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드네

1 그리스·로마 신화의 여성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딸들 중 장녀.

자신의 이부남매격인 미노타우루스가 있지만 인간을 잡아먹는 것때문에 매우 싫어했다.[1] 그러던 중 테세우스가 나타나자 그한테 반해 다이달로스한테 가서 미궁을 헤쳐나갈 실마리인 실타래를 받고는 길을 잃지않기 위한 도구라고 하면서 테세우스한테 건네줬다. 그에 대한 대가로 자신과 결혼해줄것을 부탁하고 테세우스도 승낙했다.

그후 미노타우루스 퇴치에 성공한 테세우스와 함께 도망쳤는데, 낙소스 섬에 잠깐 쉬다가 테세우스가 그만 깜빡하고 놓고 가버렸다는 설, 그녀를 데리고 돌아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아테나의 신탁으로 그녀를 놓고갔다는 설, 혹은 그녀에게 반한 디오니소스가 테세우스에게 명령해서 놓고가라고 했다는 설이 존재한다.[2] 그 다음의 행적은 대체로 알려진 상심한 그녀를 위로해준 디오니소스와 결혼했다는 것. 이때 디오니소스가 그녀에게 결혼 선물로 선물한 왕관이 왕관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디오니소스의 자식을 12명 낳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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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도들에게는 소묘용 석고상으로 친숙하다. '아리아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는 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수의 미궁에 나오는 '아리아드네의 실'의 모티브.

영화 인셉션의 아리아드네도 이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듯.

2 떠돌이용병 아레스히로인

영주의 딸로 템플 용병단이 크로노스군, 실로니카군과 함께 미노스를 치러갈때 아레스와 만났다.

이때 아리아드네는 어떤 심정이었는지 모르나 아레스는 아리아드네에게 말 그대로 첫눈에 반했다.[3][4]

아레스와 몇번 이야기해보고 전쟁, 싸움은 재미있는것이라고 착각하여[5] 보디가드인 헬레나 몰래 아레스와 템플 용병단을 따라서 미노스 섬으로 간다.

그렇지만 미노스 섬에서 싸움의 잔혹함을 알게 되고 아레스를 야만인이라고 부르기 까지 한다.[6] 그렇게 아레스와 사이가 나빠지는듯 하지만...아레스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음을 깨닫고 아레스를 용서한다.

끝에 가서 아레스와 이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무도회 장면에서 둘이 춤을 추는 걸 보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쟁 만화라 수많은 강자들이 픽픽 죽는 만화에서 용케도 끝까지 살아남은 히로인.

  1. 물론 미노타우르스의 정체를 몰랐다는 버전도 존재한다.
  2. 헤로도토스의 서술에 따르면, 테세우스가 싫증나서 임신한 그녀를 섬에 버리고 갔다고 한다. 이래저래 배드 엔딩. 그리고 그 섬이 무인도는 아니었다고 하는 것 같다. 물론 헤로도토스의 서술은 사실에 기초하긴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적는 내용이 많다는 점은 고려하자.
  3. 좀 나중에 아리아드네하고 결혼하는 상상도 할 정도.
  4. 아리아드네가 아레스에게 느낀 감정은 최소한 사랑까진 아니었던듯.
  5. 영지성에서만 지내서 세상 물정 몰랐는데 아레스가 싸움은 재미있다고 해서 착각했다. 다만 아레스가 전쟁을 가볍게 생각했던 건 아니다. 아리아드네가 따라오자 가장 걱정했던 게 아레스. 아레스 기준에서 재미있는 점도 있었을 뿐.
  6. 이때 아레스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토한다. 구토하는 히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