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란스의 등장인물. アギレダ. 아길레다 혹은 아기레다라고 읽는다.
Lv 30(재능한계 Lv 30). 병종은 무사.
본래 아마존에 살던 부족의 공주였으나, 시마즈 4형제에게 속아넘어가 그만 나라고 뭐고 전부 시마즈에게 내주고 말아버린다. 여자를 꼬셔 땅을 차지하는 시마즈의 수법에 그대로 걸려들어간 케이스. 이는 실제 일본사에서 큐슈 지방 토착민과 일본인의 관계를 빗댄거라고도 해석된다.
처음에 그녀를 유혹한 것은 시마즈 토시히사였으나, 곧 자신의 부족과 나라가 시마즈에 복속됨에 따라 다른 형제들에게도 차례로 몸을 내주어버린다. 이 때문에 시마즈 밑에서 싸우고 있음에도 시마즈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어서,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난죠우 란 루트에선 시마즈 4형제가 란스에 의한 쿠로히메 납치로 다 때려치고 오다가의 포로가 되자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시마즈의 새로운 국주가 되기도.
그러나 난죠우 란 루트에서 시마즈가 멸망하고 자살을 시도할 때, 시마즈 4형제의 나쁜 점을 유서에 적으려 했지만 떠오르는 게 부드러운 목소리나 매너였던 걸로 보아서는 일단 심하게 막장스러운 취급은 당하지 않았던 것 같다. 심지어 캐러크리 이후 란스와 붕가붕가할 때는 시마즈 4형제 쪽과는 달리 란스는 테크닉이 없다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시마즈의 캐릭터인 관계로 워낙 극후반에 합류하는 캐릭터라 효용성은 낮은 편. 행동횟수 5회에 능력치 6688의 상당히 좋은 능력치의 소유자이지만 음양사도 군사도 아닌 그냥 무사대인지라 높은 지력 능력치가 빛을 못보는 것이 애석하다. 하지만 전투 시 포획하여 동료로 영입하게 되면, 점령한 시마즈 땅에서 아길레다의 부족들을 모으는 이벤트가 두 번 나타난다. 한 번에 천 명의 병력이 불어나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 이로서 아주 간단하게 물량 승부 캐릭터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아길레다가 처음에 끌고 오는 병력이 천 명이기 때문에 행동수 2 희생으로 금 소비 없이 삼천 명의 병력을 가지게 되는 셈. 여기에 아이템 장군호위대를 끼워주면 병력 9999도 꿈은 아니다.
란 루트에서는 시마즈 4형제를 오다에 등용할 수 있는 대신 아길레다는 포획/등용이 불가능하며, 6688의 능력치로 몰아치는 6천여 병력은 란 루트 최후의 난관공버프 레이라 친위대돌격 2방에 사라지는이라 할만하다(란 루트 최종보스인 세키메이의 허약함도 한몫 한다). 다만 시마즈 4형제를 모두 오다에 등용한 상태에서 시마즈를 정벌하면 시마즈 4형제 전부에게 당하는 이벤트가 일어나 CG를 회수 가능...
캐러크리 조건은 "자신이 오다 가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가지게 해달라". 위의 이벤트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