느라 케이크 가게 종업원이 준 전화번호를 날려 버린다.
- ↑ 여담으로 자신의 가족이 살해당한 날 밤에 세누라에게 총을 받아 제 페게노의 갱단을 죽이는데 사람들이 와서 위로하고 격려해준다. 이때 맨 처음에 잘 했다며 칭찬하는 여성은 실제 배우의 어머니라고 한다.
- ↑ 부스카페와 친구인 바바치뉴(스트린지)가 상파울루 아저씨 차 얻어 타고 가는 길에 나온다. 일종의 연출 트릭인 장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