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악수회 피습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KB48握手会傷害事件

1 개요

NHK뉴스 보도 영상

2014년 5월 25일 오후 4시 55분, 이와테현 타키자와시에 위치한 산업진흥문화센터 '아피오' 에서 열린 AKB48악수회에 참가한 카와에이 리나이리야마 안나가 악수회에서 난입한 우메타 사토루[2](梅田悟・24세 남, 무직, 아오모리현 토와다시 거주)에게 흉기로 베였다. 범인은 날 길이가 약 20cm, 총 50cm의 길이의 접이식 톱을 가방에 숨겨, 악수를 하는 텐트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으로 멤버들을 습격한 것이다. 악수회에 참가했던 이들의 트위터에 따르면 악수회장에서 비명소리가 들렸을 때에는 다른 라인 멤버들도 바퀴벌레라도 나온 모양이라고 팬들과 농담을 했던 모양인데, 상해사건이 벌어졌다는 걸 알고는 회장 전체가 패닉에 휩싸였다고 한다. 이 남자는 같은 6번 레인에 있던 카와에이와 이리야마 외에도 1명의 남성 스태프를 톱으로 찌른 후 즉시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경찰 신고는 사고 발생 4분 후인 4시 59분에 접수되었으며, 수 분 후에 들이닥친 경찰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체포되었다. 카와에이와 이리야마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는데, 다행히 세 명 모두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당시 악수회장의 구조. 6번 레인 맨 앞에 있던 이리야마와 카와에이가 피해를 당했으며, 같은 천막을 공유하던 5번 레인의 멤버들 역시 이 상황을 지켜보았다.

2 현장 상황

해당 행사는 33번째 싱글 '하트・일렉트릭(ハート・エレキ)'과 35번째 싱글 '앞 밖에 보지 않아(前しか向かねえ)'의 악수회였다. 이 악수회에는 피습당한 두 멤버 외에도 와타나베 마유, 카시와기 유키, 코지마 하루나, 다카하시 미나미, 시마자키 하루카 등 약 50명의 멤버가 참가했다. 본래 악수회는 저녁 9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피습 사건이 알려진 직후, 킹 레코드 측에서 장내 방송을 통해 당일 악수회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당시 회장에서 경찰들이 돌린 정보는 "으로 베인 사람이 있다." 였다고 한다. 실제로 여러 기사에 의하면 톱과 같은 흉기에 베였다고 전해졌다. 초기에는 흉기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열쇠고리로 착각하기 쉬워 극도로 숨기기 쉬운 이런 형태의 줄톱으로 예상되었으나, 접이식 나이프와 같은 형태의 톱으로 판명되었다. 접은 상태에서 주위의 시선을 피하고, 레인에 진입하여 톱을 편 상태로 휘두른 듯. 편 상태에서 흉기의 길이는 약 50cm이라고 한다. 이런 톱의 경우 상처 정도 굉장히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톱은 칼과는 달리 찌르기로는 별다른 상해를 입히지 못하지만, 만약 날에 긁히게 될 경우 피부가 베이는게 아니라 찢겨나간다. 또한 악수회 당시 손 검사나 짐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보안국의 책임 또한 무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판매 당시에 신원 확인을 거쳐서 예약을 받는 개별 악수회와는 달리, 앨범만 구입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 전국 악수회는 이전부터 경호가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결국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또한 각 레인별로 천막이 쳐져있고 그 안에 들어가서 악수를 하는 방식으로 인해 사고가 더 커진 측면도 있다.

2.1 악수회 레인

사건 당시 악수회 라인과 멤버 배치는 다음과 같다.

1번와타나베 마유
2번카시와기 유키
3번코지마 하루나
4번다카하시 미나미
5번오가사와라 마유, 시마자키 하루카, 다카하시 쥬리, 요코야마 유이
6번이리야마 안나, 오오시마 료카, 카와에이 리나, 쿠라모치 아스카, 타카죠 아키
7번오카다 나나, 코지마 마코, 카토 레나, 니시노 미키, 미네기시 미나미
8번이와타테 사호, 우치야마 나츠키, 우메타 아야노, 오오와다 나나, 하시모토 히카리, 마에다 미츠키, 모기 시노부
9번이치카와 마나미, 이와타 카렌, 코지마 나츠키, 코미야마 하루카, 타키타 카요코, 츠치야스 미즈키, 후쿠오카 세이나, 후지타 나나, 마에다 아미, 무토 토무
10번오카다 아야카, 키타자와 사키, 코바야시 마리나, 사사키 유카리, 시노자키 아야나, 타카시마 유리나, 나토리 와카나, 히라타 리나, 무카이치 미온, 무라야마 유이리, 요코시마 아에리

다만 이 순서는 50음도순이고, 실제로는 입구에서 바로 이리야마, 카와에이 순으로 레인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범인이 특정 멤버를 타겟으로 삼은 게 아니라고 밝혀진 것을 보면, 들어가자마자 그냥 입구에 가장 가까이 있던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된다.

3 범인

d5534774.jpg
야후 프로필에 남아 있던 우메타 사토루의 사진

현 거주지는 아오모리현 토와다 시로 조부 및 모친과 함께 살고 있다.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중퇴하여 최종학력은 중졸이다. 토와다 시립 중학교 졸업자로 중학교 시절에는 육상부였다. 그러나 육상선수로써의 끈기도 실력도 부족하여 결국 2학년 말에 퇴부하였다. 동급생의 평가로는 꼭지가 돌면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를 타입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감정조절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상부 시절에는 성격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오사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여 번 돈을 집에 송금했으며, 사건 바로 전해 12월부터 본가에 돌아와 당시 무직 상태였다고 한다. 스탭에 의해 구속된 뒤 이와테 현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평소에는 식사나 산책할 때 말고는 방에 틀어박혀 있다고 하며,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한다. 취미는 딱히 없으며 방에서도 음악 소리가 들려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딱히 AKB의 팬으로서 저지른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링크

이후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변호사와의 합의 끝에 항소하지 않고 1심 결과를 수용하였다.

4 사건 발생 후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된 용의자 우메타 사토루는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고 한다. 사건 이튿날 경찰조사에서 용의자는 살의를 가지고 공격을 했음을 인정했다. 이와테현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사람을 죽이자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목표는 특정인이 아니라 누구든 괜찮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특별히 특정 멤버나 AKB48을 지목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고 접근도 쉬운 곳이 AKB48의 전국 악수회장이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말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날인 24일 오전 4시 반 즈음 잠이 안 와서 산책을 하러 나간다며 집을 떠난 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어 있었다. 용의자의 모친은 마이니치 신문의 취재에, 아들이 AKB의 팬인지 아닌지는 모르며 CD나 악수권을 집에서 본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하였다.기사

4.1 사후 대처

4.1.1 부상자 치료

인터넷에서 카와에이 리나가 머리를 찔렸다는 정보가 돌았으나, AKB의 운영회사 AKS가 8시 경 공식 발표한 발표문에 따르면, 3명 모두 손을 찔렸으며 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AKS와 모리오카니시 경찰서는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므로, 구체적 증상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후 9시 20분에 닛칸스포츠와 아사히신문 등의 언론이 보도를 통해 카와에이와 이리야마는 머리와 오른쪽 손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고 손만 다친 것은 스탭이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운영측이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악수회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두부에서 출혈이 보였다는 증언이 많이 있었기에 손만 다치지는 않았으리라는 예측이 많기는 했지만, 운영측이 부상 정도를 은폐한 듯 한 정황이 포착되자 팬들은 분개하고 있다.

이후 AKB 극장 유아사 히로시 지배인이 #카와에이 리나는 오른손 엄지 골절과 열상(찢어진 상처), 이리야마 안나는 오른손 새끼 손가락 골절과 열상에 두부 열상으로 두 멤버 다 긴급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손만 다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부위가 오른손이라 방어흔(반사적으로 몸을 지키려고 행동하다 다친 흔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정오경 지배인이 다시 밝힌 바에 따르면, 피해자인 이리야마와 카와에이는 수술 이후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두부의 열상은 깊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두 명은 따로따로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27일날 퇴원 예정이라고 한다.

입원 치료를 받던 이리야마와 카와에이는 26일 오후 6시 반경 퇴원하였다.뉴스 동영상

4.1.2 사고 대책

10시 반 킹 레코드 측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명은 손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인 상태이며, 회장 당일에는 제복경비원, 스태프 등 약 100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고, 악수회 시작 전에 양손을 들게 하는 검사를 거쳤다"고 발표하였다. 또 "비열한 범인의 행위에 대해서 분노하며, 전국의 AKB팬들께 심려와 폐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악수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AKB 악수회에 몇 번 갔지만, 매번 짐 검사나 적외선 검사 등의 조치는 없었다"라고 증언하고 있고, 제복경비원이 전문 경호업체가 아니라 OJS48과 같은 자원봉사자였다는 점에서 운영측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해당 악수회 당시 소지품 검사에서는 양팔을 벌린 채 눈으로만 검사(目視チェック)했다고 알려져 여지껏 이어진 허술한 검사 방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 당일 나고야시 미나토구에서 열렸던 자매 그룹 SKE48의 악수회도 사건 발생 이후 중단되었다. 26일 오후 6시부터 SKE48 전용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하나, 관객석의 맨 앞줄을 비워 무대와의 거리를 두고, 공연 이후 열리는 멤버들과 관객의 하이터치회를 당분간 미루는 등 경비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사건 당일 밤 오사카 NMB48 극장에서 팀M 공연 이후에 개최예정이었던 하이터치회는 이 사건의 여파로 중단#되었다. 그리고 AKB48도 당분간 극장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경시청에서는 AKB48의 운영 회사측에 악수회를 당분간 중지할 것과 경비 체제의 강화를 주문했다.기사

다른 가수들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E-Girls의 서브 유닛인 Happiness는 5월 말 개최할 예정이었던 4건의 팬 대상 이벤트를 취소했다.기사 AKB 이외에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들이 악수회나 사인회 등을 개최하는 만큼 일본 아이돌 업계에 큰 파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이후 48그룹 전 멤버의 구글플러스와 블로그에는 운영측의 SNS 자숙 요청으로 아무 글도 올라오지 않았으나 27일 오후 7시 카와에이 리나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 조금씩 회복중입니다.라는 글을 구글플러스에 올렸고 이후로 다른 멤버들의 글도 올라오기 시작한다. 또한 극장 입구에 공항에서나 볼 수 있는 금속 탐지기 게이트가 설치되었다.

4.2 팬들의 반응

AKB사단 팬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운영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상황이다. 악수회에 참가하는 멤버들에 대한 보안 및 경호에 대한 대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음이 최악의 방법으로 드러났다. 십만명이 모이는 악수회장에 전문 경호인은 단 1명도 없었다. 경호업체를 고용한게 아니라 은퇴한 형사나 경호관련 업계 사람들이 OJS48이란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이분들은 아무리 업계출신이라고 해도 이미 은퇴를 한, 평균 연령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다. 그나마도 인기멤버 위주로 배치되어 대부분의 멤버들에게는 OJS48조차 붙어있지 않았다.

사건 발생 이후 조치도 상당히 미숙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공식 채널을 통해 사건의 정황과 멤버들의 상태를 발표하는 것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측은 사건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블로그를 통해 간단한 입장 표명만을 발표했다.

악수회를 통해 앨범을 수십만 장씩 파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어린 멤버들의 손과 웃음을 팔아서 장사하는 입장에서 경호 요원조차 고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난을 피하기가 힘들다. 일부 극단적인 팬들은 악수회 폐지론을 거론하고 있으나, 악수회를 통한 매상 촉진이 사라지면 그룹에도 위기가 찾아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대개는 보안이 허술한 전국악수회만을 폐지하자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이번일로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위에서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시피, AKB48의 모토중 하나였던 '만나러 가는 아이돌'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운영진의 행태는 모든 사람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으며, 그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악수회, 더 나아가서 위의 만나러 가는 아이돌 그 자체가 훼손되어서 점차 그룹이 팬들에게서 멀어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당장 AKB48의 상술이니, 조련이니 여러가지 비판이 나오지만, 이러한 악수회, 하이터치, 샤메회 등이 만든 팬들과의 소통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CD한장을 사는데, 물론 한정되어 있지만, 일정한 조건에 따라서 그 멤버를 직접 볼수 있고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팬들 입장에서 이러한 부분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그래서 팬들의 반응중에는 운영진에 대한 분노를 말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이러한 비난을 가져온 범인을 성토하고, 더 나아가 신상을 털면서도, 분노를 삭히지 못하는 팬들도 존재했다. 극소수의 의견으로 이런 극성팬들을 최대한 관리하고, 이해하려고 했던 아키P에 대한 격려도 올라오지만, 현재는 이러한 의견이 올라오는대로 위의 운영진의 막장짓과 맞물려서 같이 털리고 있다.

이후 연기나 중지설까지 돌았던 6회 총선거에서 카와에이 리나는 16위로 첫 선발을 달성하였고, 이리야마 안나 역시 20위로 언더걸스에 안착했다. 두 멤버 다 행사에는 불참했으나, 수상 소감 발표시 이리야마는 전화를 통해 소감을 발표했고, 카와에이는 행사 도중에 행사장으로 직접 와서 결국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두 멤버 모두 이전 선거나 속보보다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이 사건으로 인한 동정표가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나 동정표만으로 12,000표가 늘어나기는 힘들다. 동정표도 물론 있겠지만, 그보다는 고정 오타쿠층이 사건을 계기로 결속했다고 보는 시각이 더 설득력 있다. 극단적으로는 2~8표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는 총선거에서는 자기가 가장 지지하는 멤버에게 표를 쏟기 마련이다.

5 이후의 행보

NMB48은 6월 발매 예정이던 싱글 'イビサガール'의 발매를 취소하고 디지털 싱글로 발매하였다.

SKE48은 不器用太陽에서 이전과 같은 전국 악수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노기자카46夏のFree&Easy는 전국악수회 대신 전국이야기회라는 이름으로 방식을 바꾸어, 멤버와 팬 사이에 벽을 두고 악수를 하는 식으로 개최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판매량이 떨어지자 다시금 전국악수회를 도입했다.

5.1 부상 멤버의 활동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두 멤버는 사건 2주 뒤인 6회 총선거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와에이 리나는 요양 중이라 총선거에 불참할 예정이었지만 총선거에 모습을 드러냈고 16위로 선발에 진입했으며, 이리야마 안나 역시 20위로 언더걸스에 진입했고 전화 통화로 소감을 말했다. 다만 두 멤버의 정신적인 충격이 큰 탓에 이후의 공연·방송 활동은 한동안 중지되었으며, 특히 카와에이는 아직까지도 악수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둘 다 머리와 오른손에 상처를 입었는데, 머리의 흉터는 머리카락으로 가려지지만 오른손의 경우 흉터가 상당히 길고 노출 빈도가 높기 때문에 주로 장갑을 낀 상태로 출연한다. 가끔 예능 프로에서는 맨손으로 나와 흉터가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정신적 충격은 이것보다 훨씬 더 크다.

2015년 3월 26일, 피해 멤버인 카와에이 리나가 결국 졸업을 발표한다. 이 사건 이후 악수회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참가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피해 멤버인 이리야마 안나 역시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싱글 선발에 자진해서 탈락하는 등 그룹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 재판과 판결

2014년 12월 1일, 사건의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가해자는 '취직도 잘 안 되고, 수입이 없어서 따분했다', '여자는 약할테니까 노렸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한편 말이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처음에는 '나는 무직인데 AKB48은 돈을 버니까 불만이었다'라고 진술한 한편 조금 뒤에는 'AKB48이 돈 버는 것과는 관계 없이 저지른 일이다'라고 말을 바꾸었다. 또한 범행을 하고 나서 따분한 기분은 풀렸냐는 검사의 질문에 '풀렸다'고 대답해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였다. AKB48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알게 되었고 멤버들의 이름은 모른다고 말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묻지마 범죄임을 자백했다. 한편 피해자 카와에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부터 평범한 팬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몇 번이고 무언가를 휘둘렀는데, 살해당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리야마는 '정말로 무서웠다.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머리를 가리기 위해 손을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과 상황을 서술했다.

기사1 기사2

검찰은 '무차별 상해를 목적으로 하였으며, 공판에서는 애매한 진술로 일관한데다 재범이 우려된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2월 10일 날 예정이다.#

2015년 2월 10일, 법원은 피고 우메타 사토루에게 징역 6년의 판결을 내렸다. 피고측 변호사는 우메타와 합의하여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7 유사 사례

AKB48 피습 사건 이후 꼭 2년이 지난 2016년 5월, 또 다른 여성 아이돌이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 상태에 놓이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건은 5월 21일 오후 5시 5분 경, 도쿄 코가네이 시에서 열린 'SOLID GIRLS NIGHT VOL.11' 이벤트 회장 입구에서 발생했다. 용의자인 신원 불상의 27세 남성 이와자키 토모히로(岩埼友宏)는 사건 발생 직후 체포되었다.#

피해자는 멤버 토미타 마유(冨田真由)로, 2012년 아이돌링!!! 멤버들과 함께 '시크릿 걸즈'라는 기간 한정 유닛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으나 2014년 이후 소속사 없이 프리로 활동하고 있었다. 20여 개소를 찔린 피해자는 대량으로 출혈을 일으켰고 병원에 후송되었지만 중태에 빠졌다가 깨어났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사건을 일으키고 나서도 '내가 했다, 내가 했어'라고 말하며 범행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자키는 토미타의 팬으로 추정되는데, 이전부터 토미타가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라고 경찰에 상담한 적이 있다고 한다. 범인이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는 토미타를 향한 왜곡된 집착이 그대로 반영된 멘션들이 남아있다.

한국 트위터 상에서 피해자 토미타 마유가 AKB48 5기 연구생 출신이라고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AKB48 5기 연구생이었던 토미타 마유는 冨田麻友(부전마우)고, 이번 사건의 피해자 토미타 마유는 冨田真由(부전진유)다.

8 기타 해프닝

  • 사건 발생 1시간여만에 트위터에 아들에게 이끌려 AKB48 악수회에 참가했는데, 아들이 AKB의 카와에이를 찌른 것 같다는 트윗이 올라오게 된다. 이 트윗은 순식간에 3만회 넘게 리트윗되며 확산되었고, 이 트윗을 올린 사람이 회계사로 일하던 로펌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며, 아들로 추정되는 사진이 일본 인터넷 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일부 방송사까지 이 트윗에 속아 취재를 위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위에서 보다시피 피의자의 실명이 공개되었고 트윗을 올린 사람과는 다른 사람으로 판명되어 단순 낚시 해프닝으로 종결되었다. 그러나 해당 트윗은 여전히 본 계정에 남아있는 상태. 관련 기사
  • 니혼TV의 반키샤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다 방송사고를 냈다.# '진범은 접니다'라는 자막을 띄워버린 것. 아무래도 같이 방송된 원격 조작 바이러스 사건의 카타야마 유스케 혐의 인정 보도 때 내보내야했을 자막을 잘못 띄운 것으로 보인다.
파일:Attachment/AKB48 악수회 피습사건/itsme.jpg
  • 후지 테레비 메자마시테레비의 공식 트위터에서 방송 홍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겨서 논란이 되었다.

BofFHAGIgAAwCKG.jpg

다들 궁금해하는 정보가 들어왔어! AKB48의 멤버가 부상당한 사건 때문에 내일의 방송 예정이 변경될지도 몰라! 멤버의 상태가 걱정되네? 괜찮을까~?
해당 트위터 계정은 특이한 말투를 콘셉트로 하는 캐릭터 계정이었다고는 하지만, 진지해야 할 상황에서마저 저런 말투로 공지를 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컸다. 항의가 거세지자 후지 테레비 측은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였다.
  1. 사건 당시 운영진의 경호 및 보안 대책은 제로에 가까웠다.
  2. 보도 초기에는 범인의 성을 '우메다'라고 읽는 언론도 있었으나 이후 정정되었다. 애초에 일본의 한자 독음 방식은 중구난방인데다, 실제로 오사카에 같은 한자를 쓰는 우메다라는 지명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실수가 가능한 부분이다. 이 경우는 한자 위에 따로 후리가나를 달아주지 않으면 현지인들도 백이면 백 우메다로 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