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 ||||
파트너 | → | 아가씨를 부탁해 | → | 아이리스 |
어떤 남자가 우연한 계기로 한 재벌가의 수행집사가 되어 세상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거만한 아가씨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는 레이디 캐슬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방영되기 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강혜나는 윤은혜가, 수행집사인 서집사 역을 윤상현이 맡았다. 그 외 조연으로 정일우, 문채원 출연. 강혜나X서집사 커플링도 밀어주는 등 나름대로 트렌디 드라마. 사실 구성 자체가 같은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꽃보다 남자(KBS)에서 남과 여를 뒤집은 구성이다.
커피 프린스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이자 내조의 여왕으로 급부상한 윤상현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설정 자체가 상황을 뒷받침하는 요소에 불과한 "독특한 상황 자체를 중시하는" 흔하디 흔한 트렌디 드라마여서 기대 만큼 뜨거운 반응은 얻지 못했다. 게다가 대본이 주인공의 성격이나 애정관계를 못 살렸다.
애초에 거지이면서 착하고 잘 생기고 잘난 남주인공이 거만한 여주인공의 집사가 된다는 다소 갑툭튀한 구성도 옛날 옛적의 순정만화부터 하야테처럼(...)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일종의 클리셰다. 각본이나 이야기의 짜임은 이런 이야기 중에서는 평이한 수준. 애초에 더 이상 나올 이야기가 별것 없다.
윤은혜의 연기력 논란도 있었다.
평균 시청률 15%대의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종영했다. 사실 그렇게 망작이라고 보긴 힘들고, 드라마 전개가 빠른 편이고 대사가 쉴 틈이 없는 편이라 시간은 무지 잘간다. 지루하진 않다.
문채원의 신인 시절 발랄한 연기도 지금보면 쏠쏠한 재미.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무려 시청률 80%를 기록했다고 한다. 윤상현은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공산국가인 쿠바에 다녀왔는데 팬들의 열기가 장난 아니었다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아가씨를 부탁해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