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로

드래곤 퀘스트 9의 등장인물.

중년의 근육질 아저씨로 한쪽 찌찌를 당당히 내놓고 다니는 마초. 가난 제국의 포로로 잡혀와서 강제노동을 하게 된 주인공과 처음 만나며, 생긴 건 좀 험악하지만 마음씨는 의리있고 호탕해서 금세 주인공과 친해지게 된다.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가난 제국의 괴롭힘에 진절머리가 나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그 때 감옥의 결계를 자유자재로 통과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작당하여 탈옥의 기회를 노리지만, 동료 중 한명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머리에 피가 몰려서 그 자리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탈옥에 성공한다.

참고로 폭동을 일으킨뒤 자기들이 싸우고 있는동안 주인공에게 결계 발생장치를 꺼달라고 부탁하지만

여기서 아기로를 버려두고 감옥 밖으로 나간뒤 수십시간동안 딴짓을 하다 돌아와도 여전히 폭동을 하고 있다. 게다가 결계를 해제하고나면 고레온 장군을 때려잡으러 가자고 하면서 먼저 들어가버리는데. 벽 밖에서 보고있으면 계속 혼자서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을 즐길수 있다.

뭐 거기서 만약 주인공에 노가다 시간을 주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막히는 수가 있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조치라 보인다. 드퀘에 이런 사례가 상당히 많은데 그 예로 드퀘6의 톤누라도 그러했다.

사실은 행방불명된 하늘의 방주의 운전수로, 샌디가 찾아다니던 점장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

그 이후로는 다시 방주의 운전수로 복귀하며, 주인공의 발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