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내가 죽인 소녀
- 안녕, 긴 잠이여
안녕, 긴 잠이여(さらば,長き眠り).
1 개요
하라 료의 소설이며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제3편.<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를 잇는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세번째 장편소설. 고교야구, 승부조작, 노能樂, 인간문화재, 동성애 등 경계가 없는 다양한 테마를 날실과 씨실 삼아 정통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완벽하게 직조해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무실을 비워놓았던 탐정 사와자키의 귀환을 반긴 것은 사무실 벤치를 차지하고 있던 한 노숙자였다. 심부름을 맡았다고 하며 건네준 명함 하나. 원래 명함에 휘갈겨 쓴 전화번호를 눌러보지만 의뢰인을 찾을 순 없었다. 사와자키에게 의뢰하려고 했던 사람은 고교 코시엔 출전 투수 우오즈미 아키라.그는 11년전 고교선수 시절 한 승부조작 사건과 연루된 적이 있었고, 그 무렵 의붓 누나가 자살한 것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사와자키를 찾아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근처 노숙자에게 명함을 맡기고 간 것은 한달 전, 지금은 의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는 사와자키. 우오즈미 역시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와중, 우오즈미가 괴한에게 습격당해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고, 기절하기 직전 우오즈미는 사와자키에게 자신의 예금 통장을 건네주며 사건의 의뢰를 부탁한다. 본격적으로 11년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 사와자키. 11년전 우오즈미의 승부조작 사건과 누나의 자살에 얽힌 증언들이 속속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기 시작한다.
2 등장인물
- 사와자키 : 주인공이자 탐정. 1년여간 사무실을 비운 후 돌아오자마자 사건에 휘말린다. 우오즈미 아키라로부터 11년전 사건의 진상을 밝혀주길 의뢰받는다.
- 우오즈미 아키라 : 코시엔 출전 경력 투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야구선수가 되지는 못했다. 11년전 누나가 자살한 사건에 의문을 품고있다.
- 우오즈미 유키 : 우오즈미 아키라의 누나. 11년전 빌딩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 우오즈미 효 : 아키라와 유키의 아버지.
- 오쓰키 우콘 : 일본 유명 인간문화재. 오쓰키류 노의 종가(이에모토).
- 오쓰키 마유미 : 종가의 장녀.
- 오쓰키 유리 : 종가의 차녀.
- 후지사키 겐지로 : 우오즈미 아키라가 선수로 뛸 당시의 감독. 현직 스포츠용품점 주인.
- 후지사키 노리코 : 후지사키 겐지로의 아내, 스낵바의 주인.
- 신조 게이코 : 유키의 고모, 전통복식 디자이너.
- 신조 유스케 : 신조 게이코의 남편, 영화 미술 담당.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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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빌딩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여자는 아키라의 누나 유키가 아니라 그 무렵 유키와 동거하던 레즈비언 친구 오쓰키 유리였다. 유키는 그 무렵 신조 유스케에 의해 죽었으며 우오즈미 효의 앞마당에 매장되었다.
그리고 와타나베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작중 내내 사와자키 역시 와타나베의 행방을 모르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사와자키의 400일간의 공백은 사실 와타나베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였음이 드러났고, 10억엔이 든 통장 계좌와 각성제의 위치를 니시가와 경부에게 넘기면서 소설은 끝난다. 지난 2편 동안 이어진 와타나베의 행방에 대한 의문을 종식시켰고, 이 장편을 마지막으로 단편 천사들의 탐정이 나오기까지 4부 '어리석은 자는 동시에 죽어야 한다'가 번역 출간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거의 사와자키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종결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