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줄라

1 소개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등장인물. 주코의 여동생. 14세. 성우는 그레이 딜라일/양정화. 이쪽은 주코와는 반대로 외모는 어머니를 닮았지만 성격은 아버지와 판박이다. 오프닝에 등장하는 파이어벤더가 아줄라인데 작품 내와 달리 붉은 불꽃을 사용한다.

2 성격

주코와는 다르게 신동으로 유명하여 아버지의 신임을 받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를 뻔 했다. 실력은 역시 주코보다 좋으며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파이어벤더. 최상위 파이어벤더들만 쓸 수 있다는 라이트닝 벤딩을 쓸 수 있다. 14세의 나이에 적국의 난공불락이라 불리는 수도에 정예 두 명만 데리고 잠입해 치밀한 공작으로 끝내 함락시킨 것을 보면 지략도 뛰어나다. 여러모로 먼치킨.

출중한 능력에 비해 성격은 냉혹하고 권위적이라 그녀의 친구들도 그녀를 두려워한다. 어렸을 때부터 좀 냉혹하기만 한 것 뿐만이 아닌 잔인한 성격이었다.[1] 어머니에게 오빠와 놀고 싶다고 거짓말하고 그를 괴롭히며 좋아하거나, 삼촌이 선물로 보낸 인형을 불태우고, 사촌이 죽었다는 소식에 큰 슬픔과 충격을 드러낸 어머니나 주코와는 달리 별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대가 끊겼으니 왕위를 물려 받을 자격이 없어져 아버지가 왕위를 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할 정도. 거기에 완벽주의적 성향도 있어서인지 아줄라의 파이어밴딩은 적색이 아니라 청색이며,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성향의 배경에는 어머니는 주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자 사실은 오빠만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게 아닐까 하는 의심암귀에 인간불신, 거기에 애정결핍이라는 3중고가 걸렸고 오빠라는 인간은 어머니를 뺏어간 증오스러운 존재인데다.[2] 참으로 무능했지[3] 애정을 갈구하던 아버지란 사람은 결국 끝까지 자신을 도구로밖에는 보질 않는 환경이 존재한다. 덕분에 완벽한 소시오패스의 성향을 보여주게 된다. 결국 사람들을 공포로 옭아 매어 두는 방법밖에 몰랐던 것이다.[4]

3 작중 행적

첫등장은 시즌 1에서 아이로의 회상으로 주코가 아그니 카이에서 오자이에게 패배한뒤 얼굴에 화상을 입을때 그것에 기뻐하며 차갑게 미소를 짓는 소녀로 등장했다. 이때 표정이 딱 "개이득" 이다.. 흠좀무. 이땐 정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엑스트라라기엔 쓸데없이 디자인과 행동이 섬세했고 작화에 힘이 들어가 있어(..) 온라인 상에서 이 소녀의 정체에 대한 토론이 활성화되었고 한 달후 코믹콘에서 정체가 밝혀진다.

시즌 2에서는 메이와 타이리와 함께 흙의 왕국에서 다양한 공작을 벌인다. 드릴을 사용해 장벽을 부수려고 시도하기도 하고, 키요시 전사로 변장해 왕궁에 침입하기도 한다. 이때 일식이 일어날 때 제국을 침공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도청하기도 한다. 자신의 카리스마를 이용해 다이리 요원들을 수장 롬 펭을 배신하게 하고 바싱세를 점령한다. 그리고 아바타 상태였던 아앙을 라이트닝벤딩으로 지져서 죽이기도 한다. 카타라가 기적적으로 살리긴했지만.

시즌 3에서는 주코와 함께 불의 제국으로 돌아온다. 여기에서 아줄라의 처신이 눈에 띄는데, 아앙을 죽인건 자신이지만 오자이에게 주코가 직접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만에 하나 아앙이 살았을 경우 모든 책임을 주코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식의 때에는 벤딩을 쓰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아앙, 토프, 소카 파티를 농락한다. 주코와 소카가 감옥에서 탈옥할 때 메이와 타이리가 자신을 배신하는 걸 보고 점점 정신적으로 병들어 간다. 마침내 왕위를 물려받고 나선 주변에 하녀들과 호위무사들도 믿지 못하고 전부 쫓아내고 환상까지 보며 미쳐간다. 마지막 승부에선 아이로가 주코에게 아줄라를 너 혼자 상대하려면 버거울테니 카타라와 함께 다굴싸우라고 하는걸 보면 주코가 비록 일취월장하긴 했으나 그래도 역시 아줄라가 여전히 주코보다도 강했던 것같다.[5]

하지만 막상 아줄라를 만났을땐 이미 아줄라의 멘탈이 나가버린 상태라 저런 동요하는 상태라면 주코 본인이 혼자서도 이길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냥 1대1로 대결한다. 그리고 주코의 예상이 맞았는지 싸우는 내내 아줄라를 압도한다. 주코는 전투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인지 일부러 번개를 쏘라고 도발하고 평소 연습했던 번개 받아치기를 준비하지만 아줄라가 일부러 카타라한테 쏴버린다.[6] 이에 대신 몸을 날려 번개를 맞게되고 결국 아줄라가 이기게 된다. 하지만 카타라의 잔머리에 걸려 워터밴딩에 몸이 결박당한 사이에 카타라가 쇠사슬로 포박해버려 리타이어한다. 푸른 불을 토악질해가며 엉엉 우는 모습이 애처롭다.[7][8]

여담이지만 시즌 3 도중에 해변가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는데 그 에피소드에서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타이리에 대해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자신의 내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다.[9]

4 이후

Promise 3편에서 드디어 등장을 했는데 항상 정갈한 머리와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던 본편의 모습과는 반대로 시즌3 막바지의 완전히 미쳐버린 상태로 등장했다. 산발한 머리에 정신병원의 구속복을 입은채로 '관리' 당하고 있는듯. 다행이라면(?) 감옥에 구금되어 있는 아버지 오자이와는 달리 대우는 좋은듯. 주코와 함깨 어머니인 우르사를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제정신을 찾지 못했다. 계속해서 어머니의 환영을 보고있는 중이며 search에서는 주코의 요청으로 오자이와 면회를 하게되고 오자이의 비밀 방에서 찾은 단서를 불태워 버리는 바람에 우르사를 찾는데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열폭하거나 탈주하려고 난리중(...). 그래도 머리라도 정갈하게 정리한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search에 나온 것에 의하면 어머니에게 사랑을 독차지한 주코와는 달리 다소 엄격하게 다뤄져 온 모양이다. 우르사는 아줄라의 잔인한 성격을 꺼려했던 듯. 때문에 일부러 불을 질러 관심을 끌거나 주코를 유독 괴롭혔던 이유도 질투에 가까웠던 것. 지금에야 주코의 진실을 알고 난 후에 왕위는 주코의 것이라고 얘기하는 어머니의 환영에 배신감마저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르사의 행방을 알고나서 집으로 쳐들어가 자신의 이부동생을 보고는 "여기서 딸을 둔 건 내가 괴물이었기 때문이냐"라고 소리치며 죽여버리겠다고 몰아붙이지만 노리코가 얼굴을 쓰다듬으며 "내가 널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란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이 때 최고로 멘붕해버리며 주코와 싸우고선 주코 역시 여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다, 진심으로 널 돕고 싶다 라고 말하자 편지도 내팽개치고 울면서 "항상 그랬어, 쭈쭈. 넌 강해졌을때 조차도... 넌 물러."라는 말을 남기고 뛰쳐나가 잠적해버린다. 이젠 아줄라를 찾으러 떠나야 되나

후에 나오는 후속을 보면 다시 불의 제국으로 돌아오긴 하는 모양이다. (출처 필요함)

Smoke and Shadow part 2에서 Kemurikage[10]중 한명이 라이트닝벤더라는게 확인이 되면서 주코는 Kemurikage가 아줄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양덕들은 이거 보고 아바타 스토리 전개가 스타워즈를 닮아 간다 카더라

그리고 결국 Smoke and Shadow part 3에서 Kemurikage로 변장한 인물이 아줄라였다는게 밝혀졌다. 작중 행적이나 말로 봐선 주코를 왕으로 인정하긴 했으나, 주코를 자신처럼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걸로 봐선 주코를 자신처럼 타락시키는게 최종목적인듯하다. 갱생 할려면 멀었나.....
  1. 일례로 서커스의 길을 가려는 타이리를 보며 존중하는 척 하면서 서커스에 참석해 안젼용 그물을 치우라고 하다가 안되니까 그물에 불을 지르라고 하고 별 짐승들을 다 풀어버리라고 한다. 얼마나 심하면 옆에 있던 서커스원장도 부들부들거릴정도. 결국 타이리는 아줄라를 따라가게 되었다.
  2. 결과론적으론 맞는 말이다. 원인은 아줄론때문이었고 오자이때문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줄론 독살 오자이 즉위 우르사 추방으로 이어졌는데 그 중심에 주코가 있었기 때문
  3. 초기의 주코는 여러모로 무능했다,
  4. 거울의 우르사 환영을 보면서 했던 말.
  5. 애초애 라이트닝 밴딩을 쓰려면 정신의 안정이 필요한데 주코는 평상시에도 못하는 걸 아줄라는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도 쓴다.
  6. 만약 이때 아줄라가 번개를 주코에게 쐈다면 주코의 번개 받아치기를 맞고 졌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주코는 무려 라이트닝벤딩의 최강자인 오자이의 번개를 되받아 친 적이 있기때문
  7. 그런데 이때 시녀들도 모조리 쫓아낸 탓에 손질 못한 머리가 있는대로 헝클어져서 제대로 미쳐보인다(...)
  8. 어쩌면 어렸을떄부터 꿈꿔온 일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려서인듯 뭐 즉위했다면 아버지 못지않는 폭군이 되었겠지만
  9. 그 에피소드는 아앙의 전설 전체 시나리오의 긴장감을 갑자기 뚝 떨어뜨리고 개연성을 저하시키는 시나리오였으므로 차라리 속내를 대놓고 드러내지 말고 마음 속으로 쌓아놓다가 최종 결전에서 그 감정을 터뜨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평이 있다.
  10. 본래 불의 제국이 위치한 군도의 정령들로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차림이다. 불의 제국이 성립되기 전 깽판을 치고 다니던 군벌들의 자식들을 납치하여 벌을 주는 일을 했는데 초대 불의 제국의 황제가 이들을 진압한 뒤에는 정령 세계로 돌아가서 인간 세상에 다시는 오지 않았다고. 근데 주코가 즉위한 뒤 다시 등장하여 아이들을 납치해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오자이 협회(오자이를 복위시키려는 복고주의 단체. 메이의 아버지가 리더로 있다.)가 자경단 명목으로 세를 불리려고 한다. 하지만 진실을 케무리카게와 메이의 아버지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당연히 이들은 모두 가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