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연재링크
안나라 수마나라
하일권작가가 연재한 네이버 웹툰으로 전27화로 완결.
2014년 4월 1일부터 유료화 되었다. 현재는 5화까지만 미리보기 지원이 된다.
수려한 작화가 전작들에 비해서 폭발이라도 한 듯 더욱 상향되고 무채색 색채와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적극 활용하여 전반적으로 어두운 이야기의 분위기와 작품의 주제를 잘 살리고 있다.[1] 작가의 전작인 3단합체 김창남에 맞먹게 무거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전개가 상당히 적절한 덕에 별점을 15만점 씩 먹어 네이버 웹툰의 강자로 자리잡긴 했지만 2011년 12월에는 병맛 요리 포토툰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연극화가 되었으며, 대학로 댕로홀에서 연극을 하고있는 중이다. 연극 시간은 1시간30분이다.
2 스토리
장난감 공장을 하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빚쟁이를 피해 도망다니고 어머니는 가출한 집에서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여고생 소녀 가장 윤아이.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생활을 꾸리지만 도시락을 싸지 못해 남몰래 물로 배를 채우는 것이 일상이다. 어느 날, 겨우 가불 받은 만원짜리 지폐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쫓아 가다가, 버려진 유원지에서 미쳤다는 소문이 도는 마술사와 마주치고, 마술사는 대뜸 물어본다.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3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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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윤아이
여고생. 빚쟁이를 피해 도망다니는 아버지와 집을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생계를 꾸리며 어린 여동생 유이와 살고 있다. 아버지와는 거의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에서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꾸려 나가면서도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정도로 뛰어난 머리와, 청순한 외모, 게다가 집을 나간 어머니를 원망하기 보다는 이해하려하는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돈이 없어 구멍난 스타킹을 신고 다닐 수 밖에 없고 점심 시간에는 수돗물로 주린 배를 채울 수 밖에 없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 안정된 직장을 가지기만을 바라던 윤아이는 마술사를 만나게 되면서 힘든 현실에 눌려 잊어버렸던 동심을 기억하게 되고, 차츰 삶의 위안을 얻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가 마술사라고 믿게 된다.이후 27화에서는 대학교 3학년이 되어 레스토랑에서 마술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버지는 지방에서 직장을 얻는 등 어느정도 어른이 된다.[2]
3.2 나일등
우수한 성적에 부잣집 아들이며 모범생. 선생님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윤아이의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처음에는 윤아이에게 경쟁심을 품었다가 차츰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사귀자고 고백을 하고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거절당한 뒤에, 윤아이가 마술사와 원조교제를 한다는 모함을 믿고 질투를 느껴 돈을 미끼로 윤아이의 성적을 조작하게 하기도 했다. 윤아이를 몰래 따라가다 마술사를 만나서 오직 우수한 성적,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만을 위해 살던 자신의 생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소시지 같은 외모로 나오다가, 마술사를 만나고 나서 각성 후에는 훈남으로 진화한다.[3] 참고로 영문판으로 지원되는 라인 웹툰에서는 나일등, 나일등의 부모님, 미래 나일등의 자식까지 소시지같은 외모로 나온 것에 대해 실컷 비웃음당했다(...) 어찌보면 이 만화의 진 주인공.
3.3 ㄹ
나이 30세의 훈남. 동네의 버려진 유원지에서 동네 꼬마들을 상대로 마술을 보여 주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술을 믿습니까?' 하고 물어 보기도 해서 미친 사람으로 취급 받고 있었다. 마술을 믿는다고 한 사람에게는 [4] 마술을 보여 준다. 윤아이나 나일등에게 현실을 잊게 해주는 마술들을 보여주어 심경의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 'ㄹ'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으며 철저히 현실에서 동떨어진 듯한 행동을 하지만, 마술을 믿는다고 한 윤아이에게 호감을 느꼈는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아이들 앞에서 마술의 트릭이 폭로되자 벌컥 화를 낸 일을 계기로 윤아이의 동급생 하나에게 미움을 사게 된다.이후 강도로 몰려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5], 꿈을 버리지 못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어른으로써의 일면이 드러난다.
과거에 그는 나일등 같은 우수한 성적에 교수님 부모와 자신같은 모범생 형제들을 둔 학생이었다.그러나 그는 초기의 나일등처럼 미래에 관해서 딱히 뭔가를 구상하고서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그저 현실에서 공부를 잘해야 도움이 되기에 공부를 하는 것이었다.이에 그는 주변의 기대와 공부로 인해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 지를 몰랐고 이것이 축적되면서 고3때부터는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꽃밭,나비,자신에게 기대를 가지고서 훈계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환각이 보이며 결국 수능시험날에 모든 환각들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창문을 보고서는 비명을 지르며 창문을 깨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윤아이의 마술로 사라지고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데 다행히 이후 범인을 알아낸 일등이의 신고로[6] 혐의는 풀렸다.마지막에 우체통에 윤아이가 쓴 편지가 아니라 그의 명함카드가 있는 걸로 보아서 유원지에 오기는 하는 듯.
윤아이의 마술로 사라져 행방이 묘연한 상태가 되는 것에 대한 해석으로, 여러가지의 혐의와 경찰들을 현실로 보았을 때 꿈을 상징하는 'ㄹ'은 결국 현실의 방법으로는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마술로써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된다. 현실을 벗어날 수단으로 비현실적인 요소를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현실에선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다.(공인된 해석이 아닌 여러 독자들의 해석임)- ↑ 4화에서 마술사가 공원 놀이기구 전구에 불을 켜는 부분은 왜 무채색으로 일관 하는가를 단번에 이해 하게 해주는 장면
- ↑ 그런데 자신이 왠지 시시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약간 자괴하기도...
- ↑ 이 때를 계기로 대부분의 안티들도 덩달아 팬으로 진화했다.덧글란을 보면 소시지군, 사과하겠네 人놀이가 1만명을 넘어설 정도. 하지만 사실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항상 반친구들이 나일등을 대체적으로 잘생겼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소세지에서 잘생긴 얼굴로 변화한것은 그의 아스팔트의 저주가 풀렸다는 의미이지 진화는 아니다.
- ↑ 주로 동네 꼬마들.
- ↑ 이 때 '류민혁'이라는 본명과 그의 단편적인 과거경력이 드러난다.
- ↑ 범인은 나일등과 같은학교 학생이 마술사를 모함하기 위해 꾸민 범행이었다. 나중에 나일등이 신고하고 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