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져버드

폴라리스 랩소디의 설정에 나오는 집단.
영어로는 Azure Bird. 푸른 까마귀로 불리며, 교회 기사단이다.

원래 애져버드는 법황의 직접 지배를 받는 교회 기사단으로서, 이단과 싸우고 이교도들과 싸우며 신앙을 지키는 자로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제국은 교회의 세력 강화를 두려워하여 그들을 모함하는 움직임이 거세어졌으며, 결국 '은혈의 법황' 오펠 2세 때 '애져버드가 이단과 싸우는 도중에 그들에게 동화되었다.'는 모함이 뚜렷한 형체를 지니고 애져버드를 공격하게 되었다. 사실 애져버드는 연대감 강화의 목적으로 어깨에 푸른 문신을 새겼는데, 이는 신으로부터 받은 육신을 훼손하지 말라는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또한 푸른 까마귀 문신은 우상 숭배의 의혹도 있었다.
결국 오펠 2세는 애져버드를 편들 수 없게 되었고, 펠라론이 아닌 제국의 수도 란셀에서 이단 재판이 열렸으나 애져버드는 소환에 불응한다. 결국 각국의 애져버드 지부는 철저한 습격을 받게 되었으나, 법황은 화내는 것 이외에는 대책이 없었다.
애져버드는 탄압을 피하기 위해 용병단으로 성격을 바꾸었고, 이름도 '아이언블러드'로 개칭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변호나 빼앗긴 재산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국은 이들을 묵인해 주게 된다. 아이언블러드로 개칭한 뒤에도 사람들은 익숙한 '애져버드'를 사용해 왔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성전기사단의 오마쥬적인 존재

소설 초반부에 율리아나 카밀카르가 납치되었을 때 교회가 파견해 카밀카르의 전령을 살해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노스윈드 해적단에 전멸당하는 모습이 나오며, 폴라리스 건국 후 폴라리스를 '지원'할 목적으로(나중에 바뀌지만) 법황이 보내는 장면도 있다. 이 때 이름은 바이올 기사단.[1]
단지 용병, 현상금 사냥꾼 정도로 묘사된 초반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용기병의 모습을 보인다. 폴라리스 랩소디 내에서 핸드건의 위력을 생각하면 말 타고 다니며 핸드건을 쓰는 이들은 그야말로 무적에 가깝다. 소팔라 소사라 형제들이 머리를 싸맬 정도이고, 바스톨 장군은 다케온의 리자드 라이더와 바이올 기사단의 연계를 꿈꾸며 희망에 부풀었었다.[2]

하지만 정작 다림 수도원을 방문한 그들은 악마 숭배자들에 대해 듣고는 곧바로 반전, 폴라리스 내부에서 맹공을 터뜨렸다. 기동력과 화력 덕분에 순간적으로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혔지만, 강철의 레이디에 산화하는 등, 폴라리스 내부의 긴장감 조성을 달성한 후에는 빠르게 리타이어해버린 케이스.
  1. 설정상 성 바이올의 문장이 까마귀라서, 애져버드는 까마귀 문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었다.
  2. 본문에 묘사된 대로만 생각하면 두 기병대의 개성이 서로를 거의 완벽하게 보완해줘 시너지가 장난 아닌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