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영웅&마왕&악당)

영웅&마왕&악당의 주인공. 이름은 스포일러 요소가 있으므로 후술.

그래, 그건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피하려고 노력하더라도 피할 수 없고,
어떻게 숨으려고 발악하더라도 숨을 수 없다.
주어진 선택권은 단지 운명에 휩쓸리는 것뿐.
허나 상관없다.
나는 성공할 수 없는 인생을 사는 실패자.
어떤 소망이라도 이뤄낼 수 없는 낙오자.
단지 살기 위해 모든 것을 저버린 생존자.
결국 내 삶에 영광된 승리란 없으니, 패배의 치욕 또한 존재치 않는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끝까지 발버둥치는 자.
그런 한 명의 삼류 악당으로서,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
 
▶3권, 악당의 독백.

1 소개

메인 주인공 세 명 중 하나.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악의 조직을 전전해오면서 악당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나이도 50대에 접어들어 은퇴를 결심한다.

영웅(세레나)에게 검술을 가르쳐 주고 목숨을 구해준 위대한 스승이자, 과거에 사로잡혀 있던 마왕(아리스)을 구원해준 은인. 검술, 학문 등 끝을 알 수 없는 능력을 가졌으며,냉혹무정하고 무뚝뚝한 차가운 사람이지만 사실 마음 속에 깊은 배려심과 상냥함을 지닌 남자...는 개뿔. 단지 돈 밝히고 체면에 목숨 걸고 허세를 부리는 개그 캐릭터. 살기를 내뿜는답시고 저녁에 닭 잡을 생각으로 살기를 내질 않나, 겉으로는 멀쩡한 척 하지만 속으로 아파죽겠다고 난리를 치지 않나, 체면 세운답시고 몇날 며칠 동안 목소리를 가다듬는 기행을 벌인다. 영웅과 마왕의 시점에서는 폭풍간지를 뿜어내는 인간이 본인의 서술시점만 오면 진짜 꼴사납게 망가진다. 개그와 간지를 동시에 담당하는 등장 인물.

그렇지만 이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작품 최대 최고의 미스터리. 그만큼 악당의 비중은 다른 주인공의 비중을 합친 것만큼 크고, 악당의 과거와 정체는 이 작품의 가장 큰 수수께끼이자 복선이다.

자신을 '숙련된 악당', '삼류 악당'이라고 칭하며 이는 스토리의 복선과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항상 속으로 "숙련된 악당은 XXX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버릇이 있다.[1] 또다른 말버릇으로는 주로 영 좋지 않은 상황일 때 사용하는 "악당을 가호하는 아흔 아홉 악마시여..... XXX!"[2]가 있다. 이외에도 싸울 때마다 마지막에 내놓는 결정대사로 "XXX한 것이 너의 악이라면... 네 악의(惡意), 받아가겠다."가 있다. 역시 라이트노벨. 이 말버릇 역시 악당의 목적에 관계있는 복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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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능력

말 그대로 못하는 것이 없는 많은 판타지 소설을 통틀어 2위의 잡캐.[3] 조직을 빠져나올 때마다 그 조직의 비전을 한 두 가지씩 훔쳐왔다. 수많은 조직을 전전했으니 그만큼 훔쳐낸 비전도 수없이 많은데, 작중 묘사되는 악당의 묘사를 보면 팔방미인이 따로 없다.

빨래, 요리, 자수 같은 기본 가사부터 시작해서 검술, 맨손 체술, 궁술, 투검술, 함정술, 생존 및 도주술, 독의 사용과 제조, 화술, 의약술, 목공, 마사지 기술, 야금술, 예법, 악기연주, 마법 등등 각종 잡스런 기술들을 이렇게도 많이 익히고 있으면 절대로 삼류라고는 부를 수 없다.

35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각종 분야에 걸쳐 있는 지식은 깊지는 않지만 웬만한 학자 정도인 박학다식한 인물. 두뇌회전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그것도 자유낙하 도중(!)에 적을 상대하기 위한 계획을 입안, 수정, 보완, 정리, 각오까지 모조리 끝내버린다거나 말을 얼버무리기 위해 그럴듯한 문구를 지어내는 대목에서 세계 유수의 경전과 학술서를 머릿속으로 훑고 재구성해서 그럴듯하게 짜깁기하는데 약 3초 밖에 걸리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충분히 인간의 한계를 넘은 만화 수준의 존재.

남을 가르치는 것도 상당히 잘해서 본인 입장에선 그냥 아무렇게나 한 말이 세레나는 검경 중 4개 전부를 일부나마 열게 되었고[4], 아리스는 마도의 일부분을 깨닫게 되는 등 선생으로서의 역할도 뛰어난 편.

사대 검경도 전부 일부나마 쓰는 게 가능하다[5] 말 그대로 반쪽짜리지만 이 동네에서 검경이란 건 개나 소나 깨달을 수 있는 게 아니고 하나만 깨달아도 절세의 검사로 불릴 수 있기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애초에 홍염의 불꽃의 기본 토대를 이 인간이 만들었는데 검술을 새로 만드는건 무위지경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6] [7]

99위의 악마 탐식의 발샤크의 봉인구를 갖고 있어 마법을 쓸 수 있으며, 최후에는 마도술식마저 사용한다.

하나하나를 훑어보면 영웅과 마왕은 악당이 대단한 줄 안다 -> 악당은 독백으로 자신의 능력이 그저 눈속임 수준의 대충 익힌 능력이라고 한다 -> 독자가 보다보면 사실 영웅과 마왕의 판단이 옳았다 의 패턴이 반복된다. 모든 능력을 '상황을 해결하기 적절할 정도'로 익히고 있는데, 문제는 그 '적절한' 정도가 일반인의 수준을 이미 아득히 뛰어넘고 있는 것. 초반에 악당이 호들갑 떨면서 자신을 3류라고 호칭할 때는 독자도 이건 착각물이구나 하고 생각하지만, 3, 4권을 넘어가면 악당 시점에서의 개그 부분은 그냥 설레발치는 가증스러운 만능캐의 엄살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결말이 결말이니만큼 결국 독자의 의심은 현실로 다가오게 되는 셈. 이 때문에 뒤로 갈수록 코믹성이 실종되어 간다.대신 얀데레의 스멜이 그 자리를 채운다.

악당이 소유한 비전 총정리

  • 검의 노래
  • 그림자 베기
  • 미친 폭풍의 검
  • 배반의 칼날
  • 백단천련
  • 불사의 심장
  • 생명의 독수
  • 세계의 열쇠
  • 악령흑심
  • 악마의 황금률
  • 용의 무덤
  • 전장의 불꽃
  • 진리의 눈
  • 천 개의 가면
  • 철의 영혼
  • 황동의 왕좌
  • 흑야의 축복

3 가명

조직에 들어갈 때마다 이름을 바꿨다.

수석 사제로 있었던 암흑교단 시절에는 켈트(풀네임 불명),
자유파와 기사파 사이에 내분을 일으킨 프리 나이츠 시절에는 크렉 R. 스완,
드라고니아를 발견했던 드래곤 헌터 시절에는 크레이 R. 스트라이커,
황제를 키워냈던 블랙 서번트 시절에는 키렐 R. 서번트,
성검자와 만났던 언더 블랙미스트 시절에는 카인 R. 실드런,
다크스톰 시절에는 크로드 R. 스톤,
카산드라 가문의 소가주를 납치했던 골든 써클 시절에는 칼라일 R. 슬레이브,
아리스를 만들어낸 조직인 데몬 소울 시절에는 케스터 S. 레빈,
세레나를 가르쳤던 데스 쉐도우 시절엔 케인 S. 로나드,
광검자와 싸울 때인 레드 스컬 시절엔 크레이지 루드 시크릿,
변이된 전염병에 멸망한 커스 블러드 시절에는 케이브 론 사이반,
마검자와의 인연인 나이트 워커 시절에는 키놀 R. 사일런트란 가명을 사용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과거의 악당을 아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왔다. 지금 쓰는 이름인 '코드 렐 스핀'도 진짜가 아닐 뿐더러 다른 사람에게서 뺏어 온 이름. 가명을 지을 때마다 C.R.S 라는 이니셜을 사용하여 짓는다. [8]

4 비밀과 정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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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하게 세계 정복에 성공한 악의 조직 '암흑성'의 숨겨진 수장 13사도의 주인. 서열 1위의 요마 쿠르타를 회유해 단 둘이서 암흑성을 조직하고 차례차례 다른 12개의 조직들을 끌여들어 100일 만에 전세계를 정복한다.

6권에서 악당이 암흑성의 총사일지도 모른다, 혹은 총사의 모든 진전을 이은 13번째 사도이다 등등 은근한 떡밥들이 나왔지만 악당의 정체는 그를 뛰어넘어 암흑성의 총사는 첫번째 사도에 불과한 '어둠의 사도' 요마 쿠르타였으며 악당은 그 뒤에 숨어서 13사도들을 조종한 '13사도의 주인'이었다. 세상을 정복한 이유는 온 세상의 주술을 모으기 위한 것이었으며 거기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서열 1위의 기보 '악의 서'. 전 세계의 주술문장 중 악을 정의한 문장만을 뽑아 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은 비전서가 바로 악의 서[9]이며 그 목적은 신의 권능과 악마의 축복, 용의 힘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강대한 힘 이 세상의 모든 악을 손에 넣는 것.

과거 암흑성이 다른 사도의 반란으로 무너지자 어둠의 사도 쿠르타를 미끼로 삼고는 악의 서를 열 조각내 남기고 도주한다. 13사도들끼리 서로 탐내고 견제하도록 하여 추적을 막고 두 번째 기회를 얻기 위한 목적. 이후 악당은 평생에 걸쳐 각종 악의 조직들을 전전하고 내부에서 무너뜨리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바로 암흑성의 복수 겸 흩어진 악의 서의 조각들을 모으기 위한 것. 덤으로 악의가 부족해 미완성이었던 악의 서를 완성하기 위해 세상을 떠돌며 온갖 악의를 모아왔다.[10]

그리고 그런 그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7세에 불과한 나이에 진리의 탑의 모든 지식을 익힌 당대 제일의 현자 '잔혹한 길의 노현자'(old Sage on Road of Cruelty).[11] 그의 가명들이 C.R.S와 관련이 있는 건 그가 가장 처음 받은 이름이라 할 수 있는 이것에서 딴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열 살에 세계를 정복한 남자.

그의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승에게 자식을 맡기고 싶어서 진리의 탑으로 향했지만 사망했고, 갓난아기였던 악당은 진리의 탑에서 생활한다. 태어나자마자 진리의 탑에서 성장한 그는 어렸을 때 진리의 탑의 모든 지식을 습득하지만 본인의 재능의 한계 자체가 낮았기에 삼류에 머문다. 본디 일류 악당으로서 세상을 피해들어온 자들만의 땅에 아무런 대가없이 재능없이 부모로 인해 들어온 악당인지라, 그래서 악마의 축복을 빌려 모든 악당의 재주를 익히지만 재능이 없던 악당이 모든 것을 배우려하다가 결국 봐서는 안되는 천 년 전 신의 치부와 악마의 비밀을 알아버리고는 신의 저주를 받는다. 또 그가 받은 악마의 축복은 '어느 것이든지 한계까지 익힐 수 있는 능력'이며 신의 저주는 '무엇을 하더라도 절대 이룰 수 없는 것'. 작품 내내 악당이 하는 일마다 꼬이는 게 바로 이 때문.

삼류악당이라는 칭호에 집착한 이유는 신이 세상에 새긴 법칙인 "모든 악이여 파멸할지어다."로 인해 '악'은 뛰어날 수록 처절하게 파멸할 수 밖에 없고, 반대로 저급한 악일 수록 그만큼 저주의 효과가 약해지기 때문. 악과 악이 부딪치면 보다 저급한 쪽이 살아남으며, 같이 저급한 악당끼리 부딪칠 경우는 보다 숙련된 쪽이 살아남기에 숙련된 삼류악당이 되었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은 것이다. 즉 악당 시점의 서술은 3류로 있기 위한 연기와 거짓말 투성이 그리고 영웅과 마왕이 바라본 시점에서의 그들의 평가와 인상이 진짜 악당의 모습이었다는 것.본격 독자까지 낚는 소설 주인공 이세상의 모든 악은 피했지만 신들에게 저주받고 50년동안 악의 조직에서 구르다보니 몸이 엉망진창이 돼서 쿠르타의 마력과 몸에 박은 봉인구의 마력으로 진작에 죽었어야 목숨을 억지로 연명하고 있는 상태.[12] 영웅에게 했던 남은 생이 1년이라는 것도 거짓말로 그 시점에서 여생은 반 년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평생의 목표는 '악의 서'의 완성으로 빼앗긴 악을 다시 사람들에게 되돌려주어 사람들이 자신의 악을 돌아보게 하여 스스로 패망할 수도 있는 선택지를 주는 것이었다. 진리의 탑에서 나오기 전에 위대한 하늘의 대현자에게 이 목표를 말했고 현자는 "너 말고 다른 이가 할 수도 있는 일이다." 라고 말했을 때 "지난 천 년간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라며 대꾸했고 현자는 그가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빈다고 했다. 풀여 말하자면 니체가 말하는 초인의 사상과 맥이 비슷하고, 기만과 위선을 떨지 않고 자신의 저지른일을 책임지는것은 악으로 표현한것. 이후 스승이 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은 나름 명장면.[13] 하지만 마지막에 마왕이 마도술식으로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날려버려서 악당의 계획은 결국 실패한다.역시 되는 일이 없다 악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질 세상의 파멸은 면했다. 그게 주 목적이었으니 큰 흐름까지'만' 이룬듯.[14] 결국 망크리 타면서 세상에 돌아갈 여태까지 모인 악이 휙하니 흩어져 날아가고 자기는 죽다 살아났지만. 정확히는 악의 정수는 이미 요마 쿠르타가 흡수하고 100번째 악마가 되었으니,그리고 99악마에서 100악마의 완전수를 이루게 되어 악의 진정한 힘이 드러나니 꼭 실패는 아닌듯.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무너지는 성에 파묻힌 그를 야월관, 빙설관, 용검자와 초반에 나왔던 중력제어의 권능을 가진 사제와 쿠르타의 악마로서의 악당을 위한 가호, 어둠의 신으로서의 악을 가호하는 악령흑심등등이 복합적으로 섞여 구해낸듯 하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새하얀 머리카락이라는 구절로 보아 회춘한 것 같다.[15] 그리고 하렘 달성. 새로이 올라선 100번째 악마, 유일하게 지상에 남은 여신, 뇌내 위험인물리스트 1, 2, 3위, 마왕, 수백 명을 살육할 수 있는 짐승, 대륙 최대의 거부에다, 매일마다 악당을 죽일 궁리를 하는 아가씨까지. 다만, 다들 은근히 얀데레끼가 있는데다 서로 티격태격한다는 게 문제지만(...) 애시당초 악당 본인은 저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현 상황을 생지옥으로 느끼고 있다. 불행해 하렘 멤버들이 자기네들끼리 싸우느라 집이 여러 번 무너져서 개축공사를 많이 하는 바람에 아담했던 집이 무슨 별장 수준으로 커졌다고 한다.

5 들어간 조직들은 어떤 일을 겪었나?

악당이 몸을 담근 악의 조직들은 거의 전부 다 망했다. 예외는 암흑교단뿐. 그마저도 망하게 하지 않은게 아니라 암흑교단 스스로가 회생한것에 불과하다. 들어간 조직마다 죄다 망해버리는 건 불행하다고 할 수 있지만 조직이 망할 때마다 사전에 몸을 빼내어 목숨을 부지하는 찰거머리 같은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조직 멸망에 대한 악당의 직간접적인 공헌도를 계산해보면 어지간한 영웅들과는 비교도 안될 듯. 그런데 6권에선 악당 본인이 망하게 하는데 일조하거나, 아니면 아예 망하게 하려고 위장 잠입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아마 과거 암흑성을 배신하거나 배신에 침묵했던 것에대한 보복인듯...하였으나 사실 악당에게 있어서 복수따위는 생각에 염두도 하지않았다. 오직 악의 서의 완성을 위한 악의를 충족시키기위함이였다.

5.1 악당의 과거 행적공적

암흑 교단-뇌물을 받고 내분을 유도하나 그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사제장 덕분에 조직 붕괴는 실패. 그러나 대대적인 물갈이로 인해 기존의 암흑교단은 사실상 사라졌다.

프리 나이츠-공금 횡령을 자유파에게 들키자 그 혐의를 수장에게 뒤집어씌워 내분의 시발점을 만든 뒤 도주. 자유파와 기사파 사이의 내분이 심화되어 조직 붕괴.

드래곤 헌터-드라고니아를 발굴. 500여 명의 보물사냥꾼들을 드라고니아로 끌어들이고 용검자와 충돌시켜 전멸시켰다.

블랙 서번트-황위 계승 서열 24위에 불과했던 황녀의 집사 노릇을 하며 은밀히 황제로 육성시키고는 계승식 날 황궁을 빈집털이한 뒤 도주했다. 황실의 전통과 법도를 모조리 갈아엎은 황제에 의해 조직 붕괴. 22년 후에 황제에 의해 조직의 잔당은 붕괴.

언더 블랙미스트-성검자에게 조직의 정보와 비전을 팔아넘긴다. 대가로 성검자가 가문의 비전과 조직의 비전을 총동원해 만든 방패를 받기로 했으나 성검자에게 제거당할까봐 뒤도 안 돌아보고 도주한다. 이후 성검자의 손에 조직 붕괴.

다크 스톰[16]-조직의 명으로 영웅 사냥을 나갔다가 당하고 다크 스톰의 본거지로 귀환하나 악당을 추적해온 영웅들이 난입, 다크 스톰의 수장과 싸우게 된다. 다크 스톰의 수장은 마법진으로 영웅을 상대하려 하나 악당의 실수로 마법진이 일그러지고 다크 스톰은 마력폭주로 인한 폭발과 함께 화려하게 사라진다.

골든 써클-카산드라 가문에 첩자로 잠입해 있다가 소가주를 납치하는 임무에서 희생양이 되자 소가주를 데리고 도주. 이후 목숨을 건 줄타기 끝에 카산드라 가문에 소가주를 넘겨주고 세 가지 청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고 조직은 붕괴했다. 그로부터 20년 후에 카산드라 소가주에 의해 조직의 잔당이 붕괴.

데몬 소울-카산드라 가문의 힘을 이용해 골든 써클의 자금을 데몬 소울에 흘러보내고 다크 스톰의 연구자료를 갖고 조직에 잠입, 악의 서를 완성시킬 수 있는 존재인 마족을 만든다. 내분을 일으키고 마족을 빼내려 했으나 실패하자 연구자료를 모조리 소각한 뒤 실험체 몇을 빼내 도주. 내부 분쟁의 여파로 조직 붕괴.

데스 쉐도우-전장의 불꽃을 미끼로 잠입해 생존 교관이 됨. 영웅 세레나 라바일에게 검술과 각종 지식을 전수한 뒤 자신은 검상을 입은 채로 절벽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도주한다. 이후 악당의 죽음에 이성을 잃은 영웅에게 조직원 전원이 참살당해 조직 붕괴.

레드 스컬-광검자를 대륙의 공적으로 만들어 레드 스컬 최고의 정예인 피의 용병대 1000명과 충돌시킨다. 피의 용병대가 광검자의 손에 전멸당하자 자신이 직접 광검자를 처치한다.

커스 블러드-악당이 변이시킨 전염병에 조직원들이 대거 몰살당하여 조직 붕괴.

나이트 워커-같은 나이 또래의 소매치기 대장이 되었다. 그 외의 상세한 사항은 불명.

사실 용사가 아닌가 싶다

6 행적

1권 : 데스 쉐도우에서 교관 노릇을 하며 첫등장. 위장 잠입해 온 세레나를 훈련 중 사고를 가장해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세레나를 영웅으로 육성하고 만다... 이후 데스 쉐도우에서 도망치는 영웅을 도와주고 자신도 벼랑에서 떨어지며 죽음을 가장해 도망친다. 10년 뒤 은퇴하고 무너진 로드 오브 킹덤의 폐허에서 마왕을 발굴하고는 오지의 시골마을로 데려가 머무른다.

2권 : 영웅이 시골마을 세이나르의 집으로 찾아와 셋이서 동거하기 시작. 각종 방식으로 영웅을 제거하려다 돈 날리고 자신의 목숨만 위태로워지고 포기한다.

3권 : 마왕을 제거하러 온 빙설관 레닌과의 전투 끝에 그를 물러나게 만든다. 물론 본인은 죽기 직전까지 쥐어터졌지만.

4권 : 영웅과 마왕을 대동하고 도주 시작. 용검자를 만나 기겁하고는 영웅과 마왕 각각에게 템을 제작해줘 전력을 강화시킨다. 멧돼지에 쫓겨 벼랑에서 떨어지는 생고생을 하고 셋이 함께 요마로 변한 멧돼지와 맞선다.

5권 : 빈민가에서 약술사로 위장해 살던 중 중독된 성검자를 치료해주고, 과거 성검자와의 거래 대가인 방패를 얻기 위해 왕궁으로 잠입한다. 거기서 황제 암살을 저지하고, 악의 서의 단서를 얻는다.

6권 : 정보를 얻기 위해 자유무역도시 츄리오넬로 향하고 그곳에서 암흑 교단에서의 인연 라네스와 크리스를 만난다. 여신제 도중 도시를 습격한 '어둠의 군세'의 '피의 용병대'와 적검자를 상대로 미친 폭풍의 검을 사용해 전원 참살한다. 여기서 악당의 비밀과 과거가 드러난다.

7권 : 납치당한 마왕을 구하기 위해 야월관과 영웅과 동행, 어둠의 군세의 근거지 어둠의 성을 공략한다. 이때 부족한 전력을 채우기 위해 12신전과 요마 둘까지 끌어들여 싸움을 붙이고 틈을 타 잠입에 성공한다. 어둠의 성 심처에서 최종보스 마검자와 대결해 자폭용 팔찌로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왼팔이 날아간다. 그러나 재차 아크넬에 홀린 진 최종보스 마왕을 상대로 격전, 마도술식을 사용해 아크넬을 다시 봉인한다. 악의 서를 완성해 전세계에 '이 세상의 모든 악'을 퍼뜨리려하나 세상으로 퍼지긴 커녕 한데 뭉쳐서 왠 대마왕 같은게 탄생하려다가 마도를 깨달은 마왕의 방해로 무산되고, 죽음을 문턱에 두었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하렘생지옥을 달성한다.

7 하렘(?)과 인간관계

매권마다 신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모두 여성이고, 미인이며, 악당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악당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역시 주인공. 하지만 추가로 전원 한가락하는 괴물이며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죄다 얀데레다. 하지만 악당은 이런 류의 전형적인 주인공들처럼 전혀 호감을 눈치 못 채고, [17] 오히려 사망 플래그로 여기고 있을 뿐이다. 하긴 그도 그런 게 이들한테 목숨 위협받은 것만 해도 여러 번이니. 이 서슬 퍼런 하렘의 원흉은 바로 라네스. 악당의 행운을 모조리 여복으로 돌려놓음으로써 그에게 연애 감정을 가지게 할 목적이었지만 문제는 하나 같이 모두...

하렘멤버(등장순서)

  • 세레나 R. 라바일 : '천검자'. 역대 최연소 검자이자 일격필살 삼대검류의 통합자.
  • 아리트리스 D. S. : '81주문의 마왕'. 세계의 반을 지배했던 로드 오브 킹덤의 왕이자 고금 제일의 마술사, 그리고 마도사의 영역에 도달한 자.
  • 빙설관 레닌 : 겨울 신전의 신관 전사 겸 수석 신관. 단신으로 로드 오브 킹덤을 정리하고 마왕을 쓰러뜨린 '지상 최강의 인간'.
  • 용검자 : '용의 수호자'. 용들의 비고 드라고니아를 지키는 자.
  • 황제 : 스물 여덟 대지와 일곱 바다의 지배자이자 108검가와 3600가문을 다스리는 중앙제국의 황제. 이름은 불명.
  • 야월관 크레니아 : '암흑의 의지를 대행하는 자.' 암흑 교단의 사제 전사 겸 사제장.
  • 라네스 : '암흑의 의지를 품은 자'. 지상에 최후로 남은 밤의 여신.
  • 23호 : 어둠의 군세의 '죽음의 전도사'. 사망으로 퇴장
  • 쿠르타 : '어둠의 산의 주인'. 서열 1위의 요마이자 새로운 100번째 악마.
  • 카산드라 가의 소가주 : 제국 다음으로 부를 자랑하는 카산드라 가문의 소가주. 이름은 불명.

8 기타

4권에서 악당이 용검자에게 대적하면서 뱉은 말에 등장하는 인명들을 보면 이 양반을 일개 삼류 악당이라고는 절대 볼 수가 없다.역시 진 주인공

웃기지 마라!

지상 최강이라 불리던 미친 폭풍의 광검자도 나를 죽이지 못했고, 빙설관 레닌도 나를 이기지 못했다.
암흑의 의지를 품은 자도 나를 붙잡지 못했고, 중앙제국의 황제조차 나를 막지 못했다.
이름 없는 골짜기의 공포도 나를 땅에 묻지 못했고, 하늘 섬의 떠돌이도 끝끝내 나를 잡아먹지 못했다.
그들 중 누구도 나의 욕망을 막지 못했고, 나의 집착을 꺾지 못했다.
그런데 고작 너 따위가 내 삶에 손댈 수 있을 듯 싶으냐?
꺼져라. 아직까지도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어리석은 짐승아.

소설 분위기 때문에 다들 넘어가지만 이 악당같지 않은 악당작품 내 최고 흑막이며, 진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하지만 이걸 나쁘게 보지 못하는 것이, 이 소설 설정에서 '악'은 신들의 병크(...)로 인해 핍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악당이 행해온 모든 행보는 그런 악을 억압에서 해방시키고 공평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이유로 시작되어진 것이다.얘 진짜 악당 맞아?

  1. 내용을 살펴보면 철저하게 자기 일신의 보전에 집중되어 있다. 게다가 어째 숙련된 악당과는 별로 상관없을 항목들도 많다.
  2. 마지막은 대부분 욕으로 끝난다. '신의 축복이나 받고 뒈지소서.', '얼어 뒈지소서.', '부디 뒈지소서.' 등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3. 대망의 1위는 달빛조각사의 위드. 스포일러 실은 어느 것이든 배워서 익힐 수 있으나 3류밖에 될 수 없는 신의 저주 때문에 어느 일정 한계까지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계의 한계에 달하도록 끝까지 숙련시켰다.하는 짓을 보면 3류가 아니라 무슨 척척박사를 보는 기분이지만
  4. 2권의 시점이며, 4권에서는 악당의 가르침을 통해 세레나는 진정한 무위지경을 습득한다.
  5. 물아지경의 총화인 세계의 열쇠를 쓸 수 있으나 약효로 강제적으로 오감을 활성화시켜야 겨우 쓸만해진다. 또 무아지경의 총화인 철의 영혼을 쓸 수 있으나 그 사용은 오로지 방패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성검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무위지경은 절세의 검술을 무려 네 가지나 익혔으나 반절조차 터득하지 못하고 대신 한계의 한계까지 숙련시켜 어떤 검술이라도 한 번 보면 곧장 대응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어냈다. 심마지경은 약을 쓰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6. 본인은 세레나의 몸 망칠려고 대충 만든 엉망진창의 엉터리 검술이라고 했지만 세레나가 정말로 완성해 버렸다... 이건 검술 자체는 완성돼있지만 검술이 요구하는 육체적 능력을 악당은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세레나는 육체적 한계가 굉장히 높았기에 습득이 가능했다.
  7. 5권에선 성검자의 비전 '철의 영혼'을 사용하고 6권에선 미친 폭풍의 검까지 사용한다. 철의 영혼은 포기하지 못한 한가지가 있기에 전용무구(성검자가 만든 방패)를 써야했고 미친 폭풍의 검을 만든 당사자라서 당연히 쓸수 있었다. 다만 광검자의 것과 틀린것이 광검자는 주변의 모든 무구를 사용할수있지만 악당은 자신과 성검자가 만든 방패에 한해서 시전할수있다.
  8. 후술할 본명과 관련이 있는 이니셜.
  9. 악당의 말버릇인 "숙련된 악당은 XXX하는 법!" 시리즈가 전부 여기서 비롯된듯 하다.
  10. 또 다른 말버릇 "XXX한 것이 너의 악이라면... 네 악의, 받아가겠다."는 여기서 기인했다.
  11. 5권 말미에 황제의 말을 보면 과거 암흑성의 총사에게 온갖 지식을 빼앗기고 살해당한 걸로 여겨진듯.
  12. 그렇기 때문에 악당은 프로토 타입의 마족이기도 하다.
  13. 이 때 스승의 대사와 7권 말미에 라네즈와 쿠르타의 대사를 볼 때 새로 태어난 백룡이 악당임을 알 수 있다.
  14. 해당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이 세상의 모든 악이 세계에 퍼지게 하려는 악당의 목적과는 상반되게 이 세상의 모든 악이 서로 응집되어서 세계를 파멸시키려던 참에 마왕이 이를 막고 결국 악당의 목적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도 있다.
  15. 여주인공이 전부 나오는 마지막 삽화에도 나오지 않는다.유일한 삽화는 에필로그에 나오는 현자의 탑을 나서는 어릴 적의 모습.
  16. 소설이 아닌 인터넷 연재 당시의 프롤로그 내용.
  17. 악당인 자신이 누군가에게 애정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