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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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시절 세계평화도 위협할 수 있는 용사 시절	레드스타 편	게르베인 편

만렙이 레이드 못 뛴다고 쪼렙마을에서 깽판치면 어떤 참사가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만화. -프롤로그의 한 베스트 댓글

1 소개

아스란영웅전의 주인공. 전직 용사, 현직 상이(다친)용사이자 무적무직. 미키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백수로 뒹굴거리는 중이다. 5년 전 중부대륙에서 날뛴 흉폭한 블랙드래곤 루갈반다를 동료들과 함께 물리쳤다. 이 전투에서 한쪽 다리를 잃었기 때문에 더 이상 용사로서 모험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모험가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용사가 살고 있는 아스란시티는 중부대륙과는 거리가 먼 다른 대륙이라서 용사의 이야기는 거의 풍문으로만 전해진다. 용사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도 용사를 "왕년에 조금 잘나갔던 전사"정도로 생각한다. 현재는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술에 취해 손님들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일과다.

미키의 술집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잉여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가 살인 사건의 조사차 술집에 들른 세라핀 백부장과 마주치게 된다. 이후 추리력을 십분 발휘해 세라핀을 도와주고, 수사에 협조한 공로가 인정돼 백수에서 벗어나 수비대에서 일하게 되었다. 언뜻보기엔 인간미 없어보이고 제멋대로인 성격이지만, 용사로서 쌓았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추리력을 바탕으로 사건해결에 있어선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자주 하는 말은 "용사니까."

2 전투 능력

전사형 캐릭터인데도 왼쪽 다리가 나무의족이기 때문에 항상 다리를 절고 있다. 그래서 정상적인 전투는 불가능하고, 주로 접근해온 적을 제압하거나 투척 공격을 한다.

정상적인 전투가 불가능한 주제에 전직 최강 용사였다고 그야말로 썩어도 준치, 무력은 최강이다. 그야말로 먼치킨. 도시의 수비대는 이미 허수아비에, 어지간한 마법사는 장식. 오우거, 대왕개미귀신 무리, 플레시 골렘 같은 보스급 몬스터조차 용사 앞에선 졸개에 불과하고, 절벽에서 떨어져도 멀쩡하다.

상술했듯 한쪽 다리가 의족인지라 정상적인 백병전이 불가능하다보니, 무언가 던지는 것이 주된 공격이 되는데 무서운게 무기로 쓰기엔 참 빈약해보이는 건빵이나 도자기조각 같은 것을 던지는데 이게 착탄지점에 괴멸적인 피해를 입힌다.gun빵 어떤 용사의 초건빵포

더 무서운 것은 나무의족이 용사의 힘을 잘 못 버텨, 제대로 된 전투력을 낼 수 없는 상태라는 것. 미스릴 합금의족 미스릴말고 드래곤 죽이고 나온 거로 만들면 되지않을까 이라도 달아줬으면 날아다닐 기세지만 자금 문제인지 그러지는 못 하고 있다. 아스란 세계관에 이 기술이 구현되었다면 용사 혼자 세계정복도 가능해보인다 오토메일도 용사의 힘을 못 버티고 부서질 텐데? 추리+판타지 만화 탐정 주인공으로는 네우로 다음 위치에 있을 파워.

처음 드래곤 루갈반다를 상대하는 씬이 나왔을때, 동료와 아이템의 스펙이 워낙 좋아서 독자들이 템빨, 동료빨 아니냐고 많이 놀렸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저런 용사의 다리를 없앤 루갈반다가 대단하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 되었다. 프롤로그 리플에선 드래곤이 자신을 희생하여 용사의 세계정복을 막은거라며 아스란 영웅전에서는 드래곤이 용사를 막습니다! 드래곤을 추모하는 개드립 네티즌들까지 생길 정도.

그나마 이런 먼치킨 전투력에 작가가 제동을 걸기 위해선지, 에크토바 에피소드에선 최종 보스인 악마 라비칸의 아바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2.1 미친 전투력의 사례

• 맨손으로 던진 칼(그것도 투핸드 소드)이 회전도 안하고 무슨 스로잉나이프 던지는 마냥 쭉 뻗어나갔다. 묘사는 거의 레이저 빔 수준. 그리고 그 여파로 의족이 부러졌다.
• 주먹 한 방으로 오우거를 쓰려트린다. 급소를 때리는데 누가 한방에 안쓰러지는
• 단단히 잠긴 철문도 손바닥이나 발길질로 아무렇지 않게 격파한다.
• 작은 암기를 보지도 않고 단번에 잡아채고 날아오는 화살 따위는 맨손으로 가볍게 잡는다.
• 짙은 안개로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 도자기 조각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날리는 것만으로 한방에 나무를 쓰러뜨리고 두 발째로 범인의 오른쪽 눈을 날려버렸다. 다만 잘 안 보이는데 멀리서 날린 거라서 도망치는 범인을 잡지는 못했다. 일명 '어떤 용사의 초조각포' 사람들이 주목하는 경우가 적은데 이때 이 도자기 조각은 병을 잡고 맨손으로 힘들이지도 않고 똑똑 떼냈다.
• 적이 휘두른 칼을 손으로 잡아뜯으며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 안에서 잠긴 거대한 철문을 손바닥으로 밀어서 뜯어내버렸다. 이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일품 밀어서 잠금해제
• 일반인이 떨어지면 몸통이 분리될 높이의 절벽에서, 그것도 함께 떨어진 건장한 성인 여자의 쿠션이 되었는데도 의족만 부러지고 끝.
• 거대한 대왕개미귀신 무리를, 나뭇가지로 대충 만든 엉성한 의족을 끼고 전투능력 제로의 미키가 한쪽 팔에 엉겨 붙은 상태였는데도, 그 자리에서 한 손으로 모조리 털어버렸다.
• 위에 나왔던 초조각포가 다시 등장. 인질을 죽이려는 범인을 저지하려고 근거리에서 돌멩이를 날렸는데 이번엔 정통으로 맞았다. 그러자 서 있던 사람의 두 다리가 깔끔하게 잘려나가 몸통만 바닥에 뒹굴었다.
• 창으로 위협하는 수비대원의 창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손으로 빼앗아 악력만으로 금속제 창대를 휘어버린다. 당연히 맨손으로.
• 함정 하나도 차원이 다르다. 문자 그대로 집채 만한 바위를 나무들 위에 올려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고, 그 위에 조그만 돌멩이 하나를 떨어뜨린 것만으로 바위의 균형을 깨서 굴러떨어지게 만들어 추적해오는 수비대를 반쯤 와해시켰다. 이쯤에서 아랑은 한쪽 다리가 나무의족이라는 걸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 딱밤 한방에 검을 두 동강낸다.
• 빙결마법으로 몸이 얼었지만 힘으로 깨버렸다.
• 헥사곤의 길드가 한 화 전체를 들여 스펙을 자랑한 거대 플래쉬 골렘의 머리를 건빵 한 개로 한 컷만에 날려버리고, 한 방 더 날려 절벽을 무너뜨려 골렘을 떨어뜨린 뒤 그 위에 올라타 절벽 아래에 다 떨어지기도 전에 맨손으로 해체. 떨어지며 한손으로 붙잡고 뜯어내는 모습이 볼만하다.
• 두꺼운 벽을 맨손으로 통째로 뜯어내버린다. 이름하여 뜯어서 잠금해제.
• 현자급 마력 3인분을 가진 혈마법사에게 중력이 여덟 배가 되는 주술이 걸렸는데도 그냥 움직였다.
• 악마 라비칸의 아바타가 나타나자마자 또다시 뭔가를 투척. 아바타의 상반신이 문자 그대로 날아갔다.
• 본체가 다 소환된게 아니라지만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진 악마를 이미 칼빵 맞은 상태에서 싸워서 버텨낸다. 이때 들고 있는 장비가 칼 하나랑 촛대인데 이것만 가지고도 악마의 수하들은 그냥 발라버리고 악마의 아바타도 뭉개버린다. 물론 아바타라서 다시 재생된다.
•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에크토바쪽으로 가는 레비칸에게 자기 눈을 뽑아서 튕겨 오른쪽 얼굴을 뚫어버린다.

참고로 이 위업들은 전부 다 노템, 그리고 한 쪽 다리가 잘린 장애인 상태에서 해냈다. 멀쩡한 몸의 풀템 상태에선 얼마나 강했을지 상상도 안된다. 뒤로 갈수록 폭력을 쓰는 경우가 더 많은데 마지막 8개는 한 에피소드에서 나온 것이다.

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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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피소드에선 취급이 대단히 좋지 않다. 에크토바를 매개로 악마 라비칸이 소환되자 이를 막기 위해 단신으로 공격을 가하지만 역부족. 아랑 소드가 라비칸을 막는 동안 세라핀은 차원문을 닫으러 에크토바에게로 향하는데, 뭔가 수상쩍다는 낌새를 느낀 라비칸이 에크토바에게 가려 하자 자신의 한쪽 눈을 뽑아 그것을 라비칸에게 명중시켜 저지한다. 오른쪽 눈을 뽑아 악마의 오른쪽 얼굴을 맞췄다는 점과, 마지막화에서의 세라핀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결국 세라핀이 에크토바를 죽임으로써 라비칸을 마계로 되돌려보내는데 성공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용사는 미키와 후앙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남은 건빵을 입에 물고, 세라핀이 사제를 부르러 간 사이 사망한다. 뒤늦게 달려온 수비대가 아랑 소드에게 망토를 덮어주면서 경의를 표하며 영웅의 사망을 추모하지만… 이 사건의 여파로 마력증강효과와 마법길드가 사라지면서 폭망한 섬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섬의 백부장은 진실을 날조해 버린다. 아랑 소드가 악마를 소환하고 헥사곤을 학살한 악당으로, 지알로 다리젠토는 거기에 맞서 싸우다 죽은 영웅으로 만든 것. 이에 따라 목이 잘려 광장에 효수 된다. 이걸 본 세라핀이 멘붕을 일으키며 칼을 겨누는데서 결말이 마무리된다.

후기에서는 목만 남아 세라핀에게 들린 채로 등장해 작가를 디스한다. 그리고 여태까지 밝혀지지 않은 떡밥은 맥거핀으로...

4 여담

• 용사가 나타난 장소엔 사망자가 속출하기 때문에 죽음을 부르는 사람들의 대열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다.코난? 작가도 인정했다. 게르베인 편 작가의 말을 보자. '용사가 드디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몇이나 살아남을지'

• 첫 에피소드인 레드스타 편에서는 상당히 풍부한 표정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로는 캐릭터에 변화가 생기면서 포커 페이스의 냉정한 성격이 되었다.

• 할일이 없을 때는 술을 마시며 빈둥거린다고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형적인 PTSD 증상을 앓고 있다. 알코올 의존증, 자주 시달리는 악몽이 그 증거. 사실 예전에 폐인이 돼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작화상으로도 항상 뭔가 맛이 간듯한 눈을 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 게시글의 덧글에 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고자 성적으로도 맛이 갔다고 하는데, 물론 즉흥적인 농담일 것이다. 그런데 무서운 건 실제 의학적으로도 PTSD 증상 중 하나로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 다수의 독자들이 아랑 소드라는 용사의 이름을 잘 모른다. 작중에서도 용사라고 지칭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냥 용사님이라고만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

• 백부장과 함께 세워놓으면 키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라이트우드 지부대장에게 멱살을 잡혀 들어올려졌을 때는 발이 땅바닥에 닿지 않았다. 콜로세 섬 수비대의 지령서에 적혀있는 인적사항을 살펴보자면 정말로 키가 작은 듯.

• 작가의 후속작 스페이스 킹의 주인공이 아랑 소드와 너무 닮아서 환생드립이 나왔다.

5 명대사

이 다리가 보이냐?

5년 전의 전투에서 잃은 거다! 너, 그 전투에서 몇명이나 죽었을 것 같냐?
나와 전우들이 목숨 걸고 싸웠기 때문에 지금 너희들이 이렇게 살아서 목숨 부지할 수 있는 거야
이게 네가 보기엔 전부 다 쇼고, 장난처럼 보인다 이거지?

그래 울어라

산 자의 눈물은 죽은 자를 위로해 주지
죽은 네 오빠를 위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눈물뿐이라면 실컷 울어
나머지 일은 내가 해줄 테니까
항상 그래왔듯이

본인 가족이 당해봐야 그런 말이 안 나오지

전사들은 사라지고 정치가들만 남았군
자기 밥그릇은 소중히 여기면서 타인의 목숨은 하찮게 여기는 그런 놈들
전부 돌로 쳐 죽여야 해

용사니까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검을 들면 반드시 누군가가 그 검에 의해 다치거나 죽습니다.

검으로 모든 이를 구원하는 건 불가능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죽을 자와 살자를 구분하는 것 뿐이죠.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그 상황에 전사들이 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죽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전사가 필요로 하는 겁니다.

검을 잡을 때는 이유가 필요하지만 놓을 때는 이유가 필요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