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악귀 무라마사의 히로인 중 하나. 전용 스토리의 이름은 '영웅(英雄)편'.
본편 시작 시점에서 무사도 군인도 아닌 단순한 학생으로 유우히 등의 일반 학생들에겐 불량스럽다고 알려진 선배지만 실제로는 정의감이 강한 대쪽같은 성격의 아가씨. 그녀의 '불합리한 악[1]'을 향한 분노와 증오는 비정상적이다 싶을 정도로 격렬하다. 눈 앞에 보이는 '불합리', 즉 로쿠하라에 대해서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현실에 한탄하고, 자신에 실망하고 있던 중 카게아키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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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통 루트
1장 선홍기에서 카게아키를 처음 만나 받은 인상은 말그대로 최악. 야쿠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카게아키를 보고 한심함을 넘어 분노까지 느꼈다. 자신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려는 카게아키를 향해 '근성 없음'이 옮겨붙으니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할 정도.
하지만 2장 쌍노기에서 무라마사를 두른 카게아키에게 구출되면서 단번에 이미지 반전. 카게아키는 단번에 '한심한 경관'에서 '백마탄 왕자님'으로 신분 상승. 이후 완전히 사랑에 빠진 소녀가 되어 카나에와 함께 카게아키를 졸졸 쫓아다닌다. 3장 이후는 루트에 따라 행보가 달라진다.
카나에 루트(복수편)에선 선악상살의 저주에 의해 리타이어.
진루트(마왕편)에선 살아남지만 이야기의 주축이 아니기에 별다른 활약이 없다.
본인의 루트(영웅편)에선 카나에가 무라마사의 저주에 의해 살해당하고 본인은 당연히 살아남아 카게아키와 함께 활약한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되는 계기는 4장 진천기에서 발생한다. 4장 말미, 카게아키와의 싸움에서 패퇴한 소리마치 이치조우와 만나게 되고 검주 마사무네를 얻게 된다.
2 영웅편
아야네 이치죠는 영웅편의 히로인이지만, 실상 영웅편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2]
히로인의 자리에서 카게아키와 무라마사의 대칭점으로 라이벌적 위치에 서게된다.[3]
영웅편 돌입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개별 루트 돌입 이전까지 이치죠가 생존.
2. 3장 '역습기' 에서 이치죠의 호감도가 가장 높지 말아야 할것.
3. 4장 '진천기' 에서 이치죠의 호감도가 5이상이 되지 말아야 할것.
4. 4장 '진천기' 이후 오오토리 카나에와 무라마사보다 호감도가 높아야 할것.
5. 이치죠의 호감도가 진천기 이후 3이상이 되어야 할것.
- 부분조건으로 4장 '진천기'에서 이치죠가 홀로 있느냐, 다른 히로인과 같이 있느냐에 따라 4장의 내용 자체가 달라진다. 영웅편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선 역습기에서 오오토리 카나에의 호감도를 가장 높혀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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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카게아키가 센고 무라마사를 검주로 사용하는데 반해, 아야네 이치죠우는 고로 마사무네를 검주로 얻게 되어 무자가 된다. 영웅편 진입 이전에도 무자 스타일의 격투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무사 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암시하는데, 카게아키의 유파인 요시노어류 합전예법의 원류에 해당하는 요시노어류 당상예법을 습득하고 있었다.
카게아키를 동경하고 그를 이상적인 멘토로 생각하게 되지만, 소리마치 이치조우로 인해 두 사람 모두 상호간 갈등을 겪고, 멘토의 위치에서 동반자의 위치로 격상하게 된다.[4]
사실 이 두명은 뚜렷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첫번째가 친족살해라는 최악의 죄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두번째가 은성호를 쫓아 가며 선인들과 악인들을 만난 두 사람 모두 '선악상살'의 이치를 절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게아키와 이치죠우가 선악상살의 이치를 알게 된 다음 선택한 길은 너무나 다른 방향의 길이었다.
카게아키가 선악상살의 이치에서 '인간의 사악'을 믿어 정의를 적대하기로 맹세했다면, 이치죠는 같은 선악상살의 이치에서 '인간의 정의'를 믿어 사악을 적대하기로 맹세했다는 것.
마사무네와 함께 치기어린 정의만을 자신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강요했으나 결국 '누군가의 악이 다른 누군가에겐 정의일 수 있다', '정의를 추구한 결과가 악일 수도 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한때 대장장이 무라마사가 고민했던 것과 같은 문제를 직시하게 된다. 무라마사는 결국 정의와 악의 구분을 포기하고 싸움 자체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으나, 이치죠우는 정의는 달콤한 것도, 훌륭한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모든 부조리와 모순을 직시하면서 정의를 내걸고 싸운다는 '악업'을 등에 진 채 올곧게 싸워나갈 것을 결의하게 된다.
결국 서로를 본질적으로 깊게 이해하고 있지만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대적자의 위치에 서게 되고, 이치죠우는 카게아키에게 받은, 그와의 추억이 담긴 옥비녀를 씹어 삼키고 그와의 최종결전에 임하게 된다.[5]
「이치죠우. 앞으로 한 번만 말한다.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정의를 믿어 싸우는 일은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싸움에 정의의 두 글자를 장식하는 것은 그만둬라. 싸움이라는 것의 추악한 진상을 숨기지 않기 위해, 그 싸움에 이어지는 싸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당신이 말하는 것은 올바르다.
싸움은 단순한 추악한 살인이고, 정의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정의라 말하면서, 다른사람까지 끌어들여 싸우는것은, 틀림없는 최저의 악업이다. 결코......용서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야네 이치죠우는 정의를 내걸어 싸운다! 그 2문자의 아래에서 악을 토벌한다!
그렇게 해서, 다다르는 곳에─싸움이 없는, 올바른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무라마사라고 하는 검주가 있었다.
귀신을 만나면 귀신을 벤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벤다.
진홍의 검주는, 사람들을 무고하게 죽이는 싸움을 미워했다.
미워했기 때문에, 그 추악함을 폭로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게 할 것을 맹세했다.
마사무네라고 하는 검주가 있었다.
세상에 귀신 있으면 귀신을 벤다. 세상에 악 있으면 악을 벤다.
농람의 검주는, 무고한 사람을 먹이로 하는 사악을 미워했다.
미워했기 때문에, 모든 악의 천적인 정의를 이 세상에 낳겠다고 맹세했다.
무라마사라고 하는 검주가 있었다.
마사무네라고 하는 검주가 있었다.
서로 같은것──
평화의 세상을 원하는 검주였다.
──알고 있다.
이제 알고 있다. 전부.
상대는 오로지 '인간의 정의'를 쫓아 달리고 있다. 갓난아이와 같이. 순수하게. 강고하게.
똑바르게. 그것의 어디가. 틀렸던 것일까.
아무것도. 아무것도. 틀리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는 오로지 자신을 멈추길 원하고 있다. 은성호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는 자신을.
그 생각은 잘못되었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자신은 정의라 말하며 싸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그 의미라면, 의미없는 분쟁을 수없이 뿌렸던 그 마왕의 후계자의 자격은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아야네 이치죠우의 비원에 공감한다. 어떻게 되었든, 그 고귀함을 인정한다.
미나토 카게아키의 간지[6]에 공감한다. 어떻게 되었든, 그 무게를 인정한다.
알고 있다. 목표로 하는 곳, 원하는 것은 같다고.
그렇다면, 어째서 싸우는 것인가.
원하는 것은 같고......그리하여, 선택했던 것은 정역이었던 것이다.
──도전하는 것은 정의, 그것이야말로 분쟁을 낳는 원천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은 사악, 그것이야말로 싸움을 낳는 원천이기 때문에.
「정의・마땅히 베어야 한다!」
「사악・마땅히 베어야 한다!」
-무라마사 영웅편 본문 中
그리고 이어진 서로 만신창이인 두 사람의 대결과 그 결말은 정말 훌륭해서, 영웅편 자체가 이 대결과 결말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평할 정도로 명장면.
무라마사와의 싸움에서 한 번 죽었으나, 마사무네의 '최종정의현현'으로 갑주와 융합해 부활한다.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그 모습에 미나토 카게아키 또한 최후까지 그녀의 마음에 응하여 끝까지 싸운다. 결투 끝에 미나토 카게아키의 수명은 다하고, 마사무네는 대파.
마사무네를 잃은 아야네 이치죠우는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무라마사의 주인이 되는 것을 선택했고, 무라마사도 선악상살을 알리기 위한 주인이 필요했기에 이치죠우를 받아들인다. 그 이후 선악상살을 행해 가며 이래저래 많이 흔들리면서도 계속 답을 찾기 위해 무라마사와 떠도는 중. 상당히 씁쓸한 엔딩이다.
3 마왕편
영웅편 이외에선 활약이 적고 취급이 안좋다. 복수편은 게임 특성상 비중은 없다시피 하지만, 마왕편에선 그나마 비중이 잡혀 있긴하다.
마왕편에선 오카베의 잔당들과 함께 하치만궁을 침공한 로쿠하라의 군세와 대적하면서 꽤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나... 하필이면 상대가 정치적, 지략적으로 무능하고 어설프지만 검술과 검주 실력 하나만으로 사공방의 자리를 꿰찬 괴물인지라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떠맡게 된다.
더군다나 마사무네와 함께 선악상쇄의 이치를 깨달은 영웅편과 달리 마왕편, 악귀편, 심지어 사념편의 리테이크에서도 지나친 신념을 보여주어서 팬들에게 욕을 먹는경향도 있다. [7]
하지만 반대로 말해 보자면 마왕편에서는 예행연습 없이 첫 검주전에서 로쿠하라 정규병 이상의 기량을 보였고 로쿠하라 최강의 무장을 상대로 버텨냈다. [8] 영웅편에선 검주를 얻은지 한달도 안되어 4공방의 일인을 꺾는다.
또한 카게아키가 그녀를 '일합을 겨룰때 마다. 비교불가할 정도로 성장하는 영웅'이라 표현했을 정도니, 성장하는 영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가편에서 성장한 이치죠가 저 무지막지한 무제를 상대로 호각을 이루는 걸 보아선 영웅편에서 언급된 영웅의 자리에 도달할수 있었던것 같다.
또한 영웅편에서 생존해 오카베의 잔당들을 통솔한 오카베 사쿠라코가 마왕편에선 사망해 그녀를 대신해 무명군을 통솔하여 강대한 군대로 성장 시킨 것으로 봐, 지도자의 자질도 있는듯 하다.
마왕편에서, 금신이 무라마사와 카게아키를 달이 부숴진 미래로 보내 성숙한 아야네 이치죠우를 잠시 만나는 씬이 있는데 카게아키는 그녀에 관해 빌리자면 '모르는 여성이 오래된 추억을 마주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녀는 지금 내가 아니라 과거에 사별한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고 표현한다.
...마왕편 이후에 이치죠우의 성격상 카게아키를 만났다면 반가편 처럼 칼을 뽑지 가만히 놔둔체 돌아 설리가 없는데 저런 표정을 지었다는 사실이 뜻하는바는 워낙 뻔한지라....
이때 마사무네의 파편을 목에 걸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영웅편 에필로그의 선악상살속에서 해메는 분위기와 너무 비슷해 악귀편 시작 이후에 악귀로 타락한 무제는 그녀에게 패했을 가능성이있다고 하는데 애초에 과거에서 미래를 본 셈이기에 여러 평행세계중 하나일뿐이다.
4 과거
그녀의 아버지는 공무원으로서 누가보아도 정의로운 인물이었으나 결국 그것이 화근이 되어서 주위에게 배척당한 끝에 최후에는 어린 이치죠우의 도움을 받아서 할복 자살하였다.
말하자면 상당히 복잡한데, 짧게 요약하면 아버지의 친구가 공금을 횡령해 풍비박산난 마을 사람들을 도왔던 것. 친구를 선으로 생각해 묵과하거나 악으로 생각해 고발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문제는 고민한 결과 내놓은 답이 완전 상식을 일탈한 것이었다.
친구는 공금횡령죄로 고발하고, 자신의 사비를 털어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친구를 배신한 자신은 할복자살했다. 그야말로 정신나간 결론. 게다가 이 때 카이샤쿠[9]를 시킨게 자신의 딸인 이치죠우였다.
딸의 눈 앞에서 할복한 뒤 자신의 내장 냄새를 맡게하며, '이게 악의 냄새다'라는 말과 함께 악을 증오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어린 이치죠우는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서 아버지의 목을 날려버린 것.
이런 아버지 덕분에 이치죠우도 완전히 일그러진 정의 집행자가 돼버렸다.
5 코믹스
- ↑ 무라마사 세계관의 주제로서 '누구나 볼수 있는 사악'
- ↑ 애당초 영웅편의 '영웅'이 아야네 이치죠우를 가리킨 말이다.
- ↑ 본편에서 이르길, 아야네 이치죠는 미나토 카게아키의 '정역正逆'
- ↑ 하지만 이 관계가 연인의 관계로 발전한 것이라고 보긴 힘들다. 상호간의 호감은 존재했으나 사실 진지하게 봤을 때 연정이라 할 만한 감정을 품고 있는 쪽은 이치죠우뿐.
- ↑ 굳이 부수어 삼킨 이유는 버릴 수도, 잊을 수도 없었지만, 가지고 있을 수가 없었기에.
- ↑ 諫止 간하여 말림
- ↑ 여담이지만, 진짜 의외인데 2차 인기투표 에서는 히로인중에서 제일 인기 없었다. 1차 투표에선 2위까지 했는데 2차 인기투표는 참으로 참담하다. 팬디스크에서 활약이 전무한 탓인가? 니트로 플러스 직원들에게 나름 사랑 받고 있고 그녀를 주인공으로한 코믹스가 정식으로 발매되긴 했지만...
- ↑ 사실 열 일곱 여자아이가 첫 실전 상대를 국가 공인 최강을 상대로 살아 남았다는 것 자체가 그녀의 자질을 말해준다. 거기다 라이쵸우의 히게키리는 마사무네보다 전체 능력치가 높다.
- ↑ 할복할 때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할복하는 순간 목을 쳐주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