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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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Azbantium
SF 영국 드라마 닥터후의 뉴 시즌 9 11화에 나온 광물. 닥터의 말에 의하면 다이아몬드보다 400배 더 강한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면 뽀샵처리가 되는 외계의 광물이다.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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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9 11화, 혹은 45억년짜리 고생의 주범
닥터가 45억년 동안 주먹질 과 기타등등의 뻘짓 을 하게 만든 원인. 이 것만 없었어도..
전 화인 시즌9 10화에서 클라라가 죽고, 아쉴다에 의해 감옥과 같은 성으로 텔레포트된 닥터가 숟한 고생 끝에 드디어 12번 방을 찾았을 때 등장했다. 광물은 방의 한 쪽 벽을 차지하고 있었고 home, 즉 '고향(갈리프레이)'이라고 쓰여있었다. 닥터가 말하기를 다이아몬드보다 400배나 강한데다가 출구까지 20피트(약 6.1m) 두께인지라 뚫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때 닥터는 그림 형제의 동화 중 하나를 기억해내는데, 영원이 얼마나 기느냐 묻는 왕의 말에 목동이 '100년마다 한 번 씩 다이아몬드 산에 부리를 가는 새가 그 산을 모조리 깎아버리자 영원의 1초가 지난다'고 대답하는 이야기였던 것. 즉 닥터 또한 그러한 영원의 시간에 갇혀버린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1]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계속 죽어가고 부활하면서 [2] 성 안의 12번 방을 찾아 아즈만티움을 부수어왔다는 것도 깨달은 닥터는, 엄청난 멘붕 끝에 아즈만티움을 주먹질하면서 깨기 시작하지만, 에피소드 내내 그를 따라다닌 '베일'이라는 괴생물체에게 당하고 만다. 이후 닥터는 혼신의 힘을 다해 텔레포터로 돌아가 자신을 에너지 동력원으로 사용해 새로운 닥터를 만들어내고,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아즈반티움을 서서히 깨나간다. 이 과정은 타임로드의 주먹질을 며칠마다 몇 번 씩, 총 45억년이나 되는 세월[3][4] 이 걸린다. 누군가의 계산에 따르면 주먹질을 무려 7,290,000,000,000번 이나(7조2900억번)이나 해야 겨우 뚫을 수 있는 두께.
결국 45억년이라는 세월을 오직 탈출의 의지로 그리고 타임로드만의 강주먹의 힘으로 아즈반티움을 서서히 깨나가는 닥터는 마지막 순간에 동화를 더욱 더 길게 이어나가면서, 결국 그 두꺼운 벽을 모조리 깨부수고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나온 장소는 바로 갈리프레이. 그를 발견한 지나가던 갈리프레인 소년에게 자신이 먼 길을 돌아왔다는 말과 다른 메세지를 [5] 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에피스도 12에서는 닥터가 자기 때문에 45억년 동안이나 고생한 걸 안 클라라가 닥터의 멱살을 잡고 '이미 난 죽어 없어졌는데 대체 왜 자기 자신한테 그런 짓을 했느냐'고 울먹이자 닥터 曰 "나는 널 보살필 의무가 있어."
여러모로 시청자들을 45억년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시간의 길이와 함께 충공깽에 빠지게 한 암석. 여담으로 해외와 영드갤 등지에서는 '삽으로 긁어도 되지 않느냐' 등의 말들(...)도 나오고 있다. 카닥이 삽을 놓고 온 걸 어떡해 좀만 더 힘을 짜내서 BIRD 밑에 SHOVEL이라고 적어서 힌트 좀 주지 구두를 벗어서 쳤어야 바보들아 그럼 폼이 안 나잖아 발로 차면 안됐을까
- ↑ 에피소드에서 닥터가 발견한 BIRD란 글자가 바로 이 동화를 암시하는 글자.
- ↑ 아쉴다가 닥터를 보낸 텔레포트 장치가 사실은 일종의 재생 장치였다. 아즈반티움에 주먹질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베일'에게 당한 닥터가 자신의 몸을 에너지 동력원으로 쓰면서 새로운 닥터가 다시 텔레포터 안에서 형성되는 원리다.
- ↑ 에피소드 11에서는 20억년으로 나왔지만 에피소드 12에서는 오힐라가 45억년이라고 언급했다.
- ↑ 우주의 생애에 34% 정도 되는 길이이자 지구의 나이이기도 하다(...)
MOFAAAAAAAAAAAAAAATTTTTTTTTT!!! - ↑ 에피소드와 시즌 9를 내내 관통한 '하이브리드(혼종)에 대한 고백인데, 갈리프레이를 정복하고 폐허 위에 설 혼종이 바로 닥터 자신(!)이라는 고백이다. 12화에서 본인이 누군가를 혼종이라고 부른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자기가 혼종이다라는 고백이기보단 자신을 잡는 과정에서 클라라가 죽게 만든 장본인에 대한 분노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진짜 혼종이라는 고백일수도 있다. 그 모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