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레히트 폰 발렌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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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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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슈타인의 문장

독일어: Albrecht Wenzel Eusebius von Wallenstein
체코어: Albrecht Václav Eusebius z Valdštejna

1583~1634

1 개요

신성로마제국 희대의 풍운아.
능력은 뛰어났으나 야심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결국 반대파의 미움을 사서 암살당한 비운의 명장.
북방의 사자왕 구스타프 아돌프조차 몰아붙였던 30년 전쟁 최고의 전략가

2 평가

반역죄를 짓고도 황제가 아쉬운 입장에 처해 발렌슈타인을 재기용했을 정도로 군사적인 식견이 뛰어났고 초창기에는 황제를 위해 충성을 바치면서 황제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한 인물이였고, 정치적인 협상능력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맹신하고 상대방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반하자 황제를 배신하는 행동을 저지르면서 스스로 무덤을 판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3 트리비아

전술된 바와 같이 권모술수와 배신으로 점철된 그였지만, 오세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팩션 소설인 베니스의 개성상인에서는 그의 인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주인공인 안토니오 꼬레아를 돕기 위해 스웨덴이 군자금을 마련하고자 프랑스에게 판매하려는 군함 바사 호의 설계도를 그에게 넘겨준 것.
이는 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와 싸워야 하는 그에게 엄청난 리스크를 각오한 행위였는데, 자신이 힘들여 매수한 스웨덴 고위층을 잃을 각오까지 하면서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하는 말이 진정한 폭풍간지인데......

"......아까 빚을 갚는다고 했던 말 생각나시오? 당신도 8년 전에 가진 거라고는 입밖에 없던 날 믿어 줬잖소?[1]하지만, 오늘날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된 것도 다 그때 당신이 나를 믿고 돈을 맡겼기 때문이오. 아무도 믿어 주지 않던 나를 믿고 말이오."
"잘 가시오, 동양인 친구. 나도 세상 사람들이 나더러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소. 하지만 누군가가 발렌슈타인 당신도 신의라는 걸 아냐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겠소. 나에게는 안토니오 꼬레아라는 진정한 친구가 있노라고."
이해타산에 따라 배신과 모략이 판치는 인간 세상 속에서 그야말로 눈물이 찡하게 날 정도로 진정한 의리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대사. 200만 부나 판매됐을 정도의 베스트셀러답게 팩트와 픽션을 절묘하게 혼합한 대사라고 할 수 있겠다.
  1. 30년 전쟁 초반에 구교 동맹에 줄을 댔던 안토니오가 알베르토의 공작 때문에 자금줄이 끊겨 위기에 몰렸을 때 발렌슈타인이 제안한 서부전선 신교연합군 철수 공작에 50만 두카트라는 거금을 넘긴 것. 수만 명이나 되는 병사들의 급여와 군수품 조달도 빠듯한 상황에 당시에도 소문이 안 좋은데다 보헤미아 영지를 비롯한 전 재산을 잃고 입만 남아있던 발렌슈타인을 믿고 교황청 유리납품 입찰 때보다도 더 큰 거금 50만 두카트를 맡겼으니 당시의 안토니오에게는 상사원 인생이 걸렸을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한 결정이었다. 다행히 공작이 성공하면서 알베르토가 배팅한 근거였던 서부전선 신교연합군의 중심인 만스펠트 용병대는 사보이 공국으로 철수하고, 동부전선에 있던 안토니오는 서부전선 소식을 알고 쉬쉬하면서도 돈을 짊어지고 투자하러 온 유태인들을 선별해야 할 정도로 돈줄이 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