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큰곰

아틀라스큰곰
Atlas brown bear, Atlas bear이명 : 아틀라스불곰, 아틀라스갈색곰
Ursus arctos crowtheri Schinz, 184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곰과(Ursidae)
큰곰속(Ursus)
큰곰(U. arctos)
변종
아틀라스큰곰(U. a. crowtheri)

Atlasbear.jpg
로마 시대에 그려진 아틀라스큰곰의 그림


아틀라스큰곰의 기원을 묘사한 그림

아틀라스큰곰은 아틀라스 산맥과 모로코, 리비아에서 서식했으며 털색깔은 갈색과 검은색이었고 흰색 반점이 있었으며 모피는 붉은 오렌지였다고 한다. 주둥이와 발톱은 짧았고 몸무게는 450kg이었다고 한다. 아틀라스큰곰은 덩치가 좀 작은 편인데 키가 1m에서 1.3m 정도였고, 아메리카흑곰보다도 작았다. 주로 도토리나 견과루, 나무 뿌리와 고기 등을 먹었다. 다른 곰들과 마찬가지로 번식기가 아니면 단독생활했고,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나무에 몸을 문질렀다고 전해진다. 바바리사자보다 몸집이 작았고 바바리표범보다 컸다.
번식은 암컷은 주로 5~7살 정도였을 때부터 할 수 있었으며, 번식기는 5월 초에서 7월 중순까지였다. 2~4년에 한번 꼴로 번식을 했는데, 이는 새끼를 기르는 기간이 그 정도 걸렸기 때문이다. 특이 사항이라면 번식 후 1~3주 간 수컷이 암컷을 다른 수컷들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곰은 시리아큰곰, 동굴곰, 유럽큰곰, 북극곰, 에트루스쿠스곰 등의 유전자 DNA가 섞인 것으로 보인다. 로마 제국이 아틀라스 산맥을 장악하면서부터 위기가 시작됬다. 로마인들은 콜로세움에서 쓰일 동물들을 마구잡이로 생포했는데, 유럽 사자와 북아프리카 코끼리는 이 와중에 아예 멸종해버렸고, 아틀라스큰곰은 멸종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숫자가 점점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북아프리카의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아틀라스큰곰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8세기 경에 이 곳을 장악한 아랍인들도 아틀라스큰곰 사냥에 나섰다. 이렇게 아틀라스큰곰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사냥꾼들의 무기가 그렇게 위력적인 건 아니라 그나마 멸종까지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 들어 화기가 발전하고, 거기에 더해서 유럽 내에서 동물원에 잡아넣을 동물들의 수요가 급증하며, 아틀라스큰곰은 결국 아틀라스 곰은 1870년대 아틀라스 산맥에서 사냥당했다는 기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목격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동부 아프리카에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에 자주 목격됬다고 한다. 크립티드난디곰 정체가 이 녀석이라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