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탐정 야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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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霊探偵 八雲(しんれいたんてい やく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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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미나가 마나부(神永学)가 쓴 소설로, 2003년 출간된 작가의 데뷔작『붉은 척안(赤い隻眼)』을 리뉴얼하여 출간된 작품이다. 현재 외전을 포함해서 9권까지 출간되었고 90만부 가량의 누적 판매량을 올렸다. 소설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자 코믹스, TV 드라마, 드라마 CD등으로도 발매되었고, 2010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었다. 한국에도 소설판이 7권까지 번역 출간되어 있으며, 만화판은 2권까지 나왔었는데, 새로운 작가가 그린 만화판이 나왔다. 2014년 6월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나왔다.

주요 내용은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사이토 야쿠모라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죽은 자의 영이 소재로 나오는 만큼 정통 추리물은 아니고, 오컬트적인 측면도 많이 섞여 있다. 하지만 오컬트이다 보니 사건의 배경이나 관계자들의 사정 같은 건 심금을 울리는 편.

2 주요 등장인물

  • 사이토 야쿠모(斉藤 八雲)
CV. 오노 다이스케
왼쪽 눈의 붉은 눈동자로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는 대학생. 붉은 눈동자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이나 공포를 주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에는 색이 든 콘택트 렌즈로 붉은 눈동자를 숨기고 있다. 영화연구동호회라는 유령 동호회를 만들어 그 부실을 이용하여 자기 집처럼 거주하고 있다. 어머니에게 살해당할 뻔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어서 외숙부인 잇신외에는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지만, 자신의 붉은 눈동자를 보고 아름답다고 말해 준 하루카에게는 조금 마음을 열고 있는데 입이 너무 험하고 타인과의 교류에 서툰지라 아직까지 연애 단계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주로 고토 형사나 하루카가 가져오는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겉으로는 타인의 일에 냉정한 듯 하지만, 삶과 죽음에 관계된 일에는 결국 얼굴을 들이밀고 마는 등 사실 속마음은 따뜻한 청년.
  • 오자와 하루카(小沢 晴香)
CV. 히라노 아야(드라마CD)/후지무라 아유미(TVA)
본 작품의 히로인 위치에 있는 등장인물. 단발 머리의 활기찬 아가씨이다. 야쿠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교육학부 소속, 나이는 같다. 야쿠모에게 처음 사건을 의뢰한 이래 야쿠모를 계속 찾게 된다. 그녀에게는 쌍둥이 언니인 아야카가 있었는데, 7살이 되던 해 하루카와 공던지기 놀이를 하던 중 하루카가 던진 공이 멀리 날아가 주으러 가다가 미처 달려오던 차를 보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다. 이 사고가 자신이 일부러 공을 멀리 던진 탓에 일어났다고 여긴 하루카는 10년이 넘는 세월을 그 일로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해 왔는데, 영혼을 볼 수 있는 야쿠모가 아야카는 결코 하루카를 원망하지 않고 있다고 해 주어, 결과적으로 야쿠모의 덕에 오랜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야쿠모를 좋아하지만 둔하고 츤데레인 야쿠모는 그걸 모르거나, 알면서도 일부러 험한 말로 대꾸하는 중. 심지어 야쿠모가 그녀를 부르는 명칭은 '트러블 메이커' 이다. 하루카가 찾아올 때마다 사건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라는 듯. 그러나 야쿠모도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점차 하루카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야쿠모가 유일하게 마음을 가끔씩이나마 열고 대화를 나누는 몇 안되는 상대 중 하나이다.
  • 사이토 잇신(斉藤 一心)
CV. 나리타 켄(드라마CD)/세키 토시히코(TVA)
야쿠모의 외숙부. 절의 주지를 맡고 있다.[1] 야쿠모가 붉은 눈동자 때문에 받는 고통을 자신도 똑같이 맛보기 위해 한쪽 눈에 붉은 콘택트렌즈를 끼고 있다. 야쿠모의 배다른 여동생 나오를 맡아 데리고 있는 등 남을 위해 헌신하며 이해심이 깊은 인물. 야쿠모(八雲)라는 이름을 지은 건 잇신인데, 두터운 구름이라는 뜻. 하루카가 특유의 오지랖 때문에 이런저런 사건에 개입하면서 야쿠모가 마음을 열게 되자, 하루카가 그 두터운 구름을 뚫고 야쿠모에게 빛을 비춰줬다고 말하며 하루카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소설 6권에 나오는 사건으로 인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사망한다. 그 장기는 평소 고인의 의사 및 야쿠모의 동의에 의해 기증된다.
  • 사이토 나오(斉藤 奈緒)
CV. 코시미즈 아미
잇신의 딸이자 야쿠모의 사촌으로 등장하나 사실은 야쿠모의 이복 여동생. 어머니는 야쿠모의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었던 타카기시 아케미로 야쿠모의 어머니인 아즈사와 마찬가지로 강간당해 낳은 아이이다. 귀가 들리지 않으나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 그것으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잇신이 죽은 뒤에는 고토 부부에게 거두어져 '고토 나오'가 된다.
  • 고토 카즈토시(後藤 和利)
CV. 토치 히로키
야쿠모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는 형사. 야쿠모가 어머니인 아즈사에게 목을 졸려 죽을 뻔한 것을 우연히 발견하여 결과적으로 야쿠모를 구해주게 된다. 그 뒤 야쿠모가 중학생일 때부터 불가사의한 사건이 생기면 야쿠모에게 가져와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주로 육체파로 사건의 추리는 야쿠모에게 맡기고, 직접 몸으로 행동하는 행동파 형사. 그래서 야쿠모에게는 '곰'의 이미지로 빈정거림을 당하기도 한다. 정의감이 매우 강한 열혈 형사로 상사라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직언을 하는 탓에 경시청 내에서는 경원시되고 있다. 야쿠모의 외숙부인 사이토 잇신의 사망 후, 잇신이 맡아 기르고 있던 나오를 맡아 기르게 된다.
  • 고토 아츠코(後藤 敦子)
CV. 오리카사 후미코
고토 형사의 아내로 고토 부부를 본 하루카가 '미녀와 야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녀이다. 고토와는 매번 싸우고 집을 나가는 일도 잦다. 그리고 이건 남을 비꼬기 좋아하는 야쿠모에게 고토 형사를 놀려먹기에 좋은 떡밥이 된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체질이었는데, 나오를 맡아 기르게 된 이후부터는 고토 형사와의 사이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듯.
  • 이시이 유타로(石井 雄太郎)
CV. 카와시마 토쿠요시
고토 형사의 부하로 계급은 순사. 하루카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왜인지 작중에 등장할 때마다 항상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넘어진다.(...) 도짓코 속성처음에는 그저 정의감만 강한 애송이 형사였으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나름대로 활약을 보이는 등 형사로서 성장하고 있다.
  • 히지카타 마코토(土方 真琴)
CV. 토요구치 메구미
고토와 이시이가 소속된 경찰서의 경찰서장의 딸로 신문기자. 이력서에는 밝히지도 않았는데도 아버지의 신분 탓에 경찰서 출입 기자가 되었지만, 아버지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살아가려는 당찬 여성. 작중의 한 사건에 휘말려 유령에 빙의된 것을 야쿠모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며, 이후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게 되는데 이때 결과적으로 자신의 아버지의 비리를 파헤치게 되어 아버지인 경찰서장은 사퇴하게 되며, 이후 아버지와 인연을 단절당한다. 이시이 유타로를 좋아하고 있지만, 이시이 형사는 마코토가 유령에 씌였을 때 발광하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마코토가 정상으로 되돌아온 뒤에도 마코토를 보면 그 모습이 생각나서 마코토를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
  • 사이토 아즈사(斉藤 梓)
야쿠모의 어머니이자 잇신의 누나. 강간당해서 야쿠모를 출산한다. 비록 강간당해서 낳은 아이이지만 야쿠모를 사랑했는데, 한 사건을 계기로 폭주하여 어린 야쿠모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하다가 고토 형사에게 발각되어 도망쳤고, 이후 행방불명이 되었으나 소설의 5권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실은 죽은 뒤에도 야쿠모와 하루카를 지켜주는 등 자식에 대한 애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소설 7권에서 하루카의 어머니인 케이코와 관계가 있었음이 밝혀진다. 강간당한 채 감금당해 있다가 탈출해 숲을 헤매던 아즈사를 구해준 것이 바로 케이코였던 것.
  • 하타 히데요시(畠 秀吉)
CV. 나야 로쿠로
유능한 검시관. 사람의 죽음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사체에 대해서 흥미가 많고 다양한 연구를 하는 등 일반인이 보기엔 조금 뭣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 취향을 직업으로 살렸으니 다행. 모습이나 웃음소리도 묘해서 고토 형사 등 다른 사람들에게는 '요괴 할아범'등으로 불리고 있으나 본인은 개의치 않는다.
  • 사이토 운카이(斉藤 雲海)
CV. 타카세 아키미츠
두 눈이 붉은 남자로 성명, 연령, 경력 등 모든 것이 불명. 야쿠모의 어머니인 사이토 아즈사와 나오의 어머니인 타카기시 아케미를 강간하여 야쿠모와 나오를 낳았다. 즉 야쿠모와 나오의 생물학적 아버지이다. 주로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하는 등 슬픔과 절망에 빠진 사람의 마음의 틈을 간파하여 그 복수를 하기 위한 살인 수단을 교사하여 조종하는 것이 취미인 남자. 즉 소년탐정 김전일타카토 요이치와 비슷한 인물로 이 작품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 뒤의 흑막은 이 남자이다. 실은 이미 죽은 상태로 유령. 야쿠모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여 야쿠모와 정신을 동화시켜, 야쿠모의 육체를 빼앗아 부활하려는 것이 목적이지만 결국 실패하며 사라진다. 하타는 이놈을 인간의 업의 덩어리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소설 7권에서 과거가 밝혀지는데, 태어날 때부터 이마에 뿔이 있는데다(사실은 각질이 자라난 것) 두 눈이 붉어서, 귀신이라고 불리며 어머니인 린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게서 학대를 당했다. 8권에서 이름이 밝혀지면서 아즈사, 잇신과는 어머니가 다른 형제였음이 밝혀졌다. 즉, 야쿠모는 이복 오빠와 이복 여동생 사이에서 태어난 것(근친상간)이 된다.
  • 나나세 미유키(七瀬美雪)
CV. 유즈키 료카
야쿠모의 누나를 자칭하는 여자. 소년탐정 김전일에 나오는 나나세 미유키와 한자까지 같다. 미인이라는 것도 같다. 그러나 성격은 전혀 딴판으로 완전히 천하의 개쌍년이다. 할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아이로 호적상 아버지는 삼촌. 그녀의 아버지는 비밀의 방에 가둬서 귀여워 했다고 하며 그녀의 가족은 어린 그녀를 희생해서 가족의 틀을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두 눈이 붉은 남자의 부추김을 받고 10살때 가족 전원을 살해한 뒤, 두 눈이 붉은 남자에게 거두어져 함께 생활한다. 두 눈이 붉은 남자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상으로 남자로서 사랑하고 있어서, 두 눈이 붉은 남자가 집착하는 그의 아들 야쿠모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다. 두 눈이 붉은 남자가 사라지자 결국 자살한다. 그런데 7권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 오자와 아야카
오자와 하루카의 쌍둥이 언니로 7살이 되던 해 하루카와 공던지기 놀이를 하던 중 하루카가 던진 공이 멀리 날아가 주으러 가다가 미처 달려오던 차를 보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하루카는 10년이 넘는 세월을 그 일로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해 왔는데 야쿠모의 말에 따르면 아야카는 결코 하루카를 원망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동생을 걱정하느라 계속 현세에 남아 있으며 위험할 때마다 도와준다.
  • 오자와 케이코
오자와 하루카와 아야카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이자 아즈사와 편지를 교환하며 지내던 친구와 같은 존재이다. 현재도 나가노에서 살고 있는 것 같으며 감금당했다가 탈출한 아즈사를 구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 타카기시 아케미
야쿠모의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으로 야쿠모의 어머니인 아즈사와 마찬가지로 두 눈이 붉은 남자에게 강간당해 나오를 낳았으며 작중 시점에서는 5년 전에 어떤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한다.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야쿠모는 자신의 붉은 눈이 불행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눈을 칼로 찌르려 했다가 잇신에게 방해받고 그 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게 된다. 그녀는 야쿠모를 진심으로 걱정했으며 잇신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그에게 프로포즈받아 결혼 약속을 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한다. 끝까지 야쿠모에게 고마워했다.
  • 다케다 슌스케
르포 저널리스트로 약자를 위해 기사를 쓰던 정의감 넘치던 남자로 아즈사와 약혼까지 할 정도로 깊게 교제하던 사이였다.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유령이다. 이 남자의 죽음과 두눈이 붉은 남자의 음모로 인해 아즈사가 폭주해 야쿠모를 죽이려고 했었다. 마지막에는 하루카와 야쿠모를 구해주고 아즈사와 함께 성불한다. 그리고 슌스케와의 사건을 계기로 야쿠모와 이시이, 하타 등이 사이토 운카이가 유령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된다.
  1. 한때 하루카는 "야쿠모는 귀신을 보는데 삼촌분은 스님이면서 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라고 생각했지만, 잇신은 야쿠모처럼 귀신을 못 보는 사람들은 그냥 죽은 자를 기억할 뿐이라고 대답한다. 즉 메멘토 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