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1 여성의 등에서 허리와 골반에 이르는 선을 이르는 은어

hydralisk.jpg 이런거 말고
d8c0053bedd37692b83c44f36b48daf3.jpg 요런거

잘록한 허리와 넓은 골반의 볼륨으로 인해 정면이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몸의 실루엣이 알파벳 S처럼 보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1954년 봄 프랑스의 자크 파트(Jacques Fath)에 의해서 발표된 실루엣. 등에 여유를 주고 허리를 조인 후 스커트는 체형에 따르게 하는 커브라인이 옆에서 보았을 때에 알파벳 S자와 비슷하다 하여 일명 에스커브라인(S curve line)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한국의 패션업계에서 사용되다가 몸의 선을 나타내는 용어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파일:S라인.jpg
S라인이 뭔지 쉽게 알려주는 그림.

다리 라인의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각선미 보다는 조금 윗쪽의 허벅지부터 골반, 허리,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99511_87291_3832.gif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S라인은 다르다카더라.. [1]

여자들이 생각하는 S라인이 맞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S라인에는 선이 없다.

문제는 이 용어가 2000년대 후반부터 가슴부터 허리, 골반으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몸매의 굴곡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부터 발생했다. 대체로 측면으로 서 있을 때 가슴과 엉덩이의 볼륨을 S자로 매칭하면서 S라인이라 칭하는데 그곳에 라인이 있진 않거니와 실루엣도 S라기 보다는 8이나 호리병에 가깝다. 가슴의 볼륨이 강조되는 최근의 경향을 기존에 사용되던 S라인에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S라인은 가슴의 볼륨과는 별로 상관이 없어 젖가슴둘레보다는 가슴둘레(겨드랑이를 기준으로 하는 둘레, 신체검사시 많이 이용된다.)가 더 중요하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S라인과 성형외과에서 말하는 S라인은 동일한데 성형외과의 입장에서는국내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 허리지방흡입이나 엉덩이성형보다는 주력 상품인 가슴성형을 홍보하기 위해서 S라인을 의도적으로 왜곡했을 가능성이 높다.

풍만한 가슴과 골반의 볼륨, 잘록한 허리를 나타내는 용어로서 S라인 보다는 호리병 몸매나 콜라병 몸매, 그리고 서양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래시계 몸매(Hourglass)를 사용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여담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종영된 두분토론에서는 박영진"어디 여자가 몸에 영어를 새겨넣냐"고 말했다. 그리고 박영진이 말하는 S라인은 나 때 하루종일 밭에서 농사를 짓다가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면 그게 S라인이라고 한다(…)

좀 더 잘록한 허리와 점 더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지녀 라인이 굴곡이 크면 대문자 S라인이라 부르고, 몸은 왜소하나 들어갈 땐 들어가고 나올 땐 나와서 아담한 S라인을 만들거나 허리와 골반의 볼륨차이가 미미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S라인처럼 보일 때는 소문자 S라인이라 부른다.

2 네이버의 웹툰

2.1 개요

작품 링크 - 네이버 웹툰

초자연적 현상을 소재로 하는 일상물(?) 스토리.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죽음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참고로 S라인이란 이름을 쓰는 이유는 말 그대로 작 중에서 선의 이름이 Social Line, Secret Line, Socity Line, Sex Line 등, 작 중 선의 이름을 중의적인 의미로 S 라인이라 싸잡아 부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행본에서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S라인이라는 용어가 여성을 재단하는 게 싫어서였기도 하다고. 실제 작중에서 1번 항목의 S라인과 동음이의어인 것을 이용한 블랙 유머가 나온 바가 있다.

살인자ㅇ난감를 연재했던 작가 꼬마비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금요웹툰이다. 글 꼬마비[2] 그림 앙마비[3]

기본적인 설정은 가까운 미래에 온 세상 인류의 머리 위에 붉은 선. 즉 S라인이 나타났다. 선의 정체는 바로 시간에 관계없이 검열삭제를 한 사람들과 이어지는 선이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어떤 섬나라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민간전설이 현실화 되었다며 발원지의 권리를 주장하였다가 국제적인 어그로를 끌었다고 한다.[4] 사실 신화, 전설 및 각종 고전은 저작권이 없다. 그러므로 어떻게 쓰던 할 말이 없다.

작품에서 밝히기를, 이런 상황의 발단 이후 적응 과정에서 생길 휴먼 드라마는 헐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는 적응 이후를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한다.

중간중간에 Bulalbert Einsectein 의 저서 'What's the S-line?'를 발췌한다. 이름부터 누군가의 패러디이다.

2012년 11월 16일 49화를 마지막으로 완결되었고, 2012년 11월 23일 후기가 올라왔다.

2.2 기타

단행본의 표지가 약간 의미심장하다. 상, 중, 하권으로 한정판은 S라인 커버를(커버를 벗기면 모든 배경이 하얗다), 일반판은 책에 S라인을 그려놨는데, 모든 3권이 각각 무대가 되는 도시[5]를 비추는데, 각각 상중하별로 S라인이 나오기 전, S라인이 나온 직후 소리없는 난동 시기, S라인에 적응한 이후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다.[6] 또한 점점 갈수록 배경의 S라인의 개수가 줄어드는데, 연출적으로 상당히 미려하다.

작중에서 S라인이 나온 시각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약 밤 10시~11시 정도로 추측된다. 모든 에피소드들이 S라인이 나온 시각이 모두 밤이였으며, 동일했고 새벽 수준은 아니였던 모양.

2.3 스토리

S라인을 중심으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다.

라인 발생 이후 S라인을 다수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개인적 치부 문제로 인해 외출할 때는 얼굴을 가리는 헬멧을 쓰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선이 없는 동정 남녀는 그럴 필요가 없을 듯? 그러니까 동정남녀 위키니트 여러분들도 이성을 멀리하고 자위행위를 하는 게 낫습니다. 그러나 정작 웹툰에서는 동정인 사람은 그 또는 그녀가 동정이라는 것 또한 정신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 단정지으며 멸시된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 1 ~ 2화
혼전순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제목은 부부. 갑자기 등장한 S라인으로 인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일 또한 이 때문일 것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다룬 듯 하다. 현 세대의 만연한 불륜과 그것을 알았을 때 일어나는 갈등과, 해결했을 때 보이는 휴머니즘으로 마무리 되는 듯 하였으나, 2화 마지막에 가출 후 늘어난 S라인과 개정된 혼인신고서 등등 사회비판적 스탠스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1, 2화의 배우는 이탕의 친구와 미영 씨.
  • 3 ~ 4화
종교[7]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제목은 종교. 개신교에 대한 비판이 담겨서 댓글란이 모두 5000개를 넘을 정도로 병림픽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개신교의 세속화 과정을 단편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물론 신자들은 모든 목사가 그러지 않아라는 논조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중에 진짜 아닌 사람도 있긴 하다.다만 불교, 사이비 종교등 다룰만한 기타 종교들이 무궁무진한데 기독교의 모순과 타락만을 비판한 것은 아무래도 작가의 주관이 개입된 듯 싶다. 특히 이런 세상일수록 기존 개신교보다는 사이비 종교가 판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런 의혹이 짙어진다.[8] 개신교가 대한민국에서 워낙 흥한 종교이기에 타 종교 탱커일 수 밖에 없다.
  • 5 ~ 6화
판사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9] 제목은 공정. '신속한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다수의 재판 과정이 생략, 왜곡 되었습니다.'라며 어느 정도 논란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미 댓글란은 이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때 나온 나공순 씨는 딴지 라디오의 모에선 맞은 모 총수와 매우 흡사하다. 판결 내용을 보여주지 않고 가린 점과, 판결 어떤 것이든 이 화의 주인공은 망했어요. 어떠한 판결을 내리든 반드시 판사의 파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10] 상황에 맨 마지막 컷에 나온 피눈물을 흘리는 디케상이 인상깊다.
  • 7 ~ 9화
연예인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제목은 무비스타. 아이돌 '청초순수'의 성적 사생활을 밝혀려는 측과 덮으려는 측과의 싸움, 그리고 소소한 영화계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청초순수의 사생활 시비를 덮으려고 S라인을 없애기 위해 검열삭제를 한 매니저를 교통사고로 없애는 비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 10화
첫 번째 스핀오프. 제목은 일상스러운 하루. S라인이 등장하기 하루 전의 이야기들을 보여주며, 이제까지 진행되었던 이야기들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다. TV에서 11화에 등장 할 플라워 보이즈를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 11 ~ 12화
아이돌과 그의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목은 내 아이. 인기를 끌던 '플라워 보이즈'라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 해바라기가 머리에 나타난 다수의 S라인으로 인해 활동을 정지하고 집에 틀어박혀서 폐인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S라인을 전부 없애겠다고 하는데…?! 해바라기의 어머니는 아들의 하나 남은 s라인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기뻐서 집으로 달려가지만 알고 보니 아들이….
  • 13 ~ 14화
S라인의 등장에 따라 생겨난 청부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목은 지우개. S라인을 없애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일이 꽤 벌어지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11]. 지우개 일당 두 명과 7 ~ 12화까지의 스토리의 진실을 알려준다.[12]
  • 16 ~ 17화
아동 성폭행에 대해 다룬다. 제목은 상처. 어릴 적 성폭행을 당했으나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여성과, 그 여성을 사랑하는 한 남성간의 이야기. 둘의 관계는 순조로웠으나 S라인으로 인해 뒤틀리기 시작한다. 남성은 여성에 대해 조건 없는 사랑을 주지만, 여성은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을 가진다. 전부터 등장하던 기자가 그 이야기를 듣고 르포 형식으로 추적하려 하지만 경찰측에서는 비협조적으로 나오게 되면서 일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17화, 여성은 자기 혐오 때문에 자살하려 하지만 그녀가 옥상 난간에 선 시점에서, 갑자기 그녀 머리 위의 S라인이 사라진다.[13] 나름대로 해피엔딩. 그리고 대한민국의 다른 곳, 눈가에 점이 난 어떤 남자가 한 남자를 살해하는데, 그 이유는 자위기구를 훔치려다 걸린 주제에 오히려 화를 내며 얼굴에 돈을 던졌다는 것. 그가 가진, 개쌍놈을 알아내는 능력은 여전하다.
  • 18화
2번째 스핀오프. 제목은 능력자. 초반에는 귀신이 보인다는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더니 그 아이를 이해해주는 아이가 1명 나오는데, 그 아이는 다른 사람들이 과거엔 보지 못했던 S라인이 보인다.[14] 이번 스핀오프도 마찬가지로 진행되었던 이야기들이 듬성듬성 나타난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인 "안 그래?"는 그야말로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색안경 일러스트의 의미를 파악하면 소름이 돋다 못해 피부를 뚫고 튀어나올 지경이 된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자부한 S라인 능력자(…)의 시선조차 색안경을 낀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15]
  • 19 ~ 20화
제목은 짝가.[16] 소위 메소드 작가라 하여 이것저것 직접 체험하여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다고 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작가의 팬들과의 만남[17]에서 그럴듯한 사탕 발린 말로 팬들을 매혹시키는 타이밍에 S라인이 드러나서[18] 말 그대로 경력이 아작난다. 그래도 이후 16화에서 나왔던 나무인형 삼형제라는 작품으로 그럭저럭 재기는 성공한 듯 하다.[19] 트위터에서 자신의 작품을 까는 사람과의 잉여같은 키보드 배틀도 그렇고 기자와의 인터뷰 방식도 그렇고 서점에서 자기 책을 잘 보이는 곳에 갖다두는 걸 보면[20] 매우 찌질한 작가에 대한 풍자인 듯 싶다. 참고로 키보드배틀에서 자신의 작품을 까는 사람이 문체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닮았다고 하자 자신은 하루키가 누군지 모른다며 일본 작가냐 물어본다. 그리고 다음 컷에 있는 책상에 놓여진 책들은 죄다 하루키 에세이집.(…)

2.4 S라인의 의미

S라인의 이름의 유래는 소셜, 소사이어티, 시크릿(secret) 라인이라는 뜻이다. 검열삭제 라인 아니었어? 이런저런 뜻이 있지만, 독자들이나 작품 속의 대중들에게는 역시 SEX 라인으로 인식되어 있는 듯.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끼리 연결되기 때문에 개개인이 얼마나 많은 사람과 성적 관계를 맺었나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21] 특정 인물이 사망하면 그와 연결된 선은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S라인은 검열삭제의 여부만 중요할 뿐, 횟수에 대해서는 상관없는 듯 하다.

S라인은 엄청난 투과성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시각적으로 볼 수 있을 뿐, 만질 수는 없다. 또한 휘어지고 구부러질 수 있으며, 그 범위에 제한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또한, 사진이나 영상 기술로 선을 지우는 것도 불가능해서 머리 아래로 사진을 찍는 경향이 생겼다.[22] 그 덕분에 공인들은 상당히 타격을 입은 듯. 뉴스도 머리 위쪽은 찍지 않게 된다.

S라인으로 인해, (몹시) 보수적인 성윤리를 가지고 있는 이슬람 권에서는 살육이 일어났다. 불쌍하다…….

S라인을 통한 종교의 개혁, 자정 작용은 기존의 이권이 보호, 유지될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타협선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2.5 반응

이전작 『살인자ㅇ난감』과는 달리 전체연령가 웹툰인지라, 내용 파악을 못하는 초딩들이 자주 설쳐댄다. 물론 전작도 부모님 주민번호로 들어온 초딩이 많지만, 그래도 1차적으로 제한이 있는 것과 없는 것과는 다르다.

현대사회와 문화, 인간에 대한 작가 특유의 염세주의가 진하게 묻어나온다는 평가도 있다. 그 덕에 작품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듯. 좋아하는 사람은 소재가 기발해서 좋다는 반응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작품 내의 시선 자체가 역겹다는 반응.[23]

충분히 네이버 측과의 상의를 통해 전체이용가 수준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지만, 저연령층이 보기에는 상당히 난해하고 부적절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네이버 측에 관련 문의가 꽤 많이 들어온다고….

S라인으로 모태솔로의 전성시대가 펼쳐진 듯 하나, 정작 모태솔로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별로 나오지 않았다.[24] 사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S라인을 몇 개씩 가지고 있는 것은 풍자의 용도로써는 훌륭하지만, 오히려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상당수 존재한다.[25]

그렇지만 웹툰도 '스토리'가 있는 일종의 서사 작품이다. 작가가 새로 세계관을 만들었다 해도, 전부를 웹툰에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선택하여 스토리를 이끄는 것이다. 만일 현실에 S라인이 존재한다면, 논란이 되는 사람은 당연히 성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즉, 어떤 상황을 가정했을 때 보다 극적인 경우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작품의 주제가 S라인과 그로 인한 인간 군상의 묘사인 만큼 필연적으로 S라인을 지닌 인물들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

그와 비슷한 논리로 남녀간의 사랑의 결실인 검열삭제를 단지 더러운 것으로 치부하는 것 같거나, 행위 자체를 인간사 비판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선 자체가 무리수 아니냐는 비판도 소수 존재.

물론, 성, 정치, 종교가 왜 커뮤니티 3대 금기인지 생각해보면, 친한 친구들끼리야 성적 이야기를 낄낄거리며 해도 문제되지 않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성경험이 노출된다는 것은 크나큰 파장이 인다. 성인인 이상, (근친이 아니고 상대방의 합의를 얻어서) 합법적인 성관계를 했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고, 지금 위키러들도 부모님의 성관계로 태어났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걸 적나라하게 까발려지는 것은 크게 다르다. 애초에 사생활이잖아. 가끔 연예인 혹은 일반인의 성관계 영상이 퍼져나가는 것이 파장을 일으키는 것과 같이 성은 일반 대중들에게 직접적 언급이 꺼려지기 마련이다. 인간이 본인의 성적인 일들을 적나라하게 노출당할 때를 가정한 상황극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S라인이라는 제재를 다루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할만한 거리로만 볼 수는 없다. 물론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나 방향성에 대한 평가 자체는 독자들마다 이견이 있을 수는 있고 그로 인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것.

주제의식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알버트 아인슈타인불알버트 아인타인 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내 놓은 고인드립 비슷한 내용이나[26], 정치에 대한 약간 무리수적인 은유, 사회 풍자 만화에서 상식이 부족한 장면이 나오는 등[27][28] 독자를 거슬리게 하는 내용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2012년 11월 22일 에필로그로 완결, 후기에서 독자들이 보여줬던 극과 극의 반응이 오히려 S라인이 무슨 이야기인지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내용의 전개와 독자들의 극단적인 반응 모두 계획대로 작가의 의도 그대로였다는 것.

  1. 사실 파란 S라인의 경우, 심지어 가슴이 없더라도 자세만 취하면 어떻게든 만들어진다는게 함정...
  2. 꼬마 도깨비라는 뜻이다.
  3. 참고로 동일 인물이다. 몰락인생 작가가 질풍기획에서 쳤던 장난을 생각하면 된다.
  4. 정확히는 중국 설화가 원형인 것으로, 중국의 설화집 '태평광기'에 실려있다.
  5. 작중 언급이 하나도 나오질 않았지만 아마 서울일 것이다.
  6. 그런데 잘 보면 상권에 이탕의 친구 부부가 애기와 함께 나온다. 이 둘이 애기를 낳은 건 S라인 출현 직후인데…? 아마 실수로 추정.
  7. 솔직히 가려도 독자들은 기독교인거 다 안다(…).
  8. 이런 사회혼란기에 사이비가 판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일단 1992년의 휴거 소동, 1999년의 세계멸망 소동 때 얼마나 많은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고 암약했는가?
  9. 하지만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잘 생각하면 단순 사법권 비판이 아님을 알아채릴 것이다.
  10. 높으신 분의 압력으로 보이는 전화 등등 유죄를 선언하든, 무죄를 선언하든 연관된 각 측에서 문제를 삼을 수 밖에 없는 상황.
  11. S라인을 '지우기 위해' 살인을 하는 청부업자들을 '지우개'라고 하며 의뢰인은 '학생', 지우개와 학생을 이어주는 브로커는 '문방구'라고 한다.
  12. 사실 해바라기도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당했다.
  13. 그녀를 강간한 사람이 죽었다는 뜻이다.
  14. 귀신이 보인다는 아이 옆에 있을 때 눈동자에 비친 빨간 선이 섬뜩하다.
  15. 능력자는 택시 기사를 하고 있었는데 손님 중 어릴 때의 성폭행으로 인해 S라인 한 개가 생긴 여자가 옆자리의 남자에겐 남자를 사랑한 것이 처음이라 말하는 장면이 있다(위 16~17화의 주인공들). 분명 능력자의 눈에는 여느 꽃뱀처럼 보였을 것이다. 거기다, S라인이 하나도 없는 남자를 순수한 사람이라고 평하고 잘 대했는데 사실 이 남자는 연쇄 청부 살인범 지우개다. 또, S라인이 많은 여성은 역겹다면서 택시에 안 태우고 지나치기도 하는데 이 여성에 대해 다룬 41~48화 '드라마' 편을 보면 욕할 거리가 못 된다. 이러면서도 자기는 다 안다고 생각하는 능력자라고 할 수 있겠다.
  16. 19화에서는 ㅈ작가, 20화에서는 . 각각 작가와 가짜.
  17. 보아하니 로맨스 소설을 최근에 출간한 듯하다.
  18. 이 때 이 작가의 S라인은 하나도 없다. 즉 마치 연애경험이 풍부한 것처럼 글을 써 왔는데 사실은 동정이란 얘기.(…)
  19. 원래 그럭저럭 잘 팔리는 책을 썼던 만큼 필력이 없는 건 아니다. 여담으로 저 사건 이전과 이후의 출판사에서의 대우 차이가 깨알같다.
  20. 점원이 지적하고 원래 자리에 갔다놨는데도 점원이 가고나서 다시 몰래 갖다놓는다.
  21. 4화에서 타락한 목사에게 연결된 수많은 선으로 머리 위가 시뻘겋게 칠해진 모습이 백미. 또한 12화에서 모텔 밀집구역의 하늘이 아예 시뻘겋게 칠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섬뜩하다.
  22. 그로 인해, 영화 포스터, 인물 사진은 그림으로 대체되어서 나이 많은 화가들은 모처럼 호황기를 맞았다. (카메라가 없던 시절 연극판화,초상화를 그린 사람들.)
  23. 하지만 몇몇 에피드는 완전 염세주의적이라고만도 할 수 없는 게, 축복이의 어머니가 자살 한 후 축복이 어머니를 짝사랑했던 가게 사장님이 축복이를 잘 키워내서, 축복이는 건실한 대학생이 되면서 희망을 보여줬다.
  24. 사실 모태솔로라도 좋은 대접을 받진 못한다. 유명 야설 작가는 라인이 없다는 이유로 작가 생활을 접었고, 온라인 게임에선 유명하지만 현실에선 외모 때문에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은 여전히 외모로 놀림이나 당한다(…). 이 사회의 그것과 관련된 인식의 미묘함을 잘 표현했달까(…). 다만 대기업 면접 당시 선이 없는 게 입사에 플러스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후반부에 잠깐 언급된다.
  25. 19화까지 '지우개'로 지웠다는 묘사가 없는 S라인이 하나도 없는 인물은 9화에 나온 청초순수의 대역, 15화부터의 최강화, 19화부터의 어느 작가 뿐이다.
  26. 대놓고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그려놓고 모자이크를 해놓는 등 풍자로 보기에는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사실 작중에서 이 필명을 썼던 작가는 자살했다고.
  27. 이를테면 신문에서 법정 사진을 인쇄해 놓은 장면이 등장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법정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근데 법이 바뀌었을 수도 있잖아.
  28. 보통 불법 약 파는 사람들은 사는 사람들과 맞대면 하지 않고 퀵이나 택배로 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