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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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LEAF룬의 아이들테일즈위버
(2000년~2009년)(2001년~)(2003년~)
한국소설가 전민희가 집필하여 제우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된 판타지소설 시리즈. '룬의 아이들 시리즈'라고도 한다. 1부 룬의 아이들 윈터러와 2부 룬의 아이들 데모닉은 완결되었다. 그래서 3부는 언제 나오나요 기다려라 5년 안쪽에다가 주인공은 이미 정해놓으셨단다. 전렐루야

1 개요

국내 감성 판타지의 최고봉.

책으로 출간된 것은 더 후일의 일이지만 대부분의 인물들의 설정은 세월의 돌이 출간되기도 전부터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설정은 1999년, 소프트맥스전민희 작가의 합작인 '4LEAF'[1] 프로젝트에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소프트맥스는 당시 4LEAF를 위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전민희 작가에게 부탁하였고 이후 세계관 설정과 14인의 캐릭터[2] 설정이 4LEAF에 제공되었다. 그리고 전민희 작가 쪽에서는 이미 짜두었던 설정을 기반으로 하여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지금의 소설 룬의 아이들이다. 시간상으로는 1999년 '4LEAF 프로젝트' ☞ 2000년 4LEAF 서비스 시작 ☞ 2001년 윈터러 1권 출간

즉, 재미있게도 시간상으로는 4LEAF가 룬의 아이들보다 먼저 나왔지만, 룬의 아이들은 4LEAF의 원작이 되는 설정이 그대로 계승된 소설이기에 룬의 아이들이 4LEAF의 원작이기도 하다.[3] 다만 엄밀히 따지면 2001년부터 출간된 룬의 아이들 시리즈 룬의 아이들 윈터러룬의 아이들 데모닉은 4LEAF에 제공되지 않은 오리지널 소설이다.[4] 그리고 테일즈위버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4LEAF는 그 설정을 기반으로 해서 비주얼 노벨도 제공할 계획이었고, 처음 계획대로 4LEAF에서도 웹노벨 형식으로 14인의 캐릭터가 모두 나오는 외전격 소설이 연재될 예정이었지만 4LEAF가 서비스를 종료하여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작가는 윈터러를 보고 캐릭터별로 시리즈가 나오냐는 질문을 많이 받은 듯하지만, 설마 그렇겠냐며 부정했다.

1, 2부 모두 주인공이 유년기에서부터 마법학원 네냐플에 입학하기까지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 데모닉이 윈터러 시점보다 4년 앞서 시작하고 1개월 남짓 늦게 끝난다. 3부 집필은 작가의 다른 세계관 소설인 태양의 탑 완결 이후에나 잡혀있다고 하며, 주인공의 20대 이후 이야기도 나온다는 듯하다. 그리고 네냐플 재학 중의 이야기도 짧게나마 쓸 것이라고 블로그에서의 질의응답에서 밝혔다.

작가의 블로그에서 3부 연재를 암시하는 내용이 쓰여졌다.#

1부 소설의 주인공이 보리스 진네만이었던 관계로 테일즈위버가 시작되었을 때 캐릭터 생성지역에 보리스들로 꽉 차 있던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4LEAF 캐릭터 중 2부까지 등장하지 않은 인물은 시벨린 우[5], 밀라 네브라스카[6], 벤야[7], 아나이스 델 카릴이다. 시벨린하고 밀라는 '아이'가 아닌 '어른'이라서 등장 안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았지만, 같은 '어른'인 이자크는 윈터러에 등장했다.

2 평가

국내 판타지소설 중 손에 꼽히는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유려한 문체와 더불어 적절한 스토리 전개와 잘 짜인 구성 덕에 전민희의 최고작으로 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캐릭터 역시 하나하나가 입체감 있고 살아숨쉬며 서정적인 장면연출도 나쁘지 않아서 몰입감도 좋은 편. 다만 이것 때문에 전투씬에서는 좀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뛰어난 문체이다. 한국 장르소설가 중 이영도, 좌백 등과 함께 최고의 문장력으로 꼽히는 전민희의 소설 중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가 부끄럽지 않게 문장력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솜씨이다. 또한 입체감 있는 캐릭터 역시 이 소설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 인물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이며, 빠른 전개와 큰 스케일을 요구하는 장르소설의 특성 상 보여주기 힘든 캐릭터의 입체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이런 문체탓에 어쩔수 없는 단점도 존재한다. 대표적인게 격렬한 전투, 추격장면과 극의 흐름. 우선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묘사와 장면연출이 급박하고 격렬한 전투씬을 묘사하는데 그리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 장면의 현장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 편. 이는 추격장면도 마찬가지. 그래서 유명한 장르소설가인 홍정훈, 설봉, 이영도에 비해 긴박한 상황을 묘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었으나, 최근 들어 속도감 있는 문체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문체가 바뀌어서 전투씬이나 추격 장면에도 나름 제 역할을 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극의 흐름이 단점이라는 말은,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로 이어지는 소설의 구조상에서 절정 부분의 임팩트가 약해 상당히 지루하다는 것. 다만 이는 단순히 작가의 스타일에서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전민희 작가의 경우 위기 부분까지 긴장을 끌고와 절정부분에서 폭발시키는 보편적인 구조와는 상반되는 스타일로, 감정 묘사와 연출을 중점적으로 하여 매듭을 짓는 경향이 강하다. 이 탓에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결말 부분에서 상당히 감동적인 것이 특징이며 이것이 다른 작가들과 전민희를 구별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게다가 전민희의 팬덤의 상당수는 이런 작가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형성되었다고 보는게 중론일 정도.

3 수출과 나라별 표지와 일러스트

4개국에 수출되어 일본판, 대만판, 중국판, 태국판이 나와 있다. 일본과 대만에는 윈터러와 데모닉이 모두 출간되었으며, 특히 윈터러는 일본에선 라이트노벨로, 대만에선 애장판으로 한 번 더 출간되었다.

일본판 윈터러와 데모닉은 포스 넘치는 표지와 삽화가 유명했으나, 라이트 노벨로 다시 출간된 윈터러는 보리스를 성전환급으로 그려 놓은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자세한 것은 룬의 아이들 윈터러/일본어판 항목 참조. 독자들은 주요 캐릭터인 이솔렛, 나우플리온 그리고 특히 보리스가 작품 내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으며, 작품의 내용과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표지에 낚여 1권을 읽을 일본 독자들에게 묵념(…). 그래도 윈터러 4권 표지부터는 보리스와의 싱크로율은 나름 개선시켰다.

대만판 윈터러는 한국판의 표지와 똑같아서 별말이 없으며 애장판으로 다시 출간된 윈터러도 비슷하다. 다만 데모닉은 한국판 표지를 그대로 썼던 윈터러와 달리 대만에서 그려진 일러스트 표지로 출간되었으며, 대만판 데모닉의 삽화는 괜찮다는 반응이다.

태국은 윈터러가 출간되었으며 데모닉도 곧 출간될 예정이라 한다. 태국판 윈터러는 태국에서 새로 그려진 일러스트 표지로 출간되었으며 국내에서는 그냥저냥 괜찮다는 반응. 무엇보다 이 소식이 나온 게 일본판 라이트 노벨 윈터러 출간 얼마 후여서인지(…) 독자들 사이에 관용이 생긴 듯하다.

중국은 윈터러까지만 출간되었는데... 일러스트의 그 만행을 보면 데모닉이 안 나오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원작을 무시한 듯한 충격과 공포의 표지 이미지와 일러스트가 일품. 위의 것을 클릭해봐도 알 수 있겠지만 그 외에 인터넷에 한번 검색만 해봐도 비명이 난무하는 감상을 볼 수 있다. 흠좀무.

여타 소식에 따르면 한국 소설 중 드물게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고 한다. 특히 일본판은 일본에 출간된 역대 한국 소설 중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다.(도쿄 일본문화원 발표) 인터넷상에서 관련글을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당장 픽시브에 가서 룬의 아이들이나 테일즈위버로 검색하면 우루루 쏟아지는 팬아트를 볼 수 있다.

4 출간작

전민희 작품 / 룬의 아이들 세계관
룬의 아이들 윈터러룬의 아이들 데모닉룬의 아이들 3부 (예정)

5 박스세트 만행

출판사 제우미디어가 윈터러 7권 출간 때, 해외 수출 기념으로 전권 수납 박스 + 신작 외전 수록 스페셜 노트가 첨부된 한정판을 같이 발매했다. 그런데 이게 전권 세트로만 나온지라 이미 1~6권을 구입한 독자들로 하여금 피눈물을 쏟게 만들었다.[8] 그래서인지 몇 년 뒤 데모닉 출간 때는 한정판 출간 시에는 그전 책을 사신 독자도 배려한 한정판을 발매할 것이라고 공지가 따로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얼마 뒤 데모닉 8권 출간시에는 전권만이 아닌 8권 낱권만 포함된 한정판도 함께 나왔다. 또 완결된 지 5~6년 정도밖에 안 됐는데 윈터러 애장판 출간 등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데모닉의 양장본을 요구하는 팬들도 있다고 한다.
사실은 데모닉 디자인이 구려서. 일단 앞면엔 자그마한 '가면'정도만, 1권부터 8권까지 세워 놓으면 풍경화 비스무레한 게 연결되기도 한데, 별로 안 멋있다. 그래서 룬아 독자들은 태양의 탑이랑 아키에이지 연대기가 나올때마다 고퀼 일러에 눈물을

6 하위항목

  1. 초기 프로젝트 명은 데이지 월드.
  2. 루시안 칼츠, 보리스 진네만, 조슈아 폰 아르님, 란지에 로젠크란츠, 막시민 리프크네, 시벨린 우, 이자크 듀카스텔, 이스핀 샤를, 클로에 다 폰티나, 나야트레이, 티치엘 쥬스피앙, 아나이스 델 카릴, 밀라 네브라스카, 벤야 이상 14명. 그 이외 캐릭터는 모두 소설 집필 과정에서 탄생.(예: 예프넨 진네만, 이솔렛, 나우플리온, 클라리체 데 아브릴 등) 예프넨 진네만과 이솔렛은 2003년 12월 15일 Web 4LEAF 서비스 시작 이후 4LEAF에도 추가되었다.
  3. 실제로 구판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띠지에는 '4LEAF의 원작 소설'이라는 문구가 있다.
  4. 더 기묘한것은 출시는 4LEAF가 더 빠르고, 원작은 룬의아이들이고, 그 원작의 이후 시간대가 4LEAF라는 것(...).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룬의 아이들에서 엔딩 뒤 네냐플에 입학한 시점이 4LEAF의 설정. 즉 시간대 상으로 배열하면 룬의 아이들->4LEAF인데, 출시는 정반대다(...).
  5. 룬의 아이들 윈터러에서 적발긴머리를 하나로 묶은 인남캐 용병이 나야트레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있어, 독자들은 이 사람이 시벨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전민희가 사인회에서 그 용병은 시벨린이 아니라고 언급해서 모든 것이 혼돈의 카오스로...
  6. 테일즈위버 가이드북 1호에 실린 룬의 아이들 미공개 시리즈에는 언급이 있다. 자세한 것은 밀라 네브라스카 항목을 참고.
  7. 설정상 네냐플의 지박령인데 1, 2부 모두 네냐플 입학 직후 완결 크리로 등장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영매 조슈아의 능력으로 3부에 등장할 확률이 높다.
  8. 다행히 이 외전은 몇 년 뒤 애장판 출간 시에 추가되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