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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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 코치가 시전했던 로이스터 매직의 하위 마법.
투수에 한해서 영향력 발동.

좌완 투수일 경우 새가슴 탈피, 영점잡기 등의 효과가 추가로 부여되며 영향력이 200% 증대된다. 단, 어쩐 일인지 옆구리 투수에게는 이 마법이 통하지 않는 것 같다.

강영식이 이 마법에 의하여 평상시 랜디 영식 모드로 변신할수 있게 되었다.

... 2009년 리그 초반 강영식의 혹사를 봐서는 그냥 강영식 혼자서 도미니카 리그에서 자수성가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증거로 송승준은 해마다 패스트 볼 구위가 떨어지며 당일 컨디션따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상체위주 피칭으로 투구폼 뜯어 고친 장원준은 변화구라곤 슬라이더 밖에 모르는 반쪽짜리 투수로 전락했다. 장원준은 아로요에게 써클체인지업을 배웠다. 그리고 나승현.

특징이라면 이전에 동양야구를 접해본 적이 없다보니 동양인 투수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스트라이드를 자꾸 좁혀서 상체위주의 피칭을 하게 만들곤 했다는 것.

물론 장점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변화구는 오직 횡으로 휘는 슬라이더 하나 밖에 못가르치던 기존 투수코치들과는 달리 포크 볼로 대표되는 종 변화구를 본격적으로 롯데에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것 만으로도 그는 기존 투수코치였던 노상수, 성준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 큰 그림만 그려놓고 투수 개개인을 제대로 성장시키는데는 시원찮아서 문제였지만...

아로요 투수코치는 09시즌 종료후 은퇴했다. 그리고 후임은 LG 트윈스에서 무능력자 인증한 양상문. 롯데는 이제 X됐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양상문 투수 코치가 부임하고 현재 5월 19일 기준 롯데의 팀 방어율은 6.06으로 하위권인 한화(5.62)나 LG(5.03)보다 높고 심지어 트레이드로 선발을 내보냈던 넥센(4.39)보다도 높다!!! 거기다 팀 피홈런(56), 피안타(440), 실점(275) 부문 최하위를 질주하고 있다.

결국 로이스터 매직과 마찬가지의 형태로 소결이 형성되고 있다. 장단은 분명하지만, 이전보다는 나았고, 무엇보다도 후임자들이 둘도 없는 막장이라서 지나고 보니 아쉬워하는 형상이다. 그야말로 있을 때 잘해

롯데 투수들에게는 어쨌든 투수진의 능력을 괄목상대 수준으로 높여줬기 때문에 아로요를 많이 따랐다. 특히 조정훈은 아로요와 같이 찍은 사진을 싸이월드 대문에 걸어놨을 정도였으니. 근데 이걸 10시즌때까지 걸어놓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