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1 xx바라기

해바라기에서 파생된 용어로, 무언가만 바라보거나 의존하는 사람을 xx바라기라고 한다.

1.1 관련 문서

2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케이건 드라카의 검

과거 아라짓 왕국의 건국자인 레콘 영웅왕의 쌍신검(雙身劒)으로 이 검의 드라마틱한 전설 덕택에[1] 실명검, 날벼락, 폭풍검, 영웅검의 유사전설이 생겨났다.

영웅왕은 손이 두 개 있으니, 검도 두 개여야한다는 논리로 최후의 대장간에서 쌍검을 주문하였고, 각각 해바라기와 달바라기라 이름지었다. 이후 나가와의 전쟁 중, 어느 나가가 한쪽 손을 삼켜버리자, 자신의 손과 같이 나가를 베어버렸고, 남은 한 팔로는 쌍검을 쓸 수 없게 되자, 최후의 대장간을 다시 찾아가 해바라기와 달바라기를 합쳐 바라기로 만들었다.[2]

는 건 지어낸 이야기고 사실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왕의 상징이 되어갔으며, 갑자기 실종되어 바라기를 지닌 왕에게만 충성하던 아라짓 전사들이 사라짐으로서 아라짓 멸망의 계기가 되었다.

120cm 길이의 쌍둥이 칼이 칼날을 마주 본 채 30cm 길이의 코등이에 붙어있고 그 아래 30cm 길이의 손잡이가 달려있는 형태.[3] 글로 된 묘사만으로는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아 이영도 본인이 직접 후기에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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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양으로 생겼다고 한다.

두 날의 무게가 달라 무게 중심이 엇나가기 때문에 <비틀린 검> 효과[4]가 있으며 여기에 더해 검날의 방향을 바꿔 쥠으로서 검법을 바꿀 수 있다. 이에 대한 작가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음, 또 재미있는 질문이군요. 바라기를 뒤집는다고 해서 검법이 바뀌느냐는 질문입니다. 가장 간단한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케이건이 바라기를 두 손으로 쥔 채 꼿꼿이 세워들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보지요. 오른손이 위쪽, 왼손이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건은 왼손으로 검을 고정하고 오른손으로 검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치죠. 바라기의 무거운 검날이 케이건의 몸쪽에 있다면 케이건이 검을 꼿꼿이 세우기 위해서는 그 오른손이 검을 약간 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검이 몸 쪽으로 쏠릴 테니까요. 반대로 무거운 검날이 적을 향하고 있다면 케이건의 오른손은 검을 약간 당기고 있어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라기는 앞쪽으로 기울겠지요. 이 상황에서 검을 90도로 내려벤다고 생각해보지요. 무거운 검날이 몸 쪽에 있었다면 케이건의 오른손은 밀고 있다가 다시 밀어내는 셈입니다. 하지만 무거운 검날이 바깥쪽을 향하고 있었다면 케이건의 오른손은 당기고 있다가 미는 셈이 됩니다. 느낌이 다르겠지요. 물론 작은 차이겠지만 축구에서도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리면 골을 먹지요. 뭐 그런 걸 말한겁니다.(별 것 아니죠… 하하.)||

따로 검집은 없으며, 고리에 날과 날 사이의 자루 부분을 걸어 등에 휴대한다.

원래 레콘인 영웅왕의 무기였기 때문에 별철로 만들어져 있어서 천 년이나 지난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도 녹 하나 슬지 않은, 완벽한 상태로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이 검의 사용자는 이걸로 땅을 파거나, 나무를 베거나, 동물을 사냥하는 등 아예 공구로 씀에도 완벽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무식한 수준의 내구도(...).

개정판에 실린 작가의 해석에 따르면 두 칼날이 한 손잡이에 달려있기에 평행한 두 칼날은 다시 만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영웅왕 이후로 바라기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짝을 만나지 못한 상태라고...... 레콘식으로 무기와 무기가 맞서 싸우는걸 철의 대화라고 하는것에 비춰보면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인 것. 그리고 케이건 드라카는 그런 검을 들고 다닌 것이다. 눈마새 작품 내에서 남매 사이가 각별하게 표현되고 이 쌍검의 이름이 각각 해바라기와 달바라기였던 것을 보아, 이 쌍신검도 일종의 남매를 표현한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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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이 옛날에 사라진 이유는 바로 케이건 드라카 때문. 케이건의 손에 들어와 있는 것도 그가 바라기를 훔친 범인이기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를 속인 나가 때문이겠지만……. 자세한건 케이건 드라카 문서 참조.

피를 마시는 새에서도 여전히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이는 케이건의 결말에서 바라기와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 아라짓 왕국의 수호자인 아라짓 전사들의 우두머리에게 전해져내려오다가, 이것이 누군가에 의해 실종되자 아라짓 왕국도 힘을 잃고 종국에는 멸망해버린 일
  2. 최후의 대장간에서는 일생에 단 한 번만 무기를 만들어 주지만, 팔이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해바라기와 달바라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없는 영웅왕의 처지를 고려하여 대장장이들의 고심 끝에 두검을 합쳐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
  3. 케이건은 바라기를 양손검으로 사용하지만, 원 주인인 영웅왕은 해바라기와 달바라기를 양 손에 한 자루씩 들고 썼다. 레콘의 몸에는 조금 짧은데, 쌍검술을 쓰기 위해서는 칼이 짧은 게 좋기 때문.
  4. 칼날의 무게중심을 일부러 어긋나게 만든 검. 다루긴 어렵지만 숙련자가 다루면 일반검과는 다른 무게 중심을 이용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사실 도끼의 원리를 떠올리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