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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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의 악수회 장면.

사실은 23년 전 강호동이 원조[1]

'악수회'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리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다만 팬미팅과 팬사인회와는 달리 멤버와 직접 악수를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행사를 말한다. 단순한 팬미팅, 팬사인회와 달리 팬과 연예인의 직접적인 스킨십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까놓고 말하면 돈내고 유명인을 만질수 있는 행사다

악수회 이벤트라는 개념을 아이돌 업계에 널리 보급시킨 것은 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48이었다. AKB48은 CD 싱글에 악수회 참가권을 넣음으로써 100만 장이나 되는 판매량을 올렸다. 사실상 현재 AKB48을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리는데 핵심이 된 팬덤확보에 총선거와 함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벤트다. AKB48의 악수회에 대해서는 AKB48/악수회 참고.

그 후 일본의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AKB48과 같은 악수회를 도입하였다. 2010년 일본에 진출한 카라 등은 일본 현지에서 악수회를 열었는데, 이를 통해 '악수회'라는 단어가 국내 아이돌 팬덤에게도 통용되기 시작하였다. 2014년대에 들어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들도 악수회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크레용팝, 스피카 등의 그룹이 대표적이다.

2014년 5월, AKB48의 악수회에서 악수회 참가자로 가장한 괴한이 휘두른 줄톱에 멤버 두 명과 진행요원 한 명이 상해를 입는 AKB48 악수회 피습사건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악수회, 허그회, 체키회 등 연예인과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일어나는 판촉 행사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
  1. 강호동의 기네스북 기록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