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사자

바바리사자
Barbary lion이명 : 아틀라스사자, 누비아사자, 바버리사자, 바르바리사자
Panthera leo leo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고양이과(Felidae)
표범속(Panthera)
사자(P. leo)
아종
바바리사자(P. l. leo)

북아프리카에 존재했던 사자. 사자(P. leo)의 원명아종이다. 보통 사자는 아프리카 중남부에 사는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고대에는 북아프리카에서도 사자가 살았었다. 바바리라는 이름은 바르바리 지역을 일컫는 말이며 그외에 아틀라스사자, 누비아사자라는 명칭도 있었다. 특이하게도 다른 고양잇과 동물처럼 단독생활을 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중남부의 사자들과는 혈연적으로 교류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대 로마 제국시기에 북아프리카 지역이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로마는 검투경기에 쓰일 맹수중의 하나로 고른게 바로 바바리사자였고,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만 마리가 로마제국 내내 검투사들의 창에 희생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그러나 멸종된건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라서 로마제국 멸망 뒤에는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하지 않았나라는 분석이 있다.
야생에서 멸종된 원인은
1.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2.인류의 사냥으로 멸종

북아프리카 각국에서 널리 분포해 살았지만 18세기부터 서서히 멸종크리를 밟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멸종된 지역은 이집트리비아로 알려져 있으며 튀니지에서 1891년, 알제리에서 1893년에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해 있던 지역은 모로코로 1922년에 멸종된걸로 확인되었다.

다만 완전히 멸종되었다라고 단정짓기는 그런것이 독특하게 모로코에 바바리사자의 혈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모로코의 술탄들은 사하라 사막의 유목민이던 베르베르족에게 세금 대신 이 바바리사자를 산채로 잡아오도록 지시했고 베르베르족이 바친 바바리사자를 길렀다고 한다. 모로코의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이 바로 이 바바리사자들의 후예들이라고 하는데 생물학자들의 연구로는 바바리사자의 특징과 유사하기 때문에 순혈은 아니더라도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이 바바리사자들의 혈통을 계승했을것이라고 보는게 지배적이라고 한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은 모로코 술탄들의 보호를 받아왔기 때문에 바바리사자의 후예임이 입증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라바트 동물원의 사자들을 통해 순수 혈통의 바바리사자의 복원사업이 진행중인데 자금 부족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조만간에 바바리사자의 복원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있어서 이후 과정을 지켜봐야 할듯 하다.

라이온킹 캐릭터들의 모델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렇지 않으며 배경만 고려하더라도 오히려 바바리사자가 아니라는 걸 대놓고 시사하고 있다.[1]
  1. 작중에서 점박이하이에나나 혹멧돼지, 미어캣, 얼룩말, 기린등이 나오는 것을 고려할 때 오히려 남아프리카지 북아프리카로 보기 어렵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