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드네의 실

1 미궁의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하기 위해 나타난 영웅 테세우스의 물건

그에게 사랑에 빠진 공주 아리아드네가 미궁에서 테세우스를 길을 잃지않게 하기위해 건네준 실타래다.
주로 너무나 어려워서 해결할 방법이 없는 일을 해결해주는 물건(혹은 방법)을 뜻한다.

2 세계수의 미궁에 나오는 던전 탈출용 아이템

세계수의 미궁에서 세이브가 가능한 지역은 재1수해를 제외한 각 수해의 첫계층의 수해자석축과 마을뿐이라 던전에 깊숙히 들어갈수록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 된다. 가격은 전통적으로 100원.

소모품이지만 4편, 신 세계수 이후 작품의 최저난이도에선 소모되지 않아 신경 쓸 일이 없다. PQ에는 1회차에 한 개 얻을 수 있는 유니크 아이템으로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는 또도라가가 나온다. 물론 보통 이상 난이도이거나 또도라가를 얻기 전이라면 꼭 사라 두 개 사서 쟁여둬라.

몇시간 가까이 노가다를 뛰면서 던전을 내려와서 보니 실이 없어서 내려온길을 다시 올라가다가 FOE를 만나서 전멸하면 정말 뼈아프다.

더불어 FOE가 퇴로를 막고 있고 그 FOE에게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특정 클래스의 던전 탈출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파티 전멸을 모면할 유일한 수단이기에 탐험 중엔 정말 구명줄처럼 보일 정도.

더군다나 시리즈 중 어느 작품에서건, 수해를 진행하면서 두어 번은 강제적으로 이 아이템을 잃어버리게 되는 이벤트(몬스터가 훔쳐갔다던지 등)[1]가 꼭 존재하는 탓에 그 귀중함을 몸으로 절절하게,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오죽하면 일본의 어떤 유저는 각 계층을 공략할 때 언제나 맵 입구에 '실 샀어?'(...)라는 메모를 써두면서 진행했다고...

파일:실 사왔어.jpg
일본판 신 세계수의 미궁에서는 いと라 입력하면 변환 목록에 "糸持った?"(실 가져왔어?)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이름의 어원은 아마도 테세우스가 내다버린 아리아드네.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에 들어갈 때 실을 주어서 도로 나올수 있게 했었다.

북미판에서는 아리아드네의 실이라는 동화틱한 아이템네임명을 버리고 Warp Wire라는 매우 간단한 이름을 사용했다. 일판의 아이템을 아는사람이 아니라면 워프하는데 왠 실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일판 이름들을 그대로 번역한 편인 3에서는 Ariadne Thread로 제대로(?) 번역되었다.

신 세계수의 미궁에 오면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킨 후 계단을 사용하면 다음부터 그 계단으로 워프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물론 이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층에서는 사용할수 없지만, 이 기능과 전투중 파티원 전원의 피를 절반깎고 계단까지 도주하는 '맹진도주' 라는 스킬을 같이 사용하면 원래 있던 층 바로 윗층에서 1층 입구계단으로 워프한 다음에 마을로 돌아가는 상당히 안전한 방식이 생겼다. 이로인해 실은 초반에만 쓰이는 템으로 전락할 뻔했지만, 맹진도주를 찍을바에 다른걸 올려서 좀 더 효과적으로 사냥하는게 훨신 좋다...플로어 점프 외에도 피크닉 난이도라면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페르소나 Q에서는 페르소나 시리즈 전통의 복귀 아이템 카에룰 (한칭 도라가)이 나온다. 가격, 효능은 실과 동일.
  1. 뱀발로, 이런 이벤트 때 실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경우 그냥 넘어가게 되는데, 그걸 보고도 무사귀환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