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나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의 등장인물.

원래 야한 망상벽이 좀 심하고, 앤디와는 여탕 엿보기 상황에서 체포한 후 예의 「조련사」의 실력을 흥미 위주로 첫경험을 했다가 속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단숨에 함락. 앤디도 마성의 여자 수준으로 선호하는지라 저도 모르게 덮칠 때도 있을 정도. 질내사정하면 임신하면 어쩔거냐고 츤츤대지만 밖에 싸면 왜 아깝게시리 밖에 싸느냐고 츤츤대는 등 츤데레의 귀감. 결국 씨족장 직위에 위험이 있을 것을 각오하고서도 목걸이를 걸어 암컷 노예가 된다. 이후부터는 앤디 무릎 위에 앉으면서 으스댄다거나 과자를 먹이라고 명령한다거나 다른 암컷 노예들에게 질내사정 횟수를 자랑한다거나 하는 등 귀엽게 구는 데레가 많아진다. 문제는 엘프 씨족의 여왕이라는 본인의 입장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지하고 들이댄다는 것. 씨족과 종족의 미래에 미칠 파장 따위는 제쳐놓겠다고 할 정도로 앤디에게 빠졌다고 외전에서도 공인된다. 덕분에 독자 평가 중에는 아예 '자기가 파멸할 걸 알면서도 걸어가는 여자' '나쁜 남자에게 걸리면 가장 위험한 여자'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

외교관 역할로 폴카에 와있으므로 남작 저택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만, 술집에도 자주 가는 모양이다. 그럴때 술기운이 오른 동네 아저씨들이 히히덕거리면서 「안주 먹을래?」 하면서 술안주를 집어주는걸 보면 아빠 찾아 술집에 온 딸아이를 동네 아저씨들이 간식 주면서 귀여워하는 모양새.(…) 체통을 지키세요 씨족장님.

작중 암컷노예들 중 유일하게 주역인 외전, '화이트 아웃'이 있다. 2부 49화와 50화 사이, 북방 엘프령의 씨족들을 앤디와 단둘이서 살펴보는 내용이다.

엘프, 로리, 덜렁이, 마성의 여자(…) 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