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코케츠

神羅纐纈(신라교힐), Shinra Kouketsu

킬라킬등장의복이자 궁극의 카무이.[1]

이름의 뜻은 교힐(纐纈)이라는 염색법[2]의 한 종류다. 또한 신라 코케츠는 '삼라(森羅)고결(高潔)'과 발음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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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궁극의 카무이 - 이 옷은 무엇인가

대문화체육회에서 일어났던 반란이 실패로 끝나고, 혼노지 학원 내부에서 알몸으로 감옥에 갇힌 키류인 사츠키키류인 라교와 대화를 나눌 때 처음 언급했다. 라교는 사츠키가 코케츠의 존재마저 알고 있었다는 데에 놀라워했는데, 코케츠는 REVOCS 사의 핵심인물만 알고 있는 극비사항이었던 모양. 라교는 이 코케츠를 위해 사츠키를 살려두고 있었다.

그리고 REVOCS 사의 그랑 쿠튀리에 하리메 누이가 정신가재봉을 당한 혼노지 학원 재봉부 부원들을 데리고 재봉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절반도 채 완성이 되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누이가 "역시 재봉부 부원들이야, 커버즈보다 훨씬 나아!" 라는 언급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는 커버즈의 보조를 받았던 모양이다. 코케츠를 사츠키에게 입힌다는 라교의 말을 누이가 "아뇨, 사츠키는 코케츠에게 먹힐 거예요." 라고 정정해서 위험도도 급상승.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며 점점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생명섬유 풀풀 날리는 어두침침한 방에서 정지컷으로 보여주었다. 지나갈 때마다 심심하면 등장해서 시청자들도 얼마나 완성되었는지 눈으로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코케츠 재봉의 핵심이었던 섬세한 그랑 쿠튀리에의 양팔을 준케츠에게 세뇌되었다 풀려나서 도검가위를 전부 되찾은 마토이 류코를 상대하다 날려먹어서(…) 제작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호오마루 레이는 "하지 않아도 됐던 싸움에서 괜히 설치다가 고치별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라고 누이를 질책했을 정도.

…하지만 자신이 아끼는 양팔을 잃어서 멘탈이 제대로 폭발한 누이가 입으로 생명섬유를 물어뜯으며 근성으로 재봉을 다시 시작, 누디스트 비치의 알몸의 태양 호가 원초 생명섬유를 쓰러트리고 혼노지 학원에 도착하는 시점에 완성되어 라교가 입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카무이는…

2 모든 옷의 위에 선다 - 최종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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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군림(人衣君臨) 신라 코케츠(神羅纐纈)

착용 구호[3]는 인의군림, Life Fiber Domination. 센케츠의 인의일체와 준케츠의 인의압도와 상반된다.

라교의 퍼스널 컬러를 따라 온 몸이 무지개빛을 띄고 있으며, 외양은 제사복이나 일본의 전통 신부복을 연상케 한다. 분명 신부 의상은 준케츠일텐데 어째 코케츠가 레알 신부복이다 거기에 기괴하리만치 늘어난 팔과 날개처럼 돋아난 수많은 카무이의 눈동자들 때문에 그로테스크함도 느껴지는, 말 그대로의 최종보스 아우라를 내뿜었다. 생명섬유로 노출없이 몸을 칭칭 두른 그야말로 가림막 그 자체의 옷으로서 센케츠나 준케츠가 노출을 많이 하여 생명섬유의 영향을 가능한 받지 않도록 한 것과는 크게 비교된다. 완전히 생명섬유에게 마음까지 죄다 사로잡혀 버린 라교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

라교가 신라 코케츠를 입자마자 생명섬유 다발이 튀어나와 호오마루 레이흡수, 그대로 호오마루가 코케츠와 동화되어 고유능력인 절대복종을 시전한다.[4] 발동하자마자 무지개빛이 온 주변을 덮고, 이로 인해 모든 극교복의 별이 사라지며 옷이 굳어버리고[5] 카무이마저도 '위압감'에 의해 변신이 풀리고 만다. 경화 생명섬유로 만들어져 작중 최고의 강도를 자랑하는 바쿠잔마저 간단히 부러트릴 정도의 괴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생명섬유와 융합하여 절대복종 아래에서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류코가 홀로 버티고, 자신도 류코와 같이 인간과 옷의 중간에 해당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센케츠가 스스로 질풍 섬인을 발동하여 코케츠와 라교의 복부를 관통한뒤 호오마루를 끄집어내어 절대복종이 풀리게 된다. 이로 인해 극교복과 카무이의 힘이 부활하게 되고, 사천왕이 누이를 붙잡고 있는 동안 가마고리가 고치별 계획의 핵심인 송신탑을 간멘과도 같은 우렁찬 사자후와 누디스트 비치의 알몸 투혼으로 파괴하는 데 성공, 그리고 카무이로 변신한 류코-사츠키 자매에게 도검가위로 무참히 재단당한다.

그러나 라교와 신라 코케츠는 네 동강이 났는데도 쓰러지지 않았고, 되려 원초 생명섬유와 융합한 누이를 흡수하여 우주로 날아간다. 카무이 우주 프로그램 이후 REVOCS 사의 통신위성과 접촉하여 절대복종의 신호를 전 세계로 보내 리복스 사의 옷에 들은 생명섬유들을 일제히 각성[6]시켜 고치별 탄생 계획을 시작하지만, 모든 극교복과 준케츠를 흡수하여 '센케츠 키사라기'로 진화한 류코와 센케츠 콤보에게 따라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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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코케츠의 최종형태

류코가 라교를 끝장내기 위해 도검가위 두 자루를 다시 하나로 합쳐서 절단가위로 부활시키고 일격을 가하지만 모든 생명섬유의 위에 서는 신라 코케츠에게 경화 생명섬유로 만들어진 절단가위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라교는 코케츠의 눈을 송곳처럼 변형하여 류코를 난자하지만 그녀는 생명섬유로 인해 치명상이 아닌 상처를 전부 회복하고, 라교는 "딸이라 무의식적으로 힘이 빠졌군. 나에게도 아직 인간의 마음이 남아있었나. 그럼 이제 인간성을 버려주마!"라며 악마와 같은 형상으로 코케츠를 변신시켜 훨씬 강력한 위력으로 류코를 공격한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먹인 일격을 트리거로 센케츠의 고유능력인 생명섬유 흡수가 발동, 신라 코케츠는 그대로 센케츠에게 흡수되어 리타이어하고, 흡수한 코케츠의 절대복종 능력을 역이용하여 류코는 통신위성에 신호를 보내어 생명섬유들을 소멸시킨다. 최종보스가 입은 궁극의 카무이 치고는 허무한 최후였다.

3 기타

킬라킬 2쿨 오프닝의 끝부분에서 류코와 사츠키가 생명섬유에 묶여 엄청난 노출도(…)를 선보이는 씬이 있는데, 사츠키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비춰지는 세 쌍의 눈이 바로 신라 코케츠의 눈이다. 이에 대해 '라교가 사츠키를 붙잡아 신라 코케츠의 절대복종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는 추측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실상은...
  1. 하지만 센케츠수다라는 이름의 활발한 자기의지를 보이고, 준케츠조차도 자기 의지로 폭주하려는 묘사가 있었던 반면 코케츠는 의사 자체를 보이지 않았다.
  2. 홀치기염이라고도 한다. 실 또는 끈으로 직물의 일부분을 묶은 다음 염액에 담가 염색하는 기법.
  3. 신라 코케츠는 구호를 외칠 때 다른 카무이처럼 변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착용 구호라고 명시한다.
  4. 영어 표기는 Absolute Submission. 자막 중에는 Submission이 아닌 Domination을 쓰는 자막도 있다.
  5. 그러나 일정 이상의 힘으로 저항하면 움직일 수는 있는지, 가마고리 이라가 엄청난 괴력으로 절대복종에 저항하며 사천왕과 마코를 들쳐메고 혼노지 학원의 옥상까지 걸어올라왔다.
  6. 이 때 발동시킨 절대복종은 혼노지 학원에서의 그것과는 달리 리복스 사의 옷에 있는 생명섬유들을 일제히 각성시키는 신호일 뿐 옷을 무력화시키는 절대복종은 아니었기 때문에, 생명섬유 저항이 어느 정도 있었던 혼노지 학원 학생들은 무사했고 그렇지 않은 다른 70억 인구들은 죄다 옷에 삼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