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컬

룬의 아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대회.
대륙에서 열리는 가장 유명한 무예 경연 대회.

본래 루그란에서 시작된 경기로, 전통적 풍습에서 전 대륙을 아우르는 대전이 되어버린 대회. 이 대회에서 우승자에게는 순은의 해골을 내리는 풍습 덕분에 '실버스컬(Silver Skull)'이란 이름이 붙었다. 15살 이상, 20살 이하의 소년 소녀들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경기라고 보기에는 현대 시각에서는 좀 많이 유혈이 난무하는 경기이다. 도중에 죽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 뭐... 대륙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대회라 청소년들을 무예에만 몰아놓는다는 비판이 내부적으로 존재하며 대륙과 동떨어진 달의 섬에서도 인기가 좋아서 무예의 과열을 막기위해 5년에 한번 참가하게 한다. 또한 전 대륙전 대전이지만 트라바체스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모양. 보리스 진네만나우플리온에게 설명을 듣기 전까진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단순히 보리스만 듣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 실버스컬 진행 와중에도 트라바체스 출신을 걸고 나오는 인물들은 없었다.

이하의 설명은 폰티네 공작의 영지에서 치뤄진 것으로 참여 인원에 따라 선발 방법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총 경기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지고,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에는 예선전이 펼쳐진다. 예선전에서는 참가자들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단체전투 형식으로 진행한다. 한 그룹에는 보통 70~80명 정도가 들어간다. 이 때 각각 색이 다른 머리띠가 주어지는데, 이 머리띠의 색은 자신의 편을 의미한다. 예선전의 탈락 조건은 자신의 편을 공격했을 때, 바닥에 쓰러질 때, 무기를 떨어뜨릴 때, 상대에게 무기를 빼앗길 때, 생명의 위협을 느껴 머리띠를 풀어 바닥에 버릴 때, 경기 종료 후에도 계속 전투를 할때, 총 6가지이다. 이곳에서 탈락하지 않은 사람들이 본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둘째 날에는 본선이 펼쳐진다. 본선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경기장을 세 영역으로 나누어 1대 1 대련을 하게 된다. 이때는 무기를 떨어뜨리면 포기한다는 뜻으로 지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경기를 하게 된다. 보통 이 본선은 준결승과 결승 시합에 나갈 사람으로 좁혀질 때까지 계속하게 된다.

셋째 날에는 준결승과 결승 시합인데, 이 시합은 실버스컬 제일의 볼거리로 손꼽히며, 한쪽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정신을 잃거나, 포기를 선언하거나,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다. 이 시합으로 우승자가 나오게 된다.

실버스컬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으로는 4연속 우승을 달성한 강피르 자작 부자, 그리고 자작 부자의 5연속 우승 도전을 실패로 만든 미스트리에 부자[1]가 있겠다.
  1. 일리오스보리스 진네만. 엄밀히 말하면 부자지간은 아니지만, 성이 같으므로 평범한 사람들은 부자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