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츠


킬라킬등장의복.[1] 이름의 뜻은 일본어로 순결. 다만 준케츠는 순혈(純血)의 발음이기도 하다. 영어권 이름은 발음을 그대로 옮긴 Junketsu.

키류인 사츠키의 파트너...가 아니라 그냥 전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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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케츠 기본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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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케츠 변신폼

변신할 때의 대사는 인의압도(人衣圧倒), Life Fiber Override. 이에 반해 센케츠의 변신 대사는 인의일체(人衣一体)이다.

키류인 사츠키가 3화부터 입기 시작한 카무이. 맨 몸으로 별 세 개 극교복을 입은 혼노지 학생회 사천왕을 통솔하는 사츠키조차 준케츠의 힘에 경탄할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진공포장된 상태로 오랫동안 키류인 가문의 비밀 연구소에 봉인되어 있었다. 집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츠키 가문의 일원들은 사람이 준케츠를 입으면 목숨이 위태로울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 하지만 마토이 류코가 카무이인 센케츠를 입고 활개치는 것을 확인한 사츠키는 준케츠의 봉인을 풀게 된다. 준케츠가 봉인이 풀리자 센케츠는 이에 반응 하듯 옷감이 빳빳하게 일어나 거칠어졌다. 이것을 만칸쇼쿠 마코는 "소름이 돋은 거 아냐?"라고 표현했다.

카무이 아니랄까봐 변신시 노출도가 센케츠 못지 않을 정도로 높으며, 왼팔에 완장 형태로 달아둔 장비로 피를 낸다. 피를 낼 때 사용하는 가시는 총 세 개. 색상 조합은 하얀색파란색으로 같은 카무이인 센케츠의 색상 조합과 대조를 이룬다. 형태 자체도 스커트가 프릴 형식으로 다리에 달려있는 등 센케츠와 대비되는 점들이 보인다. 센케츠의 형제라 볼 수 있다.

어깨의 커다란 돌출부는 와이어를 이용해 발사할 수 있고, 오른쪽은 드릴로 변하는 기믹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사츠키가 준케츠를 제대로 입지 못한 탓에 센케츠의 섬인/질풍처럼 전체적으로 변형을 하지는 못했고, 센케츠의 생명섬유와 류코, 사츠키의 피를 이용해 수선한 뒤에야 '준케츠 선풍'과 '준케츠 참간'이라는 2차변신 형태를 습득했다.[2]

센케츠와 달리 말이나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평소에도 사츠키에게 무리가 갈 정도로 부담이 되고,[3] 벗어놓았다고 해도 스스로 폭주해서 날뛰려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벗어놓을 때에는 못이나 핀 같은 것을 박아서 벽에 고정시킨다. 시간이 지날 수록 폭주가 심해져서 사츠키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벗으려면 진정 응고제까지 써야 했다. 눈동자도 기괴하게 꿈틀대는 등, 절대로 사람에게 친절한 옷은 아니다. 키나가세 츠무구의 말대로 카무이가 위험한 존재라면 그것은 준케츠일 확률이 높다.

센케츠가 여기저기에서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수다를 떠는 데 반해, 준케츠는 거의 한 마디도 안 한다. 입이 없어서 말을 못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센케츠가 스카프만 남은 상태에서 말을 하여 아니라는 것이 판명되었기 때문에, 준케츠 자신이 모종의 사정 때문에 일부러 입을 다물고 있거나 제대로 된 이성이 없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유일하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면이 하나 있긴 했으나 이마저도 잘 들리지도 않는 비명 소리일 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센케츠와는 반대의 특성으로, 인의압도라는 명칭을 여실없이 보여주는 카무이다. 인의일체인 센케츠가 지속적으로 류코와 의사소통하며 교감을 나눔으로서 일체를 달성했다면, 쥰케츠와 사츠키는 서로를 압도하여 지배하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는듯한 형태로 묘사된다. 결국 개량을 통해 사츠키의 의도대로 다뤄지게 되었지만, 옷과 주인간의 상호간 교감이나 의식은 없거나 일방에 의한 지배에 가까운 모습.

1 신부 의상 - 작중 행보

어린시절 키류인 사츠키의 아버지 키류인 소이치로는 이것을 그녀의 신부 의상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하고, 어머니인 키류인 라교 역시 이 옷을 신부 의상이라 부르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소이치로는 사츠키에게 준케츠를 보여준 후, 신부 의상이라 말해준 뒤 "그러나 이걸 입으면 너는 옷의 노예가 된다."라고 경고를 덧붙인다. 이는 세뇌되어 버린 류코가 보여주듯이 '준케츠의 신부'가 되어버린다는 뜻. 그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카무이다.

파일:Attachment/키류인 라교/딸 카무이 뺏어입는 엄마.jpg
파일:Attachment/키류인 라교/나이를 생각해 이 아줌마야.jpg

파일명이 좀 이상한데[4]
체육회에서 뒤통수를 친 사츠키에게서 키류인 라교가 준케츠를 빼앗아 인의압도를 해 변신하는데, 라교가 입어서 그런지 옷이 라교처럼 빛나고 허리 부분에 서양 의상을 연상시키는 장식같은 것이 추가되는 등 디자인이 살짝 달라진다. 이 때 라교가 사츠키에게서 준케츠를 빼앗을 때의 연출이 조금 거시기(…)한데, 반사가 그 쪽에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준케츠를 빼앗을 때 하반신 쪽을 더듬었다(…). '사츠키의 준케츠를 빼앗다 = 사츠키의 순결을 빼앗다'와 겹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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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교와 누이의 함정에 걸려든 류코에게 강제적으로 착용되어 류코를 세뇌시킨다. 참 이름값 못 하는 옷이다. 이 때 디자인이 다시 한 번 바뀌는데, 센케츠 질풍처럼 하반신이 스케반처럼 긴 스커트가 된다. 또한 생명섬유와 융합한 류코의 체질 덕분인지, 사츠키는 불가능했던 비행 모드까지 획득. 이에 맞서 사츠키는 센케츠를 입고 세뇌된 류코와 대치하는데, 이전부터 돌던 '훗날 류코와 사츠키가 모종의 이유로 서로의 옷을 바꿔 입게 되지 않을까'라는 반 장난성 추측이 현실이 된 셈(…).

또한 류코에게 준케츠가 입혀지는 과정에서 "'I want to know'" 라는 곡이 깔리는데, 이를두고 원래 준케츠는 사츠키가 아닌 류코를 위한 옷이었다는 추측이 있다. 라교는 사츠키보다는 생명섬유가 완전히 몸과 일체화된 류코에게 카무이를 입히고 싶었을테니.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준케츠의 입장에서는 류코는 자신의 약혼자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름도 순결인 주제에 조강지처도 아닌 사츠키한테 잘만 입혀졌다 바람맞혔다고 사츠키를 그렇게 괴롭혔던 건가

류코에게 입혀진 준케츠는 인의일체를 하긴 했지만 서로의 의지가 통하지 않아[5] 기술 시전에 시간차가 생기는 사츠키와 센케츠를 제대로 털어버리는 위용을 보여줬다. 또한 류코의 몸안의 생명섬유와 완전히 꿰매져 섣불리 벗겼다간 류코의 목숨도 위험해지는 상황. 하지만 센케츠와 마코의 정신세계 돌입으로 세뇌가 풀린 류코가 자기 목숨을 신경쓰지 않고 강제로 찢어서 벗었으며, 그 여파로 류코를 비롯해 주변이 피바다가 되어버린다. 결국 걸레짝이 되도록 찢겨져 비명을 지르며 리타이어. [6]

그 후 머리 부분이 남아서 도망치려 했지만 사츠키가 던진 바쿠잔에 맞고 땅에 박혀버려서 실패하고, 이후 찢겨진 천조각들이 회수된뒤 이오리에 의해 센케츠의 생명섬유와 사츠키와 류코의 피가 조합되어 사츠키에게 맞춰진 새로운 준케츠로 재생된다. 이로 인해 준케츠 자체의 의지를 완벽히 압도하게 된 듯 하며, 22화 마지막을 장식한 류코와 사츠키의 공동 변신 영상에서 옷 전체가 피로 물드는 연출은 말그대로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다' 라는 의미와 상통하는 듯. 덤으로 센케츠의 능력도 복사되어 '준케츠 선풍'이라는 새로운 비행형태와 준케츠 참간이라는 공격형태도 얻었다. 폭주 일변도였던 예전과는 달리 사츠키에게 제압당한 뒤 완벽하게 사츠키의 것이 되어, 어찌보면 진정한 의미의 '인의압도'가 실현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최종결전에서는 라교에 의해 인의압도가 풀리기도 하지만, 센케츠의 활약으로 다시 변신 가능하게 되었고, 이후 다른 극교복과 함께 센케츠에게 흡수되어 센케츠 키사라기가 된다. 또한 하반신의 디자인은 센케츠 키사라기에 계승되었다.

2 기타

킬라킬을 준케츠의 시점에서 본 패러디 게시글도 있다.

킬라킬 2쿨의 오프닝/엔딩의 테마 컬러가 이 준케츠이다. 1쿨의 테마 컬러가 센케츠의 것이었다는 걸 보면 제작진이 공인한 센케츠의 대척점.

2쿨 오프닝의 끝자락에서 류코와 사츠키가 엄청난 노출 수위로 클로즈업될 때 류코 파트에서 눈이 두 개인 센케츠가 등장한 것과 달리 사츠키 파트에서는 눈이 세 쌍인 카무이가 등장했는데, 이는 준케츠가 아닌 신라 코케츠다. 대문화체육회에서의 반란이 실패하고 라교에게 붙잡혔을 때 하리메 누이가 "사츠키님는 신라 코케츠에게 먹힐 거예요"라고 언급한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먹힌 건....
  1. 재잘재잘 귀엽게 떠드는 센케츠와 달리 준케츠는 작중에서 '인물'이라고 부를 만한 요소를 보이지 않았다.
  2. 센케츠와 마찬가지로 영어판 더빙에서는 별도의 현지화 과정 없이 'Junketsu Senpu', 'Junketsu Zankan'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중 참간 쪽은 선풍 참간 발동 시에만 나왔기 때문에 독자적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자막 중에는 'Junketsu Whirlwind', 'Junketsu Edge'라는 표현을 쓰는 자막도 있다.
  3. 사츠키에게 예전에 호되게 당했던 사나게야마 우즈가 사츠키의 몸놀림이 예전같지 않은데 봐준 게 아니냐고 할 정도. 오사카에서의 철수 후 반동을 견디지 못하고 사츠키가 무릎을 꿇었으며, 그것도 소로이를 걱정시키지 않을려고 참은 거였는지 키류인 저택의 온천에서 혼자 있을 때 몸을 감싸쥐며 신음소리를 낸걸 보면 사츠키가 준케츠를 입으며 받는 데미지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4.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위쪽 사진의 파일명은 '딸 카무이 뺏어입는 엄마', 아래쪽 사진은 '나이를 생각해 이 아줌마야'다(...).
  5. 센케츠의 말은 체내에 생명섬유가 없는 사츠키에겐 들리지 않는다.
  6. 이 때 처음으로 준케츠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명소리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