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ddon.
토치우드 시즌 1의 최종보스로 등장했다. 빌리스 메인저에게 '위대한 야수의 아들'이라고 불린다는 걸 보면 닥터후 뉴 시즌 2에 등장한 야수[1]의 아들이나 분신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두 개체를 같은 걸로 보면 안 된다.)
카디프의 균열 속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숭배자인 빌리스의 꼬임에 넘어간 토치우드 3 멤버들이 그 균열을 열어버림으로써 현실세계로 빠져나온다.
자신의 그림자에 닿는 사람의 생명을 먹어치우는 능력이 있어 카디프를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카디프 시민들을 살상하고 다녔지만, 캡틴 잭 하크니스가 그림자에 들어오자 도리어 파괴된다. 잭의 생명력을 과식한 듯.(...)
그런데 닥터후 공식 소설에서의 설정에 의하면 태고의 우주에서는 '더 라이트'란 곳과 '더 다크'라는 진영이 끝없는 전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2] 진영당 특급 병기(?)가 하나 있었는데, 더 라이트 쪽의 '아바돈(지구에 출현한)'과 더 다크 쪽의 'Pwccm'(지구형 아바돈의 보라색 모습이었다고 한다.)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그들은 싸움을 계속하다 지구의 카디프 쪽에 쳐박히는데, 여기가 시간의 균열이 존재한 곳이라 둘 다 균열 속에 봉인당했다.
시간이 지나, 빌리스의 음모로 아바돈은 잠에서 깨어나 영원한 숙적 Pwccm의 대결에 대비해 사람들의 수명을 흡수하다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사망했다. 이로 인해 아바돈을 모시던 더 라이트 쪽이 비실비실해져버렸고, 이와 반대로 득세한 더 다크가 전 우주를 휩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더 라이트는 또 한번 빌리스와 토치우드의 힘을 빌어 Pwccm을 균열에 영원히 봉인하는 해결책을 선택했는데, 이것이 성공하였다고 한다.
이름이 '더 라이트'이긴 하지만 이것은 더 다크에 반대되는 성향이라는 것일 뿐 선역은 아니다. 토치우드와 힘을 모은 것도 이해 관계가 같았기 때문. 참고로 더 다크는 모든 지구인들의 정신을 지배하려고 했었다.
여담으로 캡쳐를 보면 알겠듯이 CG의 수준이 영 좋지 않다. 때문에 진지한 장면인데도 뿜은 시청자들이 꽤 되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