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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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마지막화

애니메이션판 블레이드 앤 소울의 주인공으로, 성우는 타카오유키.

암살단 집단 츠루기 일족 중 한 명으로 스승인 홍석근이 눈앞에서 진서연에게 살해되었기에 진서연을 향한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까진 게임상의 막내와 비슷하나, 이 쪽은 단순히 자신의 속한 집단의 법도를 따를 뿐이라는 뉘앙스인 듯.

주인공이란 포지션 때문에 원작의 홍문파 막내와 동인인물이라 착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비슷한 포지션에 위치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을 뿐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기에 전혀 다른 별개의 인물이다.

  • 막내와 달리 아루카는 출신 성분이 뚜렷하고 행동 패턴이 일족의 법도를 따르고 있다.
  • 애니메이션 중에서 홍문파의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홍석근에게서 배운 것보다는 일족의 것을 우선시한다.
  • 과묵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움직임을 보인다.[1]
  • 애니메이션에서 화중과는 게임처럼 사형/사제 관계가 아니고 완전히 남남이다.
  • 호구가 아니다

캐릭터 디자인상으로는 S라인이 두드러지는 몸매와 의상,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되는 백발무표정의 시크한 성격 덕분에 맘에 들어하는 사람들도 몇몇 보이나, 캐릭터성을 떠나서 애니메이션 자체가 망했어요 수준이고 원작 따위 깔끔하게 무시하는 파행적인 전개 때문에 그 캐릭터성도 제대로 조명되기 힘든 상황이다. 애초에 그냥 쿨시크한 색기담당으로 끝인거 같은데

그나마 애니메이션판의 스토리 중 일관성 있게 진행되는 것이 아루카의 내면적 성장. 1화에서 보여 줬던 기계적인 이미지에서 조금씩 벗어나 마지막화의 활짝 웃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너스 번외편인 13화에서는 이제 개인적인 욕망도 챙길 줄 알고 부끄러워하는 등 어느 정도 평범해진 모습도 보여준다. 문제는 그 이외의 것들이 워낙 망했어요라서...
  1. 이 부분이 아루카의 아이덴티티로, 이 때문에 당여월에게 "죽은 사람 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