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의 저명한 진화론 서적 중에 하나다. 이기적 유전자처럼 자연의 양태를 재치있게 표현하기 위해 다윈의 말을 인용한 제목이다.
'악마의 사도'라는 용어는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정리하면서 친구에게 '자연의 굼뜨고 헤프고 서툴고 미개하고 무시무시하게 잔혹한 활동을 책으로 쓴다면 '악마의 사도'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에서 유래한 것. 도킨스의 요점은 자연과 우주를 관찰할 때 섣불리 '도덕'이나 '자비', '이기주의' 같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들이밀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