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겐타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등장인물.

2장 쌍노기(双老騎)에 등장한다. 후나, 후키 자매의 할아버지. 나가사카 우쿄우처럼 젊은 시절에 아야네 이치히메(아야네 이치죠우의 친척. 이치죠우는 이치히메의 조카의 딸.)를 사랑하였다. 그녀를 걸고 우쿄와 결투할 뻔 하지만 자신은 금신의 신부가 될 것이라는 이치히메의 말에 산으로 돌아가 버리고 이후 다른 여성과 결혼하여 아들을 두고 손주까지 보게 된다. 우쿄우의 광기어린 집념과는 달리, 나름대로 감정을 정리한 듯 손녀들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는 자신의 삶 또한 의미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이치히메의 강렬한 인상만은 기억에서 평생 잊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미나토 카게아키가 우쿄우를 추적하던 중 부상을 입고 추락하자 자신의 집에 머물고 부상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우쿄우의 만행에 손은 못내밀고 있었던 터라 카게아키의 등장이 매우 반가웠던듯 하다. 카게아키가 머무르는 동안 검주와 사수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하기도 한다. 카게아키가 그에 대해 제대로 깨닫는 것은 상당히 뒤의 일이지만.

마사무네의 일부를 갖고 있어서 한 팔 일부 장갑과 칼 한자루만 가진채 우쿄와 결판을 내려 하나, 아야네 이치죠우를 감싸다가 우쿄의 칼에 숨진다. 이 때 아야네에게 마사무네의 일부를 넘긴다.

카게아키가 상당히 맘에 든 듯 나중에 술이나 같이 하자고 했으나 본인은 죽고, 손녀듦저 그 카게아키에게 살해당해 일가가 몰살당하는 비운의 인물. 만일 우쿄에게 죽지 않았다 해도 카게아키와 관계한 선인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기도 하다.