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고토 선견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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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goto Senkenbutai.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유징 제국 일본인 지방군 소속 특수부대.

1 배경 스토리

"모터사이클 경주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속도감 덕분에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합법적입니다. 반면에 도시 내부를 질주하는 것은 위험을 피하면서 느끼는 스릴, 아드레날린의 분출로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지만 이는 불법입니다. 조직적 범죄를 위해 오토바이를 모는 것 역시 불법이며, 고속으로 질주하며 무기를 쏘아대는 것 역시 불법이죠. 하지만 유징 제국의 군대는 여러분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는 속도, 위험 부담, 사격의 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원하며, 가장 중요한 건 이 행동들이 합법적일 뿐만 아니라 급여까지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이게 바로 전진근위연대, 아라고토 선견부대의 근무철학입니다."

-유징 제국 온라인 모병관에서 발췌.

일본처럼 온갖 수난에 시달리고 억압된 사회의 젊은이에게는 속도를 즐기는 것이 몇 남지 않은 분출구이다. 유징 제국군은 이 점에 착안하여, 속도에 중독된 젊은이들을 새로 창단된 아라고토 연대로 끌어들이고 있다. 가부키 연극에서 '아라고토' 란 단어는 '거친 행위'를 의미하며 이는 역동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통해 대단한 배짱과 두려움 따위 모르는 영웅을 표현하는 단어였다. 그리고 그 이름을 물려받은 채, 기계음을 흘리며 대기하고 있는 오토바이에 올라탄 아라고토 연대가 이름값을 하며 아스팔트의 지배자가 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부키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칠해진 붉은색은 힘과 생명력, 강직성과 용기를 상징한다고 하며 그 색깔만큼 '즉각적 개입'을 하는 연대인 아라고토 선견부대에게 어울리는 색은 없을 것이다. 아라고토 선견부대는 공격의 첨병이자 최대한 빠르게 적을 공격하는 적기 대응의 역할도 맡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들이 올라탄 'TZ 츠루기' 오토바이는 공학과 공기역학을 배운 스피드광들을 위해 튜닝되어 있다. 이 오토바이는 원래 공군의 추진기로 개발된 모터를 극한의 유연성과 지형에 구애받지 않게 디자인된 구조에 설치하고, 여기에 본디 경주를 위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차체를 씌운 괴물이다. 이 모든 게 조합된 결과, 아라고토 선견부대가 된다는 건 모터가 울부짖고 격력한 아드레날린 분출이 최고조에 달함과 동시에 전투에 뛰어든다는 걸 의미하며, 이는 곧 일본인 젊은이의 로망이나 다름없다.

2 성능

파일:Attachment/아라고토 선견부대/araspec.png

위의 멋진 설정이 무색하게, 컨셉과 실제 모습이 불일치하는 몇몇 유닛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을 보일 정도로 답이 없다. 시가전/속도전을 위해 바이크를 주었고, 고기동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유닛으로써 디자인되었지만 전멸전에선 그저 불나방 취급 받는다. 사격에 도움을 주는 기어도 없이 맨몸으로, 그것도 꽤나 아픈 포인트를 지불한 값을 하는 모습이 드물 정도.

허나 간지는 오토바이 특유의 속도감을 잘 살려낸 간지폭풍급이라 줄곧 낚여서 사는 플레이어들이 있는 편. 워해머 갤러리의 전설적인 일화가 바로 모 햄갤러가 아라고토 박스를 집으려 하자 오크타운 매니저가 직접 와서 뜯어말렸다는 도시전설급 일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