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
1 개요
샘 페킨파감독의 영화. 1974년작.
주인공 역은 와일드 번치에 나왔던 워렌 오츠.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몇 장면 나오며, 대지주 엘 제페 역은 와일드 번치에도 나온 에밀리오 페르난데즈가 맡았다.
예전에 국내에 1975년 개봉 및 1989년 비디오로 들어올때는 가르시아라는 제목으로 들어왔으나 이후 DVD 출시 되면서 원제 그대로 나왔다. 개봉당시 흥행은 서울 관객 56,000여명으로 그다지 대박은 아니었다.
2 줄거리
멕시코의 대지주 엘 제페는 자신의 딸을 임신시킨(물론 상호합의간의 성관계다)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오라는 지령을 내려 부하들은 멕시코 전역을 뒤지고 다닌다. 그 시각 멕시코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전직 미국 군인인 주인공 베니는 자기 여자친구(젊지않고 나이가 좀 들었다)가 사실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지인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엘 제페의 부하인 게이 2인조가 찾으러다니자 자기들이 먼저 손에 넣으려 한다. 게이 2인조는 시대가 시대니만큼 직접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그저 여성의 유혹을 강하게 거절하고 남자 동료의 죽음을 매우 슬퍼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가르시아는 이미 죽은 뒤라서 목을 잘라서 가져간다는 흠좀무한 짓을 하러가는데 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생긴다. 여기서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는 2인조에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끼어있다.
그래서 가르시아의 목을 자르려는 순간... 또 2인조에 의해 여자친구가 살해된다.(이 영화는 유독 2인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러자 뒤쫓아가서 멋있게 2인조를 쏴죽인다. 이것은 몽타주 기법을 활용하는 것인데 1명이 슬로우 모션으로 죽는다 그것을 3등분하여 사이사이에 주인공이 다른 한명과 총격전하는 장면을 하나씩 삽입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이 쓰러지는 찰나에 주인공이 다른 사람과 싸우는 멋과 폼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목을 가지고 가는데... 이번에는 가르시아의 가족들이 온다. 그들은 다구리로 주인공을 제압한다. 무려 개머리판으로 옆구리때리기가 나온다.
위기의 순간 게이 2인조가 와서 가르시아의 가족을 무기도 없이 두 손드는 할배만 남기고 몰살한다. 한명은 반격당해서 죽지만... 그런데 남은 한명은 슬퍼하면서 주인공을 쏘려고 한다(왜!) 주인공은 주인공이니만큼 멋지게 반격한다. 주인공은 터프하지만 여자친구를 비롯한 많이 사람이 죽어서 엄청 빡쳤다. 그래서 갈 데까지 가기로 하고 제페의 부하를 찾아간다. 그래서 1만 달러를 받고(돈부터 받는 센스) 누가 가르시아의 목을 달라고 했냐며 권총을 가지고 협박한다. 그 과정에 총격전이 벌어진다. 안경잡이는 총을 꺼내는게 아니라 명함을 꺼내려했지만 주머니에 손넣는게 권총을 꺼내는 것으로 오인받아서 죽는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거울에 비친 주인공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쏘다가 주인공에게 반격당하는 경호원의 모습이다. (슬로우 모션으로 죽어서 멋의 절정을 이룬다)
주인공은 이제는 엘 제페를 만나러 간다. 제페는 가르시아는 싫어도 외손자가 태어났다며 좋아한다(...) 그때 베니가 찾아와서 돈받고(역시 돈이었구나!) 엘 제페의 경호원들을 다 죽이고 엘 제페마저 죽인다. 그런데 엘 제페의 부하(살려뒀다)가 전화해서 차 몰고 나가는 주인공은 엘 제페의 부하들의 기관총에 맞아죽는다.(사실 당시 엘 제페의 부하를 안죽여도 다른 부하들이 총성을 듣고 쏴죽이려했겠지만...) 원래 결말은 주인공이 살아서 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3 이모저모
샘 페킨파 영화들 중에서도 폭력성 면에서 가장 강하다는 평도 있다.
강한 폭력성 때문에 상영이 금지된 나라도 다수 있다. 그동안 편집권을 완전히 행사하지 못했던 샘 페킨파 감독이 유일하게 모든 감독권 및 편집권을 행사한 영화.
가르시아의 머리는 간접적인 묘사로만 등장하지 카메라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