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6의 등장인물.
히카리 넷토가 사이버시티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 성우는 센다이 에리/채의진.
1 소개
바이러스에 걸린 로봇개에게 쫓기고 있던 것을 넷토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긴 갈색 머리칼에 나비모양 머리장식, 분홍색 기조의 치마가 특징.
말수가 적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로 넷토가 사건에 휘말렸을 때 어디선가 등장해서 도움을 주고 홀연히 사라지곤 한다. WWW가 내비들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 함정을 팠을 때 넷토 앞에 나타나서 위험하니 인터넷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거나, 록맨의 몸 안의 전뇌수가 폭주했을 때 이를 잠재우는 등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나중에는 인질로도 잡히는 등, 배경이 바뀌어서 출연이 뜸해진 사쿠라이 메이루대신 사실상 6편의 히로인 포지션을 맡는다.
등장한 시리즈는 6 하나뿐이지만 원본부터가 인기 캐릭터이고 이런저런 히로인 기믹이 있어서인지 2차 창작쪽의 인기는 메이루를 위협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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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그 정체는 와이리가 커넬.EXE에게서 빼낸 2가지 프로그램인 '상냥함'과, 전자기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넷 내비. 즉 인간이 아니다. 여태껏 넷토가 만난 아이리스는 카피로이드를 통해 실체화된 것.[1]
본래 와이리가 만들었던 커넬은 궁극의 전투력과 지능, 모든 전자기기를 조종하는 오퍼레이션 능력, 그리고 상냥한 마음까지 겸비한 완벽한 넷 내비였으나, 와이리는 친구의 죽음에 좌절하고 다시 세계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그 날 바렐에게서 카넬을 회수, '상냥함'과 '오퍼레이션 능력' 2가지 프로그램을 빼내어, 모든 병기를 컨트롤하기 위한 아이리스라는 새로운 내비를 만들어냈다. 커넬은 그 이후 적을 쓰러뜨리는 것만을 생각하는 완벽한 전투내비가 되어 버린다.
대사로 미루어보아 아메롭파군의 병기를 조종하여 전장에 여러 차례 나갔던 듯 하다. 아이리스가 전장에서 본 사람들은 모두 서로를 다치게 할 뿐이었고, 그녀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그 뒤 와이리의 연구실에서 도망쳐 나와 처음으로 전쟁이 없는 마을을 만나 생활하면서 점점 변해간다. 그리고 전학을 온 히카리 넷토를 만나 그의 싸우는 모습에 용기를 얻어, 나중에는 와이리의 조종에서 벗어나 커넬, 록맨과 함께 전뇌수에 맞서게 된다. [2]
최후에는 록맨 몸 안의 폭주한 전뇌수를 처치하기 위해 커넬과 한 몸으로 돌아가, 자폭으로 전뇌수를 없애고 소멸한다. 원본이 원본이라 그런지 이쪽도 슬픈 결말. 이후 그녀의 이름을 따서 네트워크의 파손부분을 자동적으로 수복하는 리커버리 시스템 '아이리스'가 만들어진다.
3 여담
에니메이션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서 슬픈 결말로 끝나지는 않는다.
작중 점차 히카리 넷토를 좋아하게 되어 커넬과 하나로 돌아가기 직전에 마음을 고백하려 했으나 자신은 인간이 아닌 내비라면서 포기하여 끝내 전해지지는 못했다. 에그제 시리즈를 통틀어서 넷 내비가 인간을 사랑했던 유일한 사례로,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진 내비를 만들고자 했던 히카리 유이치로의 노력은 완전히 결실을 맺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X4의 아이리스가 모티브인 만큼 설정에서 비슷한 점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제로의 자리를 넷토가 꿰어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