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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레드스타 편 중반부까지 쓰인 타이틀 이미지.
용사니까
네이버 웹툰. 작가는 박성용. 디씨 힛갤, 도전만화란을 거쳐 정식 웹툰이 되어 매주 금요일 연재했다. 2012년 8월 16일 완결.
이 웹툰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어떤 의미로는 네이버 웹툰 중 최고의 치유물
1 개요
흉포한 블랙 드래곤 '루갈반다'의 난동으로 위기에 처했던 중부 대륙. 드래곤을 처치하기 위해 나섰던 군대나 용사들이 줄줄히 패배하고 만다. 이 때 저주 받은 무어 일족의 전사 '베르가드'와 하늘의 신의 사제 '헬베스', 그리고 수수께끼의 정령술사의 도움을 받고 천사의 뼈로 만든 명검 자브리드와 모든 마법 주문을 반사 시키는 타이탄 실드를 장비한 용사 '아랑 소드'가 나타나 루갈반다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대륙은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5년 후... 마지막 전투에서 한쪽 다리를 잃고 다시 모험을 할 수 없게 된 아랑 소드의 이야기가 아스란 시티에서 시작된다. |
일단 배경은 검과 마법이 나오는 중세 판타지인데, 프롤로그를 보고 판타지물을 연상한 독자들에게 작가가 선사한 반전은 이 만화가 추리물이라는 것.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술집에서 빌붙어 사는 신세가 된 백수용사 아랑 소드가 탐정 역할로 나온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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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인공측
2.2 용사의 옛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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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용사에게는 3명의 동료가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맥거핀이 되었다.(...)
- 베르가드
- 저주받은 무어일족의 마법전사. 아마(?) 여성. 외양은 딱 전형적인 다크 엘프 전사. 예고편에서는 다리가 뭉개진 용사에게 쿨시크하게 웃으며 전사 생명도 다 끝났으니 용사 아랑 소드의 영웅담도 여기서 끝이라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 즐거웠어 나의 귀염둥이."라는 대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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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 100화에 등장. 드래곤 루갈빈다를 쓰러트리기 전부터 함께 다닌 사이로 보인다. 흡혈귀에게 희생된 사람들을 자신이 정리해도 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용사에게 정리를 시킨 걸로 봐서는 상당히 악취미인 듯.
- 헬버스
- 하늘의 신 하이에스로인의 고위 사제. 붉은 갑주로 상반신 전체를 무장한 거한이다. 예고편에서 용사에게 자신의 회복 마법으로도 더 이상은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용사가 불구가 되었음을 선언했다.
내가 고자라니
- 수수께끼의 정령술사
- 멸망한 고대왕국의 마법을 사용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1화에 나온 손과 허리 부분으로 보아 여자로 추정된다.
누군가가 생각나면 지는거다.
2.3 기타
- 루갈반다
- 3쌍의 거대한 날개, 12개의 뿔을 지닌 거대한 블랙드래곤. 미궁 속에서 수백 년간 잠들어 있다 깨어나 미쳐 날뛰며 중부대륙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후에 용사 일행에게 맞서 아랑 소드의 왼쪽 다리를 잘라먹고 장렬하게 사망한 최강의 마물이다.
- 후앙
- 미키의 술집에서 가게 일을 도우며 같이 사는 금발의 꼬마. 아이답게 용사를 동경하는 소년.[1] 그동안 이야기 주무대가 술집 밖이라 병풍 신세였다가 게르베인 편에서 아랑 소드, 미키와 함께 저택으로 함께 떠나면서 휴대용 병풍이 되었다(...). 범인이 약을 탄 핫초코를 마시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수면제라 별탈없이 깨어났다. 아이라서 큰 활약은 없지만 용사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주는 전형적인 조연. 마지막화에 밝혀진 바로는 미키의 아들이다. 아랑 소드와 후앙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한다.
- 라비칸
- 에크토바가 소환한 악마이다. 작화로도 좀 잘생긴 미남처럼 보이시해서 남자로 아는 독자도 있지만 치마를 입고 가슴이 표현되는 것을 보아 아바타는 여자인 것으로 보인다. 검은 바다를 지배하는 죽음의 군주라는 소개답게 마왕급 정도는 되는지 아무리 노템에 다리 한쪽이 없다고 하지만 그전까지 먼치킨급 포스를 보여주던 용사를 가볍게 바른다. 오죽하면 아랑 소드 스스로가 내가 만약 악마보다 더 강했다면하는 대사가 나올 정도. 용사 수준이 이정도라면 2차 신마전쟁 때 인간들은 살아남기 힘들 거라고
자뻑비웃기도 하는데 아랑 소드는 그 말을 부정한다.[2] 그렇게 용사가 피떡돼가며 시간을 번 사이 세라핀이 에크토바를 처리하면서 차원문을 잃어버린 라비칸은 마계로 역소환된다.
3 시리즈별 스토리
4 안타까운 점
분명 더 후반부의 내용이 있고 거기서 해명될 약간씩의 떡밥들이 있었는데 작가 스스로 멈춘듯한 느낌을 준다.[3] 특히 용사의 과거에 존재했던 베르가드나, 과거의 동료들은 지금 단계에서 멈출 시리즈라면 굳이 등장하거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캐릭터들이였다. 그 외에도 뜬금없이 나타나 중부대륙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갔다던 루갈빈다의 폭주 이유 등, 작가가 진행하고자 했다면 얼마든지 등장했을 법한 떡밥들이 보인다. 다만 일신상의 이유에서인지, 추리만화적 구성과 먼치킨 용사의 분투와 설정들이 깔아놓은 떡밥들과 충돌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매한 지점에서 이야기를 멈춘 느낌이 든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물론 외전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한다지만, 어디선가 중도에서 딱 멈춘듯한 느낌은 덜어내기 어려울듯.
다만 이 만화가 판타지 모험물이 아니라 추리물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사실 용사의 동료들은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은 맞지만, 이들이 등장이 그렇게 떡밥 취급받기도 어렵고[4] 작품 전개를 해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이들은 그냥 용사의 과거사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로 이 작품은 아랑 소드가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물이지 모험물이 아니므로 이들이 과거사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 이상으로 더 자세한 설정이 밝혀질 필요가 전혀 없다. 루갈빈다의 폭주나 라비칸이 던진 2차 신마전쟁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게 판타지 모험물이었으면 확실히 떡밥이 될 수 있었겠지만 이건 용사가 살인 사건 등을 해결하는 추리물이므로 루갈빈다는 그냥 용사의 과거사로, 폭주 이유를 작중에 쑤셔넣어 밝히기는 영 어정쩡하고[5], 2차 신마전쟁 이야기는 그냥 "그런게 있을 뻔했는데 용사가 막았다. 끝." 정도로 굳이 더 진행시킬 필요가 없다. 즉 두 이야기도 용사의 과거사 혹은 작중 위기감을 부각시키는 장치 정도라는 것.
추가적으로 도적 길드와의 접점 등의 떡밥도 회수되지 않았다
5 트리비아
2부는 없다고 한다. 단, 외전 형식은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허나 몇년째 무소식
팬카페의 게시물을 참조한 바에 따르면 미키와 용사의 과거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또 도플갱어 1편에서 나온 마왕 누드가를 해치운 용사는 아랑 소드가 아니다.(뭐시라?!) 자세히 보면 아랑 소드와 다르게 생겼다.
작가의 그림이 수수한 편이라 겉모습만 봐선 등장인물의 성별이 잘 구분되질 않는다. 세라핀, 후앙 등.
작품 내에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죽는다. 범인의 타겟들은 기본이고 별 상관없어보이는 주변인들도 죽어난다. 정말 자비가 없다. 덕분에 잔인한 장면이 꽤 등장해서 19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다행히(?) 19금은 되지 않았다.19금 되는 편이 나았을지도
작가가 개목걸이를 채우던 도중 개한테 그만 카운터 어택을 당해(...) 양팔이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서 20일 정도 휴재한 적이 있다.
작가 후기에 의하면 나름 충격적이었던 결말은 '다수를 위해 희생당하는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그동안 상대를 희생시키는 쪽이었던 용사가 반대로 희생당하는 것을 보여 주어 '용사니까' 라는 명목으로 용사가 휘둘렀던 폭력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주제가 드러나기에 어려웠던 이유는 마지막 화에서 용사를 악당으로 비난하는 섬사람들의 행동이 악마로부터 섬을 구해준 은혜를 잊은 배은망덕한 것으로 비춰져, 그동안 용사가 상대방에게 강요했던 희생들과 전혀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묘사된 용사는 자신이나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그러한 왜곡된 진실들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아왔었다.[6] 따라서 '용사가 평소 대의를 위해 남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희생당했다'는 점보다는 '용사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했다'는 측면이 더 쉽게 눈에 띄인 것. 그런 점 때문에 마지막의 비참한 결말은 일부 독자들을 폭발하게 만들었고, 다양한 까와 빠가 나타나 키워를 벌인 끝에, 결국 작가가 후기에 원래 의도와 스토리의 괴리성, 연출력의 부족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진듯. 원래 비극적이거나 충격적인 결말이 처음엔 비난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더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경우가 많듯 이것도 비슷한 전개라고 보여진다.[7]
작가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리치몬드라든가, 『산트렐라의 노래』라든가 하는 고유 명사가 종종 눈에 띈다.[8]- ↑ 참고로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한 논란은 작가 블로그에서 누군가가 질문을 해서 끝났다(...). 이름을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앙에서 따왔다고 했다. 즉 성별은 안봐도 뻔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자들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 로리콘 놈들 - ↑ 아스란 영웅전 내에서의 악마는 "신에 필적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제아무리 용사가 만렙이라지만 단독으로 악마를 이기는 건 불가능. 그런데 누군가가 팬카페에 물어본 바에 의하면 그런 악마와 마물들을 심심하답시고 만든건 용이라고(???).
역시 불구에 노템빨이 컸던 거야 - ↑ 실제로 결말을 들은 담당 편집자는 처음에는 말렸으나 결국 작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
- ↑ 나머지 동료들은 말 그대로 "용사와 함께한 동료들은 누구였는가?"를 밝히는 정도고 그나마 다시 나온 베르가드도 용사의 PTSD에 일조한 인물(...)정도로 작중 사건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
- ↑ 게다가 이미 작품 세계관은 루갈빈다는 죽고 평화를 되찾은 세계다. 오히려 이걸 떡밥으로 만들려면 용사가 한창 모험하던 시절에나 넣는게 더 적합할 것이다.
- ↑ 그러나 전혀 예상 못 한 결말은 아니다. 세라핀은 용사에 대해 '자신이 결코 그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고, 그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용사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 하프엘프편의 범인, 게르베인편의 범인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였으나 끔살시켰고, 도플갱어편의 도플갱어도 스스로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여섯번째 손가락은 그런 주제를 극대화한 편이다.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던 에크토바의 목을 졸라 악마를 현신시킨 것이 다름 아닌 용사였다는 건 의미심장한 부분이며, 용사가 관여한 사건의 결과가 대다수 시궁창과 같았다는 건, 작가가 처음부터 의도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 ↑ 도플갱어같은 경우는 살기 위해서 사람들을 해쳤다고 했지만 그 말 자체도 도플갱어의 강한 자를 먹어서 사회의 높은 위치까지 가는 습성이나, 자길 빨리 죽이는 게 좋다는 발언등 여러 행동을 종합해 판단했을때 심리전의 일종으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어쨋거나 사람을 해쳤기 때문에 죽일 수 밖에 없어서 용사의 행동에 정당성이 있었지만 에크토바같은 경우는 자기 구제를 바라고 노력하던 피해자였을 뿐이었는데 도움을 요청하던 에크토바를 용사는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고, 결국엔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이용해 죽였기 때문에 용사는 악이 맞다. 보는 사람에게 있어서 용사의 최후에 분노하게 되는 것은 용사가 악이 아닌데 이용당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한계로 에크토바를 죽이는 등의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진심을 담아 자신의 이상속의 용사에 가까워지기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노력한 용사가 위험에 멀리 떨어져 자신의 보신만을 위하는 섬의 정치가에게 시체의 목이 잘려 이용당하는 것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 백부장이 등에 매고 있는 방패에 그려진 모양은 《눈물을 마시는 새》의 바라기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