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끝이 날카로운 짤막한 철사의 머리 부분에 금속이나 플라스틱 원판 등을 단 물건을 이르는 말. 압핀이라고도 한다. 코르크 등의 무른 표면에 꽂아 종이를 다는 역할을 한다. 금속 원판을 단 것이 제일 흔하다. 바닥이나 의자에 깔아서 고통을 주는 것은 이미 클리셰.함정
철사가 휘어서 사용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꽂을 땐 주의해야 한다.
철사 대신 자석을 단 것을 자석압정이라고 부른다. 대개 네오디뮴 자석이나 고무자석을 사용한다. 자석을 사용해 판에 달라붙는 바둑알이나 장기말도 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요새는 진부해져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는 아닌데, 서브컬처에서 발레 혹은 댄스로 승부를 낼 경우, 라이벌 악역은 꼭 주인공의 신발에 몰래 압정을 넣는 클리셰가 있다. 물론 주인공은 발을 다치고도 근성으로 승리를 쟁취한다. 뭐야 이거 무서워 물론 실제로 발에 압정이 찔리면 발레는 고사하고 걷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만화적인 과장이라 생각하자.
여담으로 패러디 사례로 츠키노 우사기가 자기 발레화에 일부러 압정을 집어넣고 자작극을 하다치비우사에게 츳코미당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공연에서는 기대와 달리 달 역할만 하고 끝.
크기가 작다 보니 쉽게 잃어버린다. 껌통 등에 넣어서 보관하고 여의치 않을 땐 주변에 굴러다니는 것을 제때에 꽂아두자.
이정문 화백의 만화 주인공들이 심술용으로 많이 쓰는 물건이기도 하다. <심술통>, <심쑥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